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부천에 사는 29살 청년입니다. 뿌리내린 교회없이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무너지는 순간이 여러번이었습니다. 솔직히 마지막사명교회 확실하게 받아들이도록 한 결정적인 계기가 바이블칼리지였던 것은 아닙니다. 처음 들을 땐 맞는 말씀이라 여겼을 뿐, 문제는 교회라는 단체에 대한 편견이 사라지지 않아 잠시 왔다가 다른 곳으로 옮겨갔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그곳에서 교리를 공부하고 예배를 지키던 중에 절 포함한 모든 분들이 교파를 막론하고 하나님께서 태초에 빚으셨던대로 온전해질 날을 진심으로 고대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는 현실을 실감했습니다. 그때 어쩌면 평생의 숙제겠다 여기고 기도하며 바래왔던 교회 안팎의 모든 형제에 대한 애정이 생겼습니다. 

  마지막사명 교회는 주님의 사랑을 깨닫도록 인도하신 장소들 중 하나입니다. 진지하게 표현했던 적은 없지만 쭉 감사하고 죄송한 마음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 구체적으로 배우고자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불쑥불쑥 사람에 대한 불신과 불안, 강퍅했던 제 옛 감정이 올라올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바른 교리를 갖고 주님께서 인도하신 곳에서 곁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스스로의 죄에 대해서 먼저 회개하며 섬길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고백할 수 있는 장소와 시간을 준비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