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7 예언의 빛으로 불타오른 종교개혁 운동                 

하나님께서 중세기의 길고 긴 핍박의 시간을 끝내기 위해서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밝히는 예언의 빛을 종교개혁자들에게 주셨는데, 그것이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예언입니다. 중세기 암흑시대가 끝나면서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났는데, 그 운동의 주역은 진실한 천주교회 사제들이었습니다. 말씀에 충성하는 신앙을 가진 천주교회 사제와 신부들이 교황과 바티칸을 향해서 개혁을 외친 것이 종교개혁 운동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 7장 예언의 의미를 깨닫고 유럽 전체를 뒤흔드는 놀라운 개혁 운동을 일으켰습니다. 유럽의 국가들과 시민들은 중세기 종교암흑기 동안 수천만 명을 죽인 핍박의 세력이 어떤 존재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천 년 이상 천주교단의 권위과 거짓 교리에 묶여 있던 사람들이 진리에 의해서 해방되었고 “오직 성경!”을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흐르고 개신교회가 수많은 교파와 교단으로 분열되면서 적그리스도에 대한 빛이 사라지고 묻혀버렸습니다. 그 결과, 교회는 다시 깊은 암흑 가운데로 들어가게 되었고, 지금은 적은 숫자의 그리스도인들만이 종교개혁자들이 밝혀놓은 다니엘 7장 예언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슬픈 사실입니다. 이번 호에서 우리는 마틴 루터와 요한 칼빈 그리고 요한 웨슬리와 같은 종교개혁자들이 풀어 놓은 다니엘 7장의 예언 해석을 살펴볼 것입니다. <마지막 사명>은 파묻힌 적그리스도의 정체에 대한 예언을 캐내어 다시 세상에 내놓을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 빛을 향해 가는 성도들은 이번 호에서 놀라운 예언의 빛을 보게 될 것입니다.

 

작은 뿔은 누구인가?

“이 짐승(로마제국)은 전의 모든 짐승과 다르고, 또 열 뿔이 있으므로, 내가 그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더니 이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였느니라”(단 7:7~8).

천사가 보여주는 작은 뿔의 모습을 보십시오. 열 뿔에서 올라오는 작은 뿔은 누구일까요? 작은 뿔의 정체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왜냐하면 천사가 다니엘에게 그 뜻을 해석해주기 때문입니다.

“넷째 짐승은 곧 땅의 넷째 나라인데 이는 모든 나라들과 달라서 천하를 삼키고 부서뜨릴 것이며, 그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 그(작은 뿔)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 또 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를 괴롭게 할 것이며, 그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3~25).

이 말씀에서 천사는 다니엘에게 작은 뿔이 갖고 있는 9개의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천사가 다니엘에게 보여준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면 지구 상에 누가, 어떤 세력이 적그리스도인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적그리스도는 작은 뿔이 갖고 있는 9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켜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부분적으로 만족시키는 것이 아니라 9가지 특징 모두를 만족시켜야만 그 세력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살펴보는 예언이 다니엘서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예언입니다.

 

작은뿔의 9가지특징과적그리스도

오래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에 대해서 관심을 나타내왔습니다. 그리스도인들뿐 아니라 일반 세상 사람들도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에 대한 관심이 큽니다. 1960년대 “오멘”이라는 영화가 전세계적으로 크게 히트했는데, 영화 오멘의 원제목도 “Anti Christ-적그리스도”였습니다. 인터넷 포탈 사이트 네이버 지식인에서 “누가 적그리스도입니까?”를 검색하면, 여러 가지 답변이 나오는데, 다음과 같은 5가지 답변이 가장 많이 나옵니다. 모슬렘, 공산주의, 컴퓨터,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 이외에도 적그리스도로 지목되고 있는 인물이 있는데 그것은 이탈리아 로마에 있는 교황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한국 기독교인들 가운데 꽤 많은 사람들이 교황을 적그리스도라고 생각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나온 여러 가지 답변 중 “누가 성경이 말하는 적그리스도일까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데 있어서 중요한 것은 철저하게 성경과 역사에 의지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단 하나의 실수도 있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작은 뿔에 대한 예언은 중세기에 나타난 “한 세력”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부터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작은 뿔은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된 서부유럽에서 나타난다.

“내가 그 뿔들(열 뿔)을 유심히 보는 중 다른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그 머리에는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또 다른 뿔이 나오매”(8, 20절).

예언 해석 – 다니엘이 유심히 열 뿔을 지켜보고 있었는데, 그 사이에서 또 하나의 작은 뿔이 올라왔습니다. 그런데 작은 뿔이 어디서 나온다고 했습니까? 열 뿔 사이에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로마제국이 분열된 열 개의 부족국가들 사이에서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이 예언은 어떻게 성취되었을까요?

예언 성취 –  열 뿔이 있고 그 외에 다른 작은 뿔이 올라왔다고 했는데, 이 장면이 역사 속에서 어떻게 이루어졌을까요? 유럽의 북쪽으로부터 내려온 게르만족과 야만족들이 로마제국을 침공하면서 유럽의 여러 곳을 나누어서 차지하기 시작했습니다. 바로 그런 상황에서 작은 뿔이 등장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작은 뿔이 나타나는 지역은 어느 지역입니까? 서부유럽입니다.

로마가 분열된 열 개의 부족국가(열 뿔)는 어떤 국가들입니까? 로마제국은 도표에서 보는 것과 같이 열 개의 부족국가로 나누어졌는데 그들 모두 서부유럽에 속한 국가들입니다.

민족 이름 기간  현재 국가명
 알레마니족  AD 351~현재  독일
 프랑크족  AD 351~현재  프랑스
 부르군드족  AD 406~현재  스위스
 수에브족  AD 406~현재  포르투갈
 반달족  AD 406~534(패망)  아프리카 지역
 서고트족  AD 408~현재  스페인
 앵글로색슨족  AD 409~현재  영국
 동고트족  AD 351~538(패망)  이탈리아
 롬바드족  AD 453~현재  이탈리아
 헤루리족  AD 476~493(패망)  이탈리아

작은 뿔은 열 뿔 사이에서 올라온다고 했으므로, 작은 뿔은 반드시 서부유럽에서 일어난 세력이어야 합니다. 다시 말해서, 적그리스도는 서부유럽에서 나타나야만 합니다. 네이버나 인터넷에 적그리스도에 대한 수많은 추측이 난무하지만, 로마제국이 붕괴한 후에 서부유럽에서 나타나는 세력이 아니면 적그리스도가 아닌 것입니다.

 

2. 작은 뿔은 로마제국의 분열 이후에도 나타난다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작은 뿔)가 일어나리니”(24절).

예언 해석 – 작은 뿔이 나타나는 시기도 중요합니다. 작은 뿔은 “열 뿔”이 나타난 이후에 일어난다고 했으므로 적그리스도는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나뉜 직후에 나타나야 합니다. 먼저 열 나라가 세워지고 그 다음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로마가 분열되기 훨씬 이전에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시점을 정확하게 해석했던 교부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초대 교회 시대의 유명한 교부인 터툴리안은 로마제국이 분열되기 200여 년 전에, 그리고 요한 크리소스톰은 적어도 수십 년 전에 로마제국이 열 나라로 분열되어야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라는 예언 해석을 내놓아서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적그리스도가 나타나는 시점에 대한 그들의 해석은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로마가 붕괴되어 열 왕국으로 나누어질 때 적그리스도가 나타날 것이다.”(터툴리안, On the resurrection, chapter 24~25)

“로마제국에 대한 두려움이 지속되는 한 아무도 스스로 일어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로마제국이 붕괴될 때 적그리스도는 무정부 상태의 기회를 이용해서 하나님과 인간의 정부를 세우려고 할 것이다.”(요한 크리소스톰, Sermon on Thessalonians 2, Number 4)

예언 성취 – 로마제국은 서기 351년부터 북쪽 야만족의 침입을 받아서 열 나라로 분열되기 시작하는데, 서기 476년에 헤룰리족이 마지막 열 번째 부족국가를 세우게 되면서 로마는 열 나라로 나눠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서기 476년 이후에 서부유럽에서 부상하는 세력이어야 합니다.

지금까지 살펴본 작은 뿔의 특징 2가지만 비교해보아도,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라고 믿는 것들에 문제가 있음이 드러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네이버 지식인에서 적그리스도를 검색해 보면, 이슬람, 공산주의, 컴퓨터, 안티오쿠스 에피페네스 그리고 교황과 세력이 검색됩니다. 그들 중에서 서부 유럽에서 서기 476년 이후에 올라온 세력은 어느 것입니까? 이슬람은 중동지역에서 올라왔으므로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적그리스도가 아닙니다. 공산주의는 서부유럽에서 나타났고, 그것이 나타난 시기도 서기 476년 이후이므로 적그리스도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적그리스도라고 믿는 컴퓨터는 어떻습니까? 컴퓨터는 나타난 시기와 지역 모두 작은 뿔 예언과 관련이 없습니다. 안티오쿠스 에피페네스는 어떻습니까? 그는 그리스가 분열되어 생긴 셀류쿠스 국가의 왕입니다. 작은 뿔이 나타나는 시기와 일치하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렇다면 교황은 어떻습니까? 교황은 로마가 열 나라로 분열된 이후에 생긴 롬바르드족(이탈리아)에서 형성되었습니다. 교황이 출현한 시기와 장소가 정확하게 작은 뿔과 일치합니다. 그러나 아직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확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니엘 7장에서 천사가 말해준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을 모두 확인하기 전까지 적그리스로 지목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3. 작은 뿔은 세 뿔을 뿌리째 뽑아버린다.

“작은 뿔이 그 사이에서 나더니 먼저 뿔 중에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으며…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 또 세 왕을 복종시킬 것이며”(단 7:8, 24)

예언 해석 – 작은 뿔이 강성해지면서 먼저 있던 “뿔 중 셋이 그 앞에 뿌리째 뽑혔”다고 했습니다. 작은 뿔이 세 뿔을 뿌리째 뽑는다는 것은, 작은 뿔이 열 나라 중 세 나라를 없애버린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므로 적그리스도는 로마제국으로부터 분열된 열 나라 중에서 세 나라를 완전히 제거해버리는 세력이어야 합니다.

예언 성취 – 작은 뿔의 세 번째 특징을 만족시키는 세력은 누구일까요? 교황입니다. 중세기 교황은 왜 세 나라를 뿌리째 뽑았을까요? 왜냐하면 세 나라는 교황의 권세를 강력하게 견제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 교황을 견제하던 세 나라는 동고트, 헤룰리, 반달족이었습니다. 교황은 세 나라와 정치적 이해를 달리하던 동로마 황제 저스티니안을 앞세워 세 나라를 무너뜨렸습니다. 헤룰리는 서기 493년, 반달은 서기 534년 그리고 동고트족은 서기 538년에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셋이 그 앞에 뿌리까지 뽑혔더니”라는 하나님의 예언이 정확하게 성취된 것입니다! 이로써, 로마제국이 분열된 결과로 생긴 열 나라 중에서 일곱 나라만이 오늘날까지 유럽에서 현대 국가의 형태를 이루면서 존재하고 있습니다.

패망한 세 국가 기간
  반달족   AD 406~534(패망)
  동고트족   AD 351~538(패망)
  헤룰리족   AD 476~493(패망)

 

적그리스도가 나타난 연도, 서기 538년 – 작은 뿔도 “뿔”입니다. 성경에서 뿔은 왕과 같은 강력한 권세를 뜻합니다. 교황은 언제, 어떻게 “작은 뿔”의 강력한 권세를 갖게 되었을까요? 사도시대부터 서기 300년까지 기독교회에 대한 로마황제의 핍박은 극심했습니다. 그러나 서기 313년, 로마황제 콘스탄티누스가 기독교인으로 개종하면서 밀라노칙령이 발표되었고 그때부터 기독교회에게 포교의 자유가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가난과 죽음의 위협 속에서도 순결함을 지키던 기독교회가 그때부터 타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태양신교도였던 로마황제가 갑자기 기독교회로 개종하고 황제를 따라서 수많은 태양신교도들이 기독교회로 몰려들었습니다. 교회는 빠른 속도로 확장되었고 교회 지도자의 권위는 높아만 갔지만,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이 하나씩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역사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제 기독교는 단지 명목상 그리스도인을 가장한 사람들이 다수를 이루고, 큰 비율을 이루면서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 …그들은 전에 이교도일 때와 다를 바 없었다. 오류와 타락이 홍수처럼 교회에 밀려들었다.” (Wharey’s Church History, p. 54)

서로마가 몰락하고 분열되면서 로마 카톨릭교회의 권세는 높아만 갔는데, 특히 로마 카톨릭교회에 대적하던 세 뿔(세 나라)을 완전히 뽑아버린 후부터 유럽에서 교황의 권세를 막을 자는 없었습니다. 세 뿔 중 마지막으로 동고트를 멸망시킨 서기 538년, 동로마 황제 저스티니안은 카톨릭교회의 최고 지도자인 교황에게 종교, 정치, 군사권을 포함한 막강한 권세를 주었는데, 이로서 교황의 권세는 유럽 전체를 호령하는 핍박의 권세로 나타나게 되었으며 종교암흑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다시 말해서, 서기 538년에 적그리스도가 마음대로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었고 그때부터 카톨릭교회가 천 년 이상 성도들을 핍박했습니다.

호소 – 작은 뿔의 네 번째 특징을 살펴보기 전에 독자 여러분께 부탁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작은 뿔 예언에서 우리는 기독교회가 중세기에 사탄의 공격을 받고 배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중세기는 이 세상에 카톨릭교회 밖에 없었을 때입니다. 그러므로 <마지막 사명>에서 중세기에 대한 예언을 설명하면서 카톨릭교회에 대한 사탄의 공격을 설명한다고 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의 핵심 주제는 기독교회가 어떻게 타락하고 그 속에서 하나님의 성도들이 어떻게 진리를 붙잡고 구원받는가를 밝히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예수께서 열두 제자와 초대 교회에게 주신 복음과 말씀이 적그리스도의 공격을 받고 타협되고 변질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다니엘서에서는 중세기 천주교회가 사탄의 미혹을 받아서 진리를 버리고 하나님의 참 백성을 핍박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이고, 요한계시록에는 마지막 시대에 기독교회 전체가 사탄의 공격을 받아서 바벨론으로 전락하는 장면이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언을 통해서 사탄의 공격을 알려주시고 경고해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백성에게 피할 길을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은, 하나님께서 “내 백성아, 이때 사탄이 교회를 이렇게 공격할 것이니 이 길로 피하라!”고 호소하시는 말씀입니다.

성도 여러분, 다니엘과 요한계시록을 공부할 때 우리는 교파와 교단적 사고방식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누가 교파와 교단을 만들었습니까? 교파는 하나님께서 만드신 것이 아닙니다. 교파는 사람이 만든 것입니다. 우리는 어떤 교파의 교인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말씀을 살펴야 합니다. 교인은 교파를 변호하고 지키려고 애쓰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과 예언을 변호하고 지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마지막 때를 위해서 준비하신 축복과 빛을 받게 될 것입니다.

 

4. 작은 뿔은 국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작은 뿔에는 사람(a man, 한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고 또 입이 있어”(단 7:8).

예언 해석 – 예언에서 “뿔”은 왕을 뜻합니다. “열 뿔은…열 왕이요”(단 7:24). 작은 뿔도 뿔이므로 왕이 다스리는 국가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작은 뿔에는 눈과 입이 있다고 했으므로 작은 뿔은 한 사람(a man)이 왕과 같은 권세를 가지고 군림하는 세력입니다. 작은 뿔의 네 번째 특징도 교황과 바티칸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예언 성취 – 교황청은 교황을 수반으로 하는 피라밋 형태의 강력한 조직을 가지고 있는데, 그들의 조직은 로마제국의 조직과 정확하게 일치합니다. 로마의 바티칸은 교황이 군주로서 군림하는 하나의 독립된 도시 국가입니다. 바티칸은 전세계 150여 국가와 대사를 교환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로마 카톨릭교회 외에 이 세상의 어떤 종교단체나 교회가 국가로서 존재하는 형태는 없습니다.

 

5. 작은 뿔은 종교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다

“열 뿔은 이 나라에서 일어날 열 왕이요 그 후에 또 하나가 일어나리니 그(작은뿔)는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고”(24절).

예언 해석 – 천사는 작은 뿔은 먼저 있던 열 뿔과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다르길래 작은 뿔은 “먼저 있던 자들과 다르”다고 했을까요? 열 뿔(열 나라)은 단순히 정치적인 왕권을 가진 국가입니다. 그러나 작은 뿔은 정치적인 왕권뿐만 아니라 종교적이고 영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은 작은 뿔이 갖고 있는 매우 독특한 특성입니다. 작은 뿔이 갖고 있는 종교적이고 영적인 특성도 교황에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예언 성취 – 로마의 바티칸은 정치적 절대 군주국가이면서 동시에 종교적 군주국가입니다. 로마에서 분열된 열 나라의 왕들은 사람의 몸을 다스렸지만, 교황은 사람의 영혼까지 다스립니다. 다른 나라들은 자국의 영토 내에 있는 백성들만 지배하지만, 교황과 바티칸은 영토와 민족을 초월해서 사람들을 다스리는 세계적인 세력입니다. 사실상, 천주교인들은 몸은 각자의 국적을 갖고 있지만 마음과 정신은 바티칸 왕국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작은 뿔에는 “사람의 눈 같은 눈”이 있다고 했습니다(8절). 교황은 통찰력 있는 눈을 통하여 세계 정치와 종교계를 감독하고 판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교황청은 장로교회나 감리교회 같은 순수 종교조직이 아니라, 국가인 동시에 종교입니다.

 

6. 작은 뿔은 참람된 말을 하고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한다

“작은 뿔에는…또 입이 있어 큰 말을 하니라…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8, 25절).

예언 해석 – 여섯째 특징에서도 작은 뿔의 종교적 특성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작은 뿔은 ‘큰 말”을 한다고 했는데, 큰 말이란 어떤 말일까요? 큰 말이란 하나님을 대적하는 말을 뜻합니다. “그가 장차 말로 지극히 높으신 자를 대적하며”(25절). 그런데 하나님을 대적하는 “큰 말”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말을 뜻할까요? 우리는 요한계시록에서 “큰 말”에 대한 의미를 엿볼 수 있습니다.

큰 말=참란된 말 –  “용이 짐승에게 권세를 주므로…큰 말과 참람된 말을 하는 입을 받고”(계13:1, 7). 성경에서, “큰 말”은 “참람된 말”과 함께 사용되는 낱말입니다. 작은 뿔이 “하나님을 대적해서 큰 말”을 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참람된 말”을 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참람된 말”이란 어떤 것일까요? 신약 성경에는 “참람”이라는 단어가 두 가지 의미로 사용되는데, 첫째는 인간이 자기 스스로 죄를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하는 것이고, 둘째는 인간이 자신을 하나님과 동등한 위치에 올려놓는 것입니다.

요한복음 10장 30절에 예수께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라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이 예수님께 참람되다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유대인들이 대답하되…참람함을 인함이니 네가 사람이 되어 자칭 하나님이라 함이로라”(요 10:33). 또한 마가복음 2장에서 예수께서 문둥병자에게 죄를 사하시겠다고 말씀하시자 유대인들이 그리스도를 향해서 “참람되다”고 공격했습니다.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 어떤 서기관들이…의논하기를 이 사람이 어찌 이렇게 말하는가 참람하도다 오직 하나님 한 분 외에는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막 2:5~7).

물론, 예수께서는 하나님과 동등한 분이시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고 그런 자격이 있는 분이십니다. 그러나 어떤 사람이나 세력이 스스로 하나님과 동등하다는 말을 하거나 죄를 사할 수 있는 권세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참람된 말”, 즉 “큰 말”을 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작은 뿔이 크고 참람된 말을 한다는 예언도 교황과 바티칸에게 성취되었을까요?

예언 성취 – 천주교회에서 나온 공식문서는 우리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놀라운 사실은 천주교회는 다음과 같은 문서의 내용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의 눈으로 천주교회로부터 흘러나오는 “큰 말”을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교황은 자신의 위치를 하나님과 동등한 자리에 올려놓았습니다.

“교황만이 가장 거룩하다고 불릴 수 있으며…거룩한 군주, 지고한 황제 그리고 왕중왕이라고 불릴 수 있다. 교황은 그토록 큰 위엄과 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어 동일한 심판을 구성할 수 있다. 그래서 교황이 행한 바는 무엇이든지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발해진 것처럼 여김을 받는다.”(Pope, Perraris, Ecclesiastical Dictionary)

“우리(주 : 교황들)는 이 땅에서 전능하신 하나님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Pope Leo XIII, Encyclical Letter, 1894년 7월 20일 자 기록)

“교황은 너무나 위엄이 있고 지고하기 때문에 그는 단순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인 동시에 하나님의 대리자이시다. 교황은 지상의 하나님이시며, 왕중의 왕이시고, 최고의 권세를 가지고 계시다.”(Prompta Bibliotheca, vol. VI, p. 25~29)

“성경에서 교회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를 지칭하는 모든 명칭들과 그분의 최상권에 관한 모든 것들은 교황에게도 적용된다.”(Bellarmin, On the Authority of Councils Vol. 2)

눈으로 보면서도 믿기 어려운 말들이 천주교회의 공식문서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를 통해서 이런 말을 했던 존재는 없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황이 옛날에는 참람되고 큰 말을 했지만, 이제는 그런 말을 더 이상 하지 않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교황 요한 바오로 6세의 대관식 때 교황의 머리에 삼층관을 얹으면서 했던 오타비아니 추기경의 기도에서도 참람된 사상이 전혀 변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 관으로 꾸며진 이 삼층관을 받으소서. 당신은 군주들과 제왕들의 아버지이며, 세계의 주교요,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임을 생각하소서. 주의 명예와 영광이 영원하실지어다.” 교황은 지상에 있는 그리스도의 대리자라는 것이 카톨릭의 공식 믿음입니다.

작은 뿔이 갖고 있는 이런 특성 때문에 사도 바울은 적그리스도의 정체를 이렇게 설명했던 것입니다. “저는 대적하는 자라 범사에 일컫는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살후 2:4). 이러한 작은 뿔의 특징은 이사야서에 나오는 루스벨의 모습과도 일치합니다.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Lucifer, 루스벨)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 네가 네 마음에 이르기를 내가 하늘에 올라 하나님의 뭇 별 위에 나의 보좌를 높이리라 내가 북극 집회의 산 위에 좌정하리라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 지극히 높은 자와 비기리라 하도다”(사 14:12~14). 사탄의 목적은 하나님과 동등해지는 것인데, 우리는 교황청의 문서에서 하나님과 동등해지고자 하는 “큰 말”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천주교회에 다니는 분들에게 “작은 뿔” 예언을 설명하면 마음을 많이 불편해 합니다. 충분이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사실은, 지금 우리는 특정 교파를 비난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작은 뿔” 예언을 통해서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를 살피고 있는 것입니다. 지나간 과거에 대한 예언 연구는 역사적 사실을 살피는 것이므로 정서나 감정으로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 성경만을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적그리스도에 대한 예언을 주신 목적과 의도가 성취될 수 있습니다. 작은 뿔을 통해서 뻗쳐오는 사탄의 미혹을 피할 수 있습니다!

 

7. 작은 뿔은 하나님의 성도들을 핍박한다

“그(작은 뿔)가…지극히 높으신 자의 성도들을 괴롭게 할 것이며”(단 7:25).

예언 해석 – 작은 뿔은 중세기 암흑시대 동안 수많은 성도들을 핍박하고 순교시킨 세력입니다. 이 예언도 교황과 바티칸에게 성취되었을까요?

예언 성취 – 중세기 역사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상을 초월하는 숫자의 성도들이 종교암흑시대 동안 살해된 사실을 알 것입니다. 수많은 성도들이 “이단”이라는 정죄를 받고 잔혹하게 죽어갔습니다.

“로마 교황은 자신이 양심적으로 믿는 신앙 때문에, 직접 혹은 간접적으로 로마교회의 우상숭배를 받아들이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해서 성서를 높이 쳐들며 죽음도 불사하면서 죄를 대항하여 피로서 항거한 5천만 명의 남녀들을 종교암흑시대 동안에 살상한 것으로 추산된다.”(H.G. 게이네쓰, 시대의 임박한 종말, 204)

스페인의 종교재판에서는 31,912명이 화형을 당했고, 알비젠스인들의 대학살에서는 백만 명이 죽었으며, 제수잇 제도의 창설 이후 90만 명이 살해되었고, 네덜란드에서는 3만 6천 명이 사형당했으며, 찰스 5세의 치하에서는 5만 명의 프랑드루인들과 독일사람들이 교수형을 당했고 산 채로 매장당했습니다. 그리고 16세기에 종교개혁 운동이 일어나자 종교개혁자들과 “오직 성경”의 신앙을 받아들인 성도들이 핍박당하고 목숨을 잃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 작은 뿔의 특징을 그토록 상세하게 예언해놓으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작은 뿔 예언은 단순히 천주교회의 죄를 지적하는 예언이 아닙니다. 작은 뿔 예언은 초대 교회 시대에 나타났던 적그리스도가 로마제국이 분열되면서 핍박의 권세를 받아서 중세기 종교암흑시대 동안 권세를 누리는 장면을 보여줍니다. 또한 그 세력이 세상 끝까지 진리를 짓밟고 성도들을 미혹할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작은 뿔 예언은 마지막 시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와 호소입니다! 작은 뿔 예언을 살피는 사람들은 “자녀들아, 조심해라! 적그리스도가 무엇을 하고 어떻게 움직이는가를 봐라. 진리를 굳게 붙잡으라.”고 말씀하시는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됩니다.

핍박의 교리 – 교황청은 어떤 사상을 가지고 있길래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는 잔혹한 핍박을 중세기에 천 년 이상이나 할 수 있었을까요? 왜냐하면 천주교회에는 핍박을 정당화하는 사상이 있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검과 물질적인 검 모두가 교회의 권한 안에 있기 때문에 물질적인 검도 교회를 위하여 사용되어야 하며 영적인 검도 교회에 의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비록 물질적인 검은 왕들과 병정들에 의하여 사용되지만, 그것 역시 사제의 뜻과 승낙에 의하여 사용되어야 한다. 공공연히 이단임을 공언하고 말이나 행동으로 다른 사람들을 그릇되게 인도하려고 시도하는 자들은 반드시 출교뿐만 아니라 마땅히 사형에 처해야 할 것이다.”(Lepicier, De Stailitate et Progressu Ddogmatis, 211, 213) 

“이단자란 누구인가? 이단자란 카톨릭교회가 가르치는 특정한 진리를 분명히 알고 있으면서도 자신이 믿는 것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그리스도교 신앙을 공언하는 침례받은 신자이다.”(M 뮤럴이 쓴 카톨릭교회의 정통적 해설 4권, 1885년 판 p.145 cited by wearner) 

참으로 두려운 사상입니다. 이러한 사상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자유의지와 종교와 신앙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교황청이 갖고 있는 이런 사상 때문에 종교암흑시대에 5천만 명의 성도들이 순교당하게 된 것입니다. 놀라운 사실은, 예수께서 성도들의 피를 흘리게 하는 핍박의 정신에 대해서 이미 말씀하셨다는 것입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핍박의 때가 오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service, 봉사)라 하리라”(요 16:1~2). 

기독교 역사에 나오는 모든 핍박은 하나님을 섬긴다는 명목하에 이루어진 것입니다. 왜 중세기에 교황과 바티칸이 5천만 명을 죽였습니까? 천주교회와 다른 교리를 박멸하는 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신부들과 사제들이 양심의 가책 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고문하고 죽인 것입니다. 지금도 기독교회 안에 자신과 다르게 믿는 사람을 핍박하고 무시하는 정신이 팽배합니다. 그리스도 교회의 신앙에 핍박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비록 교리와 믿는 바가 다를지라도 그들을 불쌍히 여기고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믿음이 다를 경우 서로 헤어질 수는 있지만, 미워하고 핍박하는 것은 사탄의 정신입니다.

개신교회에 들어온 핍박의 정신 – 중세기에 천주교회가 세워놓은 이단에 대한 정의가 개신교회에도 깊이 흘러들어와 있습니다. 이단은 카톨릭교회와 다른 가르침을 믿는 것이 아닙니다. 또한 장로교회나 감리교회와 다르다고 해서 이단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교인 숫자가 많으면 정통이고 숫자가 적으면 이단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진리는 투표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단이란, 성경 말씀과 다른 것을 믿고 따라가는 것입니다. 이단에 대한 사도 바울의 정의를 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8~9). 성경과 일치하지 않는 것이 이단입니다.

부활하는 핍박의 세력 – 성도 여러분, 교황과 바티칸의 핍박이 단지 과거의 역사일 뿐이라면, 하나님께서 다니엘 7장에서 적그리스도의 특징을 9가지나 자세하게 기록해두실 필요가 없었을 것입니다. 교황과 바티칸은 중세기 천 년 동안 성도들을 핍박하고 사라지는 세력이 아닙니다. 다니엘 7장에는 중세기에 핍박의 권세로 올라오는 적그리스도가 “작은 뿔”로 나오고, 요한계시록 13장에는 마지막 때에 다시 부활하는 적그리스도의 모습이 “짐승”으로 나옵니다.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 하는 입을 받고 또 42달(중세기 종교암흑기) 일할 권세를 받으니라…또 권세를 받아 성도들과 싸워 이기게 되고 각 족속과 백성과 방언과 나라를 다스리는 권세를 받으니…처음 짐승에게 경배하게 하니 곧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은 자니라(핍박의 세력이 말세에 다시 부활함)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이적으로 온 세상을 미혹함) 땅에 거하는 자들에게 이르기를 칼에 상하였다가 살아난 짐승을 위하여 우상을 만들라 하더라(핍박의 세력이 부활함)…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계 13:5~17).

바로 이 예언 때문에 우리는 “작은 뿔”에 대한 예언을 이해해야 하며, 마지막 시대에 교황과 바티칸의 움직임을 주의 깊이 살펴보아야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에 예언의 빛이 없으면, 어둠을 빛이라고 믿게 될 것입니다.

 

8. 작은 뿔은 1,260년 동안 성도들을 핍박하는 권세를 누린다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예언 해석 – 성도들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작은 뿔의 손에 붙인 바 된다는 말이 무슨 뜻일까요? 성도들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작은 뿔에게 핍박당하게 될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는 핍박의 기간은 얼마나 긴 기간 일까요?

성경에 나오는 역사적 예언에서 “때”는 1년을 상징하는 표현입니다. 옛날 영어에서도 때(time)은 1년의 의미로 사용했는데, 특별히 다니엘 11장에서 “때”(time)를 “해”(year)로 사용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북방 왕은 돌아가서 다시 대군을 전보다 더 많이 준비하였다가 몇 때 곧 몇 해 후에 대군과 많은 물건을 거느리고 오리라”(단 11:13). 그러므로 “한 때”는 1년이고 “두 때”는 2년이며 “반 때”는 반년인데 이것을 모두 합하면 “3년 반”이라는 기간이 됩니다. 놀라운 사실은 적그리스도가 중세기에 성도들을 핍박할 것이라는 예언이 일곱 번 반복해서 나오는데, 어떤 곳에는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라고 표현되어 있고, 어떤 곳은 42달로, 또 어떤 곳에는 1,260일로 기록되어 있고, 이것은 모두 중세기 종교암흑기를 뜻하는 기간이라는 것입니다.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서 이 기간이 나올 때마다 교황청의 핍박과 성도들이 피신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42달=1,260일)

  1.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2. “한 때 두 때 반 때를 지나서 성도의 권세가 다 깨어지기까지”(단 12:7 )
  3. “저희가 거룩한 성을 42달 동안 짓밟으리라”(계 11:2)
  4. “저희가 굵은 베옷을 입고, 1,260일을 예언하리라”(계 11:3)
  5. “그 여자가 광야로 도망하매 거기서 1,260일 동안…있더라”(계 12:6)
  6. “그 여자가 광야 자기 곳으로 날아가 거기서 그 뱀의 낯을 피하여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양육받으매”(계 12:14)
  7. “또 짐승이 큰 말과 참람된 말하는 입을 받고 또 42달 일할 권세를 받으니”(계 13:6)

중세기 핍박의 기간 –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42달”이고 이것은 “1,260일”입니다. 그렇다면 교황청이 성도들을 1,260일 동안 핍박했다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역사가들은 중세기 종교암흑시대, 즉 천 년 이상 동안 5천만 명 이상 죽임을 당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란 실제로 얼마나 긴 기간일까요?

 예언에서 1일은 1년이다 –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는 1,260일인데, 예언에서 하루는 1년을 뜻합니다. 예언에서 하루는 1년으로 환산해야 합니다(1일=1년). 성경은 예언적 기간을 계산하는 원칙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 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민 14:34). “내가 네게 사십 일로 정하였나니 하루가 일 년이니라”(겔 4:6).

예언에서 하루는 일 년으로 환산해야 하므로 1,260일은 1,260년이라는 긴 기간입니다. 그러므로 한때와 두때와 반때, 42달, 1,260일의 예언기간은 모두 1,260년이라는 긴 기간으로써 중세기에 작은 뿔이 성도들을 핍박하는 종교암흑기를 뜻합니다. 바로 이것이 적그리스도의 여덟 번째 특징입니다.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이 예언도 교황과 바티칸에게 정확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교황청 이외에 지구 역사의 어떤 세력도 이 특징을 만족시킬 수 있는 세력은 없습니다.

예언 성취 – 중세기에 교황청이 성도들을 핍박했던 기간, 서기 538년~1798년

AD 538년, 교황은 로마제국의 저스티니안 황제로부터 종교, 정치, 군사력에 관한 막강한 권세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때부터 천주교회가 세운 교리를 거절하는 성도들은 핍박을 받는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서기 538년부터 기독교회가 성도들을 칼과 창과 고문으로 핍박하기 시작했는데, 이때가 1,260년 종교암흑기의 시작점입니다. 그리고 그때로부터 1,260년이 지나면 종교암흑기가 끝나게 되는데 그 해가 1798년입니다. 1798년에 어떤 일이 있었길래 교황의 권세가 종말을 고하고 종교암흑시대가 끝나게 되었을까요? 하나님께서 예언하신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가 끝나는 해가 되자 충격적인 사건이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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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8년, 프랑스 혁명을 이끌었던 나폴레옹은 그의 휘하 장군인 버티어를 성 시스나스 사원에 보내서 교황 피우스 6세를 체포해서 프랑스로 데려왔는데, 결국 교황 피우스 6세는 파리의 감옥에서 3개월만에 옥사했습니다. 이로써 중세기 유럽을 호령하던 교황의 권세가 몰락하게 되었고 핍박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이로서 작은 뿔이 1,260년 동안 성도들의 피를 흘리게 한다는 예언도 교황과 바티칸에게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이제 적그리스도의 마지막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적그리스도의 마지막 특징을 살펴볼 때 여러분의 믿음은 진리에 의해서 시험받게 될 것입니다. 이번 기회에 여러분의 신앙이 “오직 성경!”이라는 위대한 원칙 위에 서 있는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상징적 기간인가 실제 기간인가?

한가지주의할점은,“한때와두때와반때,42달,1,260일” 이라는 예언 기간은 모두 상징적인 기간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오늘날기독교회안에이기간을실제날짜로계산해 서 예언을 해석하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그것은 예언 해석의 일관성을 깨뜨리는 해석입니다. 예언을 해석할 때 어떤 것은 상징으로 해석하고, 어떤 것은 실제로 해석하면 일관성을 잃 어버리게 되어 전혀 다른 의미가 됩니다. 첫째 짐승부터 시작 해서 작은 뿔까지 모든 표현을 상징으로 해석했는데, “한 때 와두때와반때”라는기간만실제적인날짜로환산하면중 세기 핍박의 세력은 사라져버리게 됩니다.

상징적인 기간을 나타내는 예언 해석에 있어서 1일을 1년으 로해석하는원칙은오래전부터인정되어온예언해석원칙 입니다. 구약 시대로부터 시작해서 중세기 성경 학자들뿐 아 니라 종교개혁자들도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예언 기간인 1,260일, 2,300일,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와 같은 예 언적 기간에 1일=1년이라는 원칙을 적용했습니다. 1년=1일 원칙에 대한 교회사적 증거를 살펴보면, 이 원칙이 초대 교회 때부터 시작하여 중세기의 카톨릭교회, 종교개혁 시대, 그리 고 근대 기독교회까지 일관성 있게 적용되어 왔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 초기 기독교회 성경 학자 : 터툴리안, 클레멘트, 유세비우 스, 테오도렛, 데오도시우스, 안드로니쿠스

2. 중세기 유대인 학자 : 나하웬디, 알리, 라시, 나하메니데스, 라시바즈

3. 중세기 카톨릭 학자 : 요아킴, 아놀드, 우베르티노, 데리라, 부르테, 니콜라스 크렙

4.종교개혁자:마틴루터,멜란히톤,풍크,불링거,존낙스, 존 베일, 토마스 브라이트만, 요한 웨슬리와 조력자인 플레 셔르

5. 1700년대의 성경 학자 : 루터교회의 신학자인 벵겔, 만유 인력을 발견한 아이작 뉴튼 경

6. 1800년대의 성경학자 : 장로교회 일반의회 의장인 죠슈 아윌슨박사,감독교회의주교인존핸셔,예일대학의총 장인 티모디 드와이트, 유니온 대학의 총장인 엘리팔리트 노트, 오하이오 대학 총장인 조지 정킨

이와 같이 “1년=1일 원칙”은 어떤 개인이나 특정 교단의 독창 적인 견해나 돌발적인 해석이 아니라, 구약 시대부터 시작해 서오랜역사와여러교파의다양한성경학자들의성경연구 의 열매로 이루어진 안정된 예언 해석 원칙입니다.

 

9. 적그리스도는 십계명을 변경시킨다

“그(작은뿔)가 또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며 성도는 그의 손에 붙인 바 되어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를 지내리라”(단 7:25).

예언 해석 – 이 예언도 적그리스도가 누구인가를 지목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증거입니다. 작은 뿔이 “때와 법을 변”경시킬 것이라는 예언은 무슨 뜻일까요? 작은 뿔이 때와 관련된 하나님의 법을 변경시킬 것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법(法)인 십계명에서 때와 관련된 법은 어떤 계명인가요? 넷째 계명입니다!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출 20:8). 이 예언도 교황과 바티칸에 의해서 성취되었을까요?

예언 성취 – 이제부터 중세기 기독교회가 십계명을 변경시킨 슬픈 역사를 살펴보겠습니다. 사탄은 초대 교회 교인들을 위협과 죽음으로 핍박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로마 황제의 핍박이 가해질수록 오히려 뜨거운 신앙의 불길이 타올랐습니다. 그러자 사탄은 정반대의 전략으로 작전을 바꿨습니다. 사탄은 기독교회를 로마제국의 국교로 만들었습니다. 태양신을 믿던 로마 황제 콘스탄티누스가 서기 313년에 갑자기 기독교인으로 개종했습니다. 로마 황제의 핍박을 받던 기독교회가 로마제국의 국교가 된 것입니다. 놀라운 국면 전환이 생기면서 엄청난 부와 명예가 교회 지도자들에게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어떤 일이 교회 안에 생기게 되었을까요? 19세기 영국의 성직자인 찰스 케일러브는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을 연단하고 좁은 길을 걷는 것보다 진리에 불순물을 섞는 것이 훨씬 더 편리함을 알게 되었다.”

「그리스도로부터 콘스탄티누스까지」(From Christ to Constantine)라는 책도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4세기 초 기독교회는 존경을 받기 시작했다. 그러나 존경 받는 지위를 얻는 대신 표준을 낮추는 대가를 치뤄야 했다. 성화와 경건한 삶이 기독교 믿음의 요구 조건으로 간주되지 않았다.”

비록 정치적인 이유였지만, 로마 황제가 기독교인으로 개종하자 그를 따라서 수많은 태양신도들이 기독교회 속으로 밀려 들어왔습니다. 또한 갑자기 기독교로 개종한 로마 황제의 결정에 불평하는 태양신도들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자신의 정권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태양신교 지도자와 기독교회의 지도자를 불러서 태양신교와 기독교회를 적당하게 혼합시킨 제3의 종교를 만들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 당시 상황을 역사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역사가들은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태양을 숭배하는 이교도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을 보고 그의 영민함에 감탄하고 있다. 이교도의 상징과 날짜, 여러 종교의식들을 기독교 전통에 섞어버렸다. 태양신교와 기독교 양쪽 모두에게 받아들여질 수 있는 혼합 종교를 만들어냈다.”(다빈치코드 1권, 351~353)

태양신을 섬기던 우상숭배자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오자 초대 교회가 세워지고 수백 년 동안 없었던 우상들이 베드로상, 바울상, 마리아상이라는 이름으로 세워지게 되었습니다. 교회 건물이 이교도의 신전처럼 웅장하게 지어졌고 그 속에 우상과 호화로운 장식과 벽화가 들어오게 되면서 놀라운 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천주교회는 태양신교도들이 섬기던 우상과 예배일을 받아들이면서, 십계명에서 둘째 계명을 삭제하고, 넷째 계명을 안식일 대신 태양신의 경배일인 일요일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법에서 때와 관련된 법이 변경된 것입니다. 십계명에서 넷째 계명으로 지정된 하나님의 예배일이 태양신의 예배일인 일요일(Sunday)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생긴 것이 천주교회의 성경에 기록된 천주십계입니다. “작은 뿔이 때와 법을 변개코자 할 것”이라는 예언의 성취에 대해서 역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콘스탄티누스 황제는 AD 321년 3월 7일 첫째 날, 일요일을 태양의 날로 선포하고 이날을 기독교회의 예배일이자 공휴일로 정한 뒤 일곱째 날은 토요일로 명명하는 칙령을 내렸다. 첫째 날(일요일)을 ‘태양의 날’이자 공휴일로 정한 것은 그 당시 로마의 대다수를 차지한 태양신교도들을 배려하기 위함이었다. 일곱째 날, 즉 토요일을 예배일로 지켜오던 유대인들과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에 반대했지만 교회 지도자들과 미트라 교도(태양신교도들) 등 대다수 사람들은 황제의 칙령에 따라서 일요일을 지키기 시작했다.”(한국일보, 2003년 11월 30일 자)

“카톨릭교회는 안식일을 주일 중 일곱째 날인 토요일에서 첫째 날인 일요일로 변경시킨 후 십계명에서 넷째 계명을 고쳐서 일요일을 주일로 지키라고 명하였다.”(카톨릭백과사전, 4권 교황, 153)

그리스도께서 피로써 세워놓으신 교회가 태양신의 이교 가르침을 받아들인 이상한 종교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교황과 카톨릭교회는 중세기에 자신들이 저지른 배도를 숨기거나 감추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카톨릭교회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을 바꿀 수 있는 권세를 주셨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와 그의 후계자들(교황들)은 교훈이나 금지에 관한 율법을 추가할 수 있는 권세를 가졌고, 아울러 이러한 율법들로부터 면제해주는 권세도 있고, 필요하다면 폐지시키는 권세도 있다. …이러한 사법상의 권한은 심지어 죄까지라도 용서할 수 있는 권세를 포함하고 있다.”(Pope, The Catholic Encyclopedia, vol. XII, 265, col. 2)

얼마나 놀라운 말입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중세기 암흑시대가 끝나갈 무렵부터 무너진 말씀과 계명을 회복시킬 당신의 종들을 부르셨습니다. 16세기 종교개혁자들과 개신교회는 중세기 교황과 바티칸이 변경시킨 둘째 계명을 회복시켰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넷째 계명은 회복시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희망이 있습니다.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시대에 계명을 완전하게 회복시키는 “한 백성”이 나타날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용(사탄)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 12:17).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율법주의자인 유대인들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란, 마지막 시대에 하나님의 십계명을 완전하게 회복시켜서 지키는 성도들을 뜻합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마 5:17~18).

이번 호에서 중세기 어둠의 역사를 처음 접하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누구든지 인터넷과 백과사전을 찾아보면 중세기에 생긴 배도의 역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양심적인 신학자와 성직자는 안식일이 태양신의 예배일로 바뀐 역사를 정직하게 인정합니다.

“태양의 축제일인 이교도들의 표상인 일요일이 교황과 카톨릭의 배도로 인해서 승인을 받아 개신교회의 거룩한 중심에 자리 잡게 된 것은 참으로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침례교회 신학자인 에드워드 히콕스 박사의 증언)

성도 여러분, 상당수의 개신교 목회자와 신학자들은 중세기에 예배일이 바뀐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왜 넷째 계명을 성서적으로 개혁해야 한다는 음성이 들리지 않습니까? 대부분의 사람들이 다니엘 7장의 작은 뿔 예언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비록 중세기에 제칠일 안식일이 태양신의 예배일로 바뀐 사실을 알더라도, 더 밝은 빛으로 나가고자 하는 종교개혁의 정신이 사라졌기 때문에 진실을 덮은 채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런 정신은 의인의 신앙이 아닙니다. “의인의 길은 돋는 햇볕 같아서 점점 빛나서 원만한 광명에 이르거니와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거쳐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잠 4:18~19). 의인은 점점 더 밝은 빛을 향해서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빛이 왔을 때 그 빛을 받아들이는 사람이 의인입니다.

오늘날 어떤 분들은 예수님의 제자들이 일요일에 예배드렸다고 주장합니다. 성도 여러분, 예수 그리스도와 열두 제자와 사도들 모두 제칠일 안식일 토요일을 예배일로 지켰습니다. “예수께서 그 자라나신 곳 나사렛에 이르사 안식일에 자기 규례 대로 회당에 들어가사 성경을 읽으려고 서시매”(눅 4:16). 사도 바울은 소아시아 지역에서 전도할 때에도 안식일을 지켰습니다. “ 바울이 자기의 규례대로(자기 습관대로) 저희에게로 들어가서 세 안식일에 성경을 가지고 강론하며”(행 17:2). 심지어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언을 하시면서 “그 날”에도 안식일을 지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날에는(예루살렘의 멸망의 날) 아이 밴 자들과 젖 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너희의 도망하는 일이 겨울에나 안식일에 되지 않도록 기도하라”(마 24:19~20).

콘스탄티누스 황제와 교회 지도자들이 넷째 계명을 일요일로 변경시키기 전까지 제칠일 안식일이 예배일로 거룩하게 지켜져 왔습니다. 가장 확실한 증거는 가장 오래된 교회인 카톨릭교회가 자신들이 넷째 계명을 바꾸었다고 고백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안식일을 거룩히 지키라고 명한다. 그러나 로마 카톨릭교회는 말하기를 –아니다. 나의 신성한 권위로서 안식일을 폐하고 주일 중 첫째 날인 일요일을 거룩하게 지키라고 명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말하노니 카톨릭교회의 전통은 성경보다 위에 있다고 선포하는 바이다.”(사제서한집, 1893년 6월 1일 발행)

카톨릭교회의 교리문답서에서도 넷째 계명의 변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질문: 어느 날이 안식일인가?

답변: 토요일이 안식일이다.

질문: 우리는 왜 토요일 대신 일요일을 지키는가?

 답변: 카톨릭교회가 라오디게아 종교회의에서 그 존엄성을 토요일에서 일요일로 옮겼기 때문이다.”

역사는 분명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서기 321년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일요일을 공휴일로 법제화했고, 서기 364년, 라오디게아 종교회의에서 교회의 일요일을 예배일로 교리화했습니다. 역사는 열두 제자 중 가장 마지막까지 생존했던 사도 요한의 사후 적어도 200년 동안은 기독교회의 예배일이 제칠일 안식일 토요일로 지켜져 왔음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교회로나누어졌다

기독교회 안에 거짓 계명이 들어오자, 교회는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들과 거절하는 사람들로 나누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초대 교회부터 오직 하나의 교회가 이어져 내려왔는데,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이 변질되면서 교회는 하나님의 계명과 진리를 고수하는 사람들과 황제의 명령과 교회 지도자들의 가르침을 따라서 이방종교의 가르침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교회 지도자의 말을 따라갔지만,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기로 선택한 성도들은 외롭게 살아갔습니다. 그들은 핍박을 피해서 알프스 깊은 산과 계곡으로 들어가 하나님의 계명에 충성하며 살았습니다. 유럽의 대도시에 수많은 교회들이 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버린 교회들이었습니다. 중세기 암흑기부터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두 무리의 교인들이 교회 안에 존재하는데, 한 무리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고 다른 무리는 계명을 짓밟는 자들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무리에 속하길 원하십니까?

종교개혁자 마틴 루터도 교황이 십계명을 바꾼 사실을 지적하면서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했습니다.

“바울이 데살로니가후서 2장 4절에서 ‘하나님이나 숭배함을 받는 자 위에 뛰어나 자존하여 하나님 성전에 앉아 자기를 보여 하나님이라 하느니라’고 기록하였던 그 존재가 여기에 있다. 적그리스도인 불법의 사람, 곧 멸망의 아들이 있는데 그는 하나님의 법을 변경하였으며, 하나님의 계명 위에 자신이 만든 계명을 높였다. 우리는 여기서 교황이 진짜 적그리스도의 권좌에 앉아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바이다.”(The Prophetic Faith of Our Fathers, vol. 2, P. 291, 256)

장로교회를 세운 요한 칼빈 그리고 감리교회를 세운 요한 웨슬리와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모두 다니엘 7장에 나오는 작은 뿔을 교황으로 해석했습니다. 교황과 바티칸을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이 예언하고 있는 핍박의 세력, 적그리스도로 지목한 것입니다. 종교개혁 운동에 대한 엄청난 반대와 핍박이 일어났지만, 마틴 루터와 종교개혁자들의 전파했던 “오직 성경”의 신앙을 막을 수 없었습니다. “오직 성경”을 주장하는 신앙이 밀물처럼 유럽 전역으로 퍼져나갔고 지지자들이 형성되기 시작했는데, 사람들은 그들을 “프로테스탄트”(Protestants)라고 불렀습니다. 프로테스탄트가 무슨 뜻입니까? 프로테스탄트는 “저항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입니다. 누구에게 저항한다는 것인가요? “교황의 교리와 가르침에 저항한다는 뜻입니다. 그런 의미가 나중에 개신교회의 영문 이름, Protestant church(프로테스탄트 교회)가 된 것입니다.

슬픈 사실은, 오늘날 개신교회가 우리의 선구자들이 갖고 있던 믿음과 예언적 이해를 잃어버렸다는 것이다. 적그리스도와 작은 뿔에 대한 이해와 믿음이 교회 안에서 거의 사라져 버렸습니다.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희망이 있습니다. 한국 개신교회 안에 안식일 계명을 회복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에서 안식일을 깨닫고 계명을 지키는 개신교회 목회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결론과 호소

우리는 다니엘 7장이 말하고 있는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이 모두 교황과 바티칸에 의해서 성취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작은 뿔이 나타나는 지역, 시기, 그들이 하는 큰 말과 참람된 말, 정치와 종교가 연합된 국가, 한 때와 두 때와 반 때 동안 성도들을 핍박하는 모습, 때와 법을 변경시킨 증거 등 모든 것을 살펴보았습니다. 모든 증거들이 하나같이 교황과 바티칸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어떤 사람들은 히틀러나 이슬람 또는 컴퓨터를 적그리스도라고 믿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들은 안티우쿠스 에피파네스를 적그리스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그 중 어떤 것도 다니엘 7장에 예언된 작은 뿔의 9가지 특징을 모두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지구 상에 존재하는 오직 한 세력만이 9가지 특징을 완전하게 만족시킬 수 있는데, 그것은 우리가 지금까지 살펴본 교황과 바티칸입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자들이 밝혀놓은 분명한 예언의 빛입니다. 그들이 세워놓은 다니엘 7장 예언 해석 때문에 종교개혁 운동이 성공했던 것이고 개신교회가 나타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지막 사명>은 다니엘 7장 예언에 근거해서 교황과 바티칸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해서 여러분 앞에 내놓겠습니다. 이제, 여러분은 공정하고 정직한 양심으로 하나님 앞에서 다니엘 7장이 가르키고 있는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를 판단하셔야 합니다. 이번 호에서 우리는 우리의 믿음을 시험하는 예언을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정직하게 되기를 기도드리겠습니다. 하나님께서 2,600여년 전에 주신 예언의 목적이 독자 여러분 속에서 이루어질 수 있도록 기도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