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다섯 번째 공격 (짐승의 표 환난~예수 재림)

용의 마지막 공격: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마지막 시대의 여자의 후손을 죽이라는 세계적인 살인 명령이 내려짐)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 누구든지 이 표를 가진 자 외에는 매매를 못하게 하니 이 표는 곧 짐승의 이름이나 그 이름의 수라 지혜가 여기 있으니 총명 있는 자는 그 짐승의 수를 세어 보라 그 수는 사람의 수니 666이니라”(계 13:15~18)

용의 마지막 공격은 짐승의 표 환난입니다. 사도 요한은 용의 마지막 공격 장면을 계시로 보면서 얼마나 큰 충격을 받았을까요? 너무나 많은 사람이 사탄과 거짓 선지자에게 미혹당해서 짐승의 표를 받기 때문에 사도 요한은 “모든 자”가 짐승의 표를 받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경이 수없이 사탄의 미혹을 경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무방비 상태로 멸망당하는 모습을 보면서 사도 요한은 통곡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사도 요한이 보여 주고자 하는 장면을 순서적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2장에서 마지막 시대의 여자의 후손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이라는 사실을 보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요한계시록 13장에서는 용의 마지막 공격이 짐승의 표 환난이고 이 환난을 통해서 여자의 후손을 완전히 없애려고 한다는 사실을 알려 주었습니다. 그렇다면 요한계시록 14장에서는 사도 요한이 무엇을 알려 줄까요? 논리적으로 볼 때 누가 짐승의 표 환난에서 승리하게 될 것인지를 보여 것이라고 예측할 수 있습니다. 놀랍게도,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 14장에서 어떤 사람들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는지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마지막 시대의 성도들은 반드시 이 무리에 속해야 합니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1,12)

여기서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나옵니다. 사도 요한은 예수 믿음을 가지고 있을 뿐 아니라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 짐승의 표를 받지 않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요한계시록 12장 마지막에 나왔던 “여자의 후손”이 짐승의 표 환난에서 승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금, 여자의 후손이 되는 신앙을 가져야만 짐승의 표 환난 때 짐승의 표를 받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여자의 후손은 마지막 시대의 주인공입니다! 중세기 종교암흑기에 광야에 피신했던 여자, 16세기에 종교개혁운동을 일으켰던 여자, 종교개혁 정신과 개신교 신앙을 갖고 미국으로 피신했던 여자 그리고 그 여자의 남은 자손이 지켰던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신앙”이 짐승의 표 환난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에게 그대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계시록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마지막 시대에 “계명을 지키는 신앙”을 강조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용은 결코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무너뜨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왜 무너뜨리지 못할까요? 왜냐하면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은 “오직 성경”의 신앙을 가진 성도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이 세상 어떤 권위보다도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의 권위를 최고의 위치에 두는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구원받기 위해서 계명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최고의 권위로 인정하기 때문에 그분의 법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들은 지옥과 형벌이 두려워서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이 아닙니다.

 

최종 승리, “계명을 지키는 자들”

짐승의 표 환난 다음에는 하늘로부터 칠 재앙이 지상에 내리게 되는데 일곱째 재앙 때 예수께서 하늘을 가르시고 이 땅에 재강림하십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살아 있는 의인과 무덤에서 부활한 의인들을 공중에서 영접하여 하늘로 데려가실 것입니다. 가난과 외로움 속에서도 거룩함을 사모하던 성도들은 그때 감격적인 보상을 받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로 친히 하늘로 좇아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그 후에 우리 살아 남은 자도 저희와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 4:16~17)

예수님과 함께 우주 여행을 하여 하늘 예루살렘 성에 들어갈 의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요? 누가 천국문으로 들어가서 생명나무의 열매를 먹게 될까요? 이 장면에서도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나올까요?

“그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은 복이 있으니 이는 저희가 생명나무에 나아가며 문들을 통하여 성에 들어갈 권세를 얻으려 함이로다”(계 22:14)

사도 요한은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 천국문으로 들어가 생명나무에 간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영어 성경에는 “두루마기를 빠는 자들”이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라고 번역되어 있습니다. “Blessed are they that do his commandments”(계 22:14, 킹제임스 성경).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의의 옷과 계명을 지키는 것은 깊은 관련이 있다는 것입니다. 두루마기를 빨아서 흰옷을 입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삶을 산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시종일관 마지막 시대의 주인공으로 “계명을 지키는 자들”(여자의 후손)을 지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뱀의 후손의 종말: 마지막 시대에 “계명을 지키는 신앙”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들은 결국 어떻게 될까요? 사도 요한은 마지막 시대에 뱀의 후손이 당하게 될 참혹한 형벌을 계시 속에서 보았습니다.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계 19:20). 짐승의 표를 받은 자들,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들, 거짓 교리와 거짓 계명을 가르치던 거짓 선지자들, 바벨론의 포도주로 성도들을 취하게 하던 자들, 여자의 후손을 핍박하던 자들은 모두 유황불의 못에 던지우게 될 것입니다.

 

뱀의 후손이 여자의 후손을 핍박하는 이유

마지막 환난은 잘못 믿는 사람들이 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환난입니다. 짐승의 표 환난은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계명을 지키는 사람들”을 죽이는 환난입니다. 그러므로 용은 어떻게 해서든지 하나님의 계명에 대한 편견과 미움을 기독교회 안에 깊이 심어 놓으려고 합니다. 그래야만 “여자의 후손”에 대한 핍박도 그만큼 격렬해지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는 마지막 환난의 실체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셨습니다.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실족지 않게 하려 함이니 사람들이 너희를 출회(출교)할 뿐 아니라 때가 이르면(환난의 때가 오면) 무릇 너희를 죽이는 자가 생각하기를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예(service, 봉사)라 하리라”(요 16:1~2)

뱀의 후손은 “하나님을 섬기는 봉사”로 생각하면서 여자의 후손을 핍박하고 죽일 것입니다. 이것이 유대교회가 예수님과 제자들을 핍박한 이유이고, 이것이 중세기 종교암흑시대에 교황의 세력이 하나님의 성도들을 죽이기 위해서 알프스산 깊은 곳까지 십자군을 보낸 이유이며, 이것이 중세기에 5천만 명 이상의 성도들이 순교당했던 이유입니다. 마지막 짐승의 환난 때에도 동일한 이유로 뱀의 후손이 여자의 후손을 핍박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은,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파내어 연구해야 할 때입니다. 말씀과 예언으로 준비되지 않은 그리스도인은 마지막 시대에 펼쳐지는 용의 미혹에서 살아남을 수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