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새해에 드리는 인사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지난 한해 동안 한해동안 기도와 후원으로 도와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매달 필요한 때에 도움이 왔고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매달 예언학교를 졸업하고 함께 예배드리기 위해서 마지막 사명 교회를 찾아오는 성도들이 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미국에서 살다가 하나님의 기이하신 섭리로 5년전에 한국에 나와 사역을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길을 열어주시고 유튜브라는 공간을 주셔서 많은 분들과 말씀을 나누게 되었습니다.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 볼 때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라고 고백할수 밖에 없습니다. 주님을 찬양합니다.
마지막 사명은, 2017년 8월에 말씀을 올리면서 유튜브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족한 제가 나누는 말씀이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말씀이하나씩 유튜브에 올려지면서 댓글과 반응이 생기고 질문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성령께서역사하지 않았으면 결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입니다.
저와 또 함께 사역하는 직원들은 처음이나 지금이나 이 기도를 드리고 있습니다.
“주님, 주께서 이 시대의 성도들에게 전하기 원하시는 기별이 무엇입니까? 날마다 저희 눈을 열어주시고 보게 해주셔서 하늘이 인정하는 말씀을 선포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저희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수 있는 그릇이 될 수 있게 가르쳐주시옵소서. 주께서 가르치실 때 성령의 음성을 듣고 굴복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저희는 날마다 처음 마음을 잃어버리지 않게 해달라고 간구합니다. 왜냐하면 성령께서 우리를 낮추시고 날마다 하늘로부터 내려오는 말씀의 만나를 내려주 셔야 하기 때문입니다.하늘의 인정하심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 일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기 때문입니다.
중국 사업의 출발
마지막 사명에서는 중국사업을 위해서 기도하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오래 전부터 중국에서 집회를 하고 성도들을 만나면서 중국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집회가 아니라 교육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중국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성경을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 설교와 예언학교를 중국어로 번역하는 일을 시작했습니다. 많은 인내가 필요하고 자금이 소요되지만 꼭 필요한 사역이라는 부담과 확신을 갖고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주께서 도와주시고 길을 열어주시길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성도 여러분, 마지막 사명의 소원은 하나님의 말씀을 있는 그대로 펼쳐서 보여드리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저희의 이런 사역을 통해서 귀있는 자들에게 말씀을 전하시고 알곡으로 거두어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이달의 말씀 : 하나님께서 심판하는 방법을 아십니까?
마지막사명에서 여러 교파의 교인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구원과 심판을 설명하면 자주 받는 질문이 있는데, 그것은 이런 질문입니다.
“예수를 영접하고 믿음으로 구원받았는데 왜 심판받아야 합니까? 심판을 말하는 것은 그리스도와 십자가와 피의 구원을 인정하지 않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정말 예수를 영접하고 구원받았으면 심판은 없는 것일까요?
추측하거나 논쟁할 필요 없습니다. 성경이 무엇이라고 말하는지 살펴보면 됩니다.
사도 바울은 모든 사람이 심판받는다고 했습니다. “하나님 앞과 산 자와 죽은 자를 심판하실 그리스도 예수 앞에서 그의 나타나실 것과 그의 나라를 두고 엄히 명하노니” (딤후 4:1).성경은 살아있는 자와 죽은 자가 모두 그리스도 앞에서 심판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한 명도 열외 없이 심판받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가 다(everyone, 모든 사람)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얼마나 분명합니까? 성경은 모든 자는 반드시 심판을 받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심판은 책들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진다
놀라운 것은, 하나님께서 심판하시는데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어떤분들에게 이런 말씀은 생소한 말씀일 것입니다.
“그때에 네 민족을 호위하는 대군 미가엘이 일어날 것이요 또 환난이 있으리니 이는 개국이래로 그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이며 그때에 네 백성 중 무릇 책에 기록된 모든 자가 구원을 얻을 것이라”(단 12:1).
개국 이래로 없던 이 환난(짐승의 표 환난)이 일어날 때 선지자 다니엘은 책에 기록된 자들만 구원받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사도 요한은 좀 더 구체적으로 말했습니다.
“사람들이 만국의 영광과 존귀를 가지고 그리로 들어오겠고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 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계 21:26~27).
분명하죠?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만 구원받아서 하늘 예루살렘 성에 들어가는 것입니다.예수만 믿으면 아무나 그 성에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다니엘서에도 책들의 기록을 놓고서 심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다니엘은 계시를 통해서 하늘에서 심판이 벌어지는 장면을보았는데, 심판대 앞에 책들이 펼쳐져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내가 보았는데 왕좌가 놓이고 옛적부터 항상 계신 이가 좌정하셨는데 그 옷은 희기가 눈같고 그 머리털은 깨끗한 양의 털 같고 그 보좌는 불꽃이요 그 바퀴는 붙는 불이며 불이 강처럼 흘러 그 앞에서 나오며 그에게 수종하는 자는 천천이요 그 앞에 시위한 자는 만만이며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펴 놓였더라”(단 7:9~10).
이 말씀은 하나님 앞에 천천만만의 천사들이 도열해 있어서 심판하는 장면입니다.
이 말씀에서 주목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심판을 베푸는데 “책들”이 펼쳐져 있다는 것이다. 책들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복수를 의미하는 단어입니다.
하늘 법정에 있는 세 가지 책들
하늘 법정에 몇 가지 책들이 있을까요? 세 종류의 책들, 생명책, 기념책, 죄의 책입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 가지 책들을 펼쳐놓고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확인해 볼까요?(1) 생명책: “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반드시 흐리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계3:5)
이 말씀에서 어떤 사람들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다고 했습니까? 이기는 자들입니다.
믿기만 하면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이 아닙니다. 죄와 세상을 이기는 경험을 해야만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것입니다.
생명책에는 태초부터 지금까지 하나님을 충성스럽게 섬긴 모든 사람의 이름이 기록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너희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눅 10:20)고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인생에서 가장 기쁜 것이 무엇입니까?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입니다. 그래서그리스도인은 어떤 상황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늘 생명책에 내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두려울 것이 무엇입니까? 그렇지 않습니까?
그런데 거듭나서 생명책에 이름이 한번 기록되면, 그 사람이 말씀에 불순종하면서 살아도이름이 계속해서 남아 있게 될까요?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직접 하시는 말씀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내게 범죄하면 그는 내가 내 책(생명책)에서 지워 버리리라”(출 32:33).
“내 책에서” 무엇을 지우시겠다는 것입니까? 이름을 지우시겠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한번 구원받고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었을지라도, 죄를 고집하고진리를 거절하면, 생명책에서 이름이 빠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구원을 잃어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교회가 어떻게 믿습니까? 한번 예수 믿고 구원받으면 결코 구원을 잃어버릴 수 없다고 말합니다. 마치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질 수 없는 것처럼 설교합니다.
한국 교회에서 수백만 명이 이렇게 믿고 있습니다. 매주 수만 명의 목회자가 이렇게 설교하고 있습니다. 이는 참 두려운 사실입니다. 한국 기독교회에서 심판이 감추어졌기 때문에이상한 복음들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2)하늘 법정에 있는 두 번째 책, 기념책
기념책에는 하나님 앞에 기념될만한 것들이 기록됩니다.
“그때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이 피차에 말하매 여호와께서 그것을 분명히 들으시고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와 그 이름을 존중히 생각하는 자를 위하여 여호와 앞에 있는 기념책에 기록하셨느니라”(말 3:16)
분명하죠? 하늘에는 기념책이 있습니다. 하늘에 책들이 있는데, 하나는 생명책이고 또 하나는 기념책입니다. 믿음에서 나온 그들의 말, 친절과 사랑의 행위가 다 하늘 기념책에 기록됩니다.
성도들은 하늘에서 상급을 받는데, 기념책에 기록된 선한 행실에 따라서 상급을 받는 것입니다.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마10:42).
냉수 한 그릇도 하나님께서는 기념책에 기록해놓고 기억하십니다. 단 하나의 선행도 하나님께서는 놓치지 않으십니다.
기념책에는 유혹을 물리친 것, 악을 이긴 것, 불쌍한 자들에게 동정의 말을 한 것이 모두 기록됩니다.
하나님께서 왜 선한 행위들을 일일이 기록하실까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한 증거로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멸망시키라고 고소하는 사탄에게 선한 열매를 제시하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는 선한 말과 선한 행위,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애쓴 일, 선교 사업을 위해서 희생하고 헌신하는 일들, 하나님께서 이 모든 것들을 사탄에게 보여주면서 심판을 베푸시는 것입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많은 사람들이 심판은 죄만 드러내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오해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심판을 깊이 들여다보면 볼수록, 하나님께서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고 구원하고 싶어하시는지 알 수 있는 것입니다. 동의하십니까?
오늘날 기독교회에서는 심판의 교리가 사라져 버렸습니다. 그러나 심판을 없애는 것은 성도들을 구원하려고 애쓰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없애는 것입니다. 심판을 없애는 것은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을 없애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심판을정말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등질 수 없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어떤 말과 행동을 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기념책에 기록될 말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 느헤미야에는 이상한 말씀이 나옵니다. “내 하나님이여 이 일을 인하여 나를 기억하옵소서 내 하나님의 전과 그 모든 직무를 위하여 나의 행한 선한 일을 도말하지 마옵소서“(느 13:14).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생명책에 기록된 이름이 지워질 수 있는 것처럼, 기념책에 기록된선한 일도 도말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번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고, 기념책에 선한 행위가 기록되었다고 해서 구원이 보장되는 것이 아닙니다.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서 범죄하고 악인의 행하는 모든 가증한 일대로행하면 살겠느냐 그 행한 의로운 일은 하나도 기억함이 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범한허물과 그 지은 죄로 인하여 죽으리라”(겔 18:24).
얼마나 분명한 말씀입니까? 한번 예수 믿고 구원받았다고 해서 무조건 천국 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씀에서 보면 의인이었던 자도 돌이켜서 죄를 범하고 넓은 길로 가면, 어떻게된다고 했습니까? “그 행한 의로운 일이 하나도 기억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멸망당하는 것입니다.
왜 멸망당할까요? 심판은 책들에 기록된 대로 이루어지는데, 생명책에서 이름이 지워지고, 기념책에서 선한 열매가 지워지면 멸망당하는 것입니다.
(3)하늘 법정에 있는 세 번째 책, 죄의 책
죄의 책은 우리가 범하는 죄들이 기록되는 책입니다. 우리의 선하고 아름다운 행위도 기록되지만, 죄도 기록됩니다.
하나님께서 왜 죄를 기록하실까요? 그래야만 공정하고, 공의로운 심판이 되기 때문입니다. 선한 행위만 기록해서 그것으로 심판하면 불공정한 것입니다. 죄도 함께 다루어야만공의로운 심판입니다.
요한계시록에는 악인의 심판에 대한 말씀이 나옵니다. “또 내가 보니 죽은 자들이 무론 대소하고 그 보좌 앞에 섰는데 책들(books, 복수)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펴졌으니 곧생명책이라(책들이 펴 있고, 또 다른 책이 펼쳐져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생명책 외에다른 책도 펼쳐져 있는 것입니다-편집실) 죽은 자들이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을 받으니 바다가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고 또 사망과 음부도 그 가운데서 죽은 자들을 내어주매 각 사람이 자기의 행위대로 심판을 받고”(계 20:12~13).
여기서 생명책 이외에 펼쳐져 있는 책은 어떤 책입니까? 이 말씀은 악인들의 심판에 대한말씀이므로, 기념책은 아니겠죠? 이 책은 죄의 책을 말하는 것입니다. 죄의 책에 기록된 대로 악인들이 심판받는 것입니다. 죄의 책에 대한 말씀 하나 더 보겠습니다.
“보라 이것이 내 앞에 기록되었으니 내가 잠잠치 아니하고 반드시 보응하되 … 너희의 죄악과 너희 열조의 죄악을 함께 하리라”(사 65:6~7).
얼마나 분명합니까? 하나님의 보좌 앞에 죄악이 기록된 책이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은 “책들을 펼쳐놓고 심판을 베푼다”고 또 “죄는 얼렁뚱땅 넘어갈 수 없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죄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무참하게 죽으셨는데, 어떻게 대충 넘어갈수 있습니까?
우리가 행한 선한 행위도 하나하나 기억되는 것처럼, 죄도 정확하게 책에 기록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죄를 범했으면 반드시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죄의 기록 옆에‘용서’라는 하나님의 도장이 찍히게 되는 것입니다. 심판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6~37)고 말씀하셨습니다.
얼마나 구체적인 표현입니까?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이 말씀을 하나의 표현으로 생각합니다. “어떻게 말까지 심판받게 됩니까?”라고 말합니다. 아닙니다.
모든 사람은 책들에 기록된 죄의 기록에 대해서 마지막 날에 심문을 받을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내가 한 말에 대해서도 정죄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다른 사람을 은근히무시하는 말, 상처 주는 말, 놀리는 말, 함부로 대하는 말, 이 모든 말들이 심판대 앞에서 정죄 받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심판이 없는 복음을 믿으면 구원에 대한 거짓 환상을 갖고 마음대로 말하고 마음대로 살다가 멸망의 길을 걷게 되는 것입니다.
왜 심판이 필요합니까?
오늘날 심판에 대해서 설교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런 질문을 합니다.
“그리스도의 피로 구원받고 용서받았는데 왜 죄가 책에 기록되어야 합니까? 그것은 사랑의 하나님을 까다롭고 이상한 분으로 만드는 것이 아닙니까?”
하나님께서 죄를 책에 기록해놓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우리의 고백과 회개가 허망한 말로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겉으로는 죄를 용서해 달라고 기도하지만, 마음 속으로는 그대로 죄를 붙잡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바로 그것이 구약시대 유대인들의 문제였습니다.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겔 33:31).
얼마나 두려운 말씀입니까?, 날마다 기도하고 예배드리지만, 예수께서 가장 싫어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만일 예수를 믿는다는 이유 때문에 심판받지 않고 천국가게 된다면, 하늘은 온갖 위선자와 협잡꾼들로 가득 차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하늘은그런 곳이 아닙니다.
“무엇이든지 속된 것이나 가증한 일 또는 거짓말하는 자는 결코 그리로 들어오지 못하되오직 어린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자들뿐이라”(계 21:27).
죄의 책에 기록된 죄를 그대로 붙잡고 있는 자는 결코 하늘에 들어오지 못합니다. 그러나죄의 책에 기록되었다 할지라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를 버리면 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구원을 잃어버리는 이유는 죄를 범해서가 아니라, 죄를 버리지않고 끝까지 붙잡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를 태우고 없애실 때 죄와 함께 불타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확실하고 분명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대충대충 하는 분이 아닙니다. 어떻게 하나님께서 의인과 악인을 나누시고,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멸망을 결정하는 일을 적당히 할 수 있습니까?
오늘날 교회에서는 죄를 적당히 붙잡고 살아도 구원받는 것처럼 말하지만, 그런 복음을 받아들인 사람들은 마지막 심판 날에 생명책, 기념책, 죄의 책들이 펼쳐지고 그 앞에 설 때 정말 감당할 수 없을 것입니다. 심판에 대한 진리는 여러분의 구원과 멸망을 결정짓는 중요한 말씀입니다. 바울의 말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이는 우리가 다(모두)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 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고후 5:10).
모든 사람은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우리의 회개가 정말 진지해져야 합니다. 회개의 열매가 맺혀져야 합니다.
오늘날 기독교회에서 왜 회개의 열매를 그렇게 보기 힘든지 아십니까? 심판에 대한 복음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세 책들의 복음이 빠지면서 구원에 대한 깊은 혼돈이 생겼습니다. 마치 믿기만 하면 누구나 구원받을 것 같은 거짓 복음이 전파되고 있습니다.
기록이 필요한 두 가지 이유
그럼 어떤 분들은 이런 질문을 합니다. “하나님께서 전지전능하셔서 모든 것을 다 아시고,천사들이 다 지켜보고 있는데 왜 책에 기록하는 것이 필요할까요?”
이는 두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위해서 책들에 기록하시는 것입니다.
성도들에게 “저 사람은 구원받고 이 사람은 멸망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보여주기 위해서 기록해 두시는 것입니다.
둘째는, 구원과 심판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온 우주 앞에 분명하게 드러나야 하기 때문입니다.
구원과 심판은 하나님 마음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구원과 심판은 아주 공정하게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만 우리 마음속에 하나님께 대한 불신과 의심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구원과 심판이 공정하고 분명하지 않으면, 우주의 모든 천사들이 온 마음을 다해서 하나님을 섬길 수 없는 큰 문제가 생깁니다.
정말 책들이 있을까요?
“구원받은 성도의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고 하나님께서 책들을 펼쳐놓고 심판하신다는것은 상징적인 표현입니다. 어떻게 지구에 살았던 모든 사람들의 정보를 책들에 기록할 수있습니까?”
그런 이야기는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는 것입니다. 요즘 인간들도 도서관 하나를 채울 수있는 분량의 엄청난 양의 책들을 조그만 컴퓨터 칩 속에 넣지 않습니까? 지금의 책은 컴퓨터 칩입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디지털 북이라고 해서 실제로 책을 컴퓨터로 보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늘의 책들에는 얼마나 많은 양의 정보가 들어갈까요? 우리가 하는 말과 계획과 생각과 동기가, 우리의 성품이 모두 하늘 컴퓨터에 들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기록을 펼쳐놓고서 하늘 심판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왜 그런 말을 했으며, 그런말을 할 때 동기와 의도가 무엇인지가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온 우주가 보는 앞에서 우리의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의인과 악인 그리고 사탄까지도 부인할 수 없는 엄청난 기록들이 심판을 통해서 공개될 것입니다.
심판으로 결정된다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천국 가거나 지옥에 갈까요? 바울의 말을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때가 이르기 전 곧 주께서 오시기까지 아무것도 판단치 말라 그가 어두움에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고 마음의 뜻을 나타내시리니 그때에 각 사람에게 하나님께로부터 칭찬이 있으리라”(고전 4:5).
주께서 재림하실 때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께서 오실 때 심판이 마쳐지기 때문에 그때까지는 아무것도 판단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재판을 받아야 감옥에 가든지 석방되든지 결정되죠? 재판도 받지 않고 감옥에 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이 세상도 이렇게 공정하게 재판하는데, 하나님께서 재판도 하지 않고 천국이나 지옥으로 보내실까요? 절대 아닙니다.
사람이 죽으면 바로 천국 가고 지옥 가는 것이 아니라, 먼저 재판을 받아야 합니다. 그래야만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의인들에게는 천국을, 악인들에게는 형벌을 주실 수 있는 것입니다.
“이는 정하신 사람으로 하여금 천하를 공의로 심판할 날을 작정하시고”(행 17:31).
성도 여러분, 지금은 심판이 이루어지고 있는 때입니다. 지금은 누가 알곡이고 누가 가라지인지를 심판하는 때입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보는 것처럼, 지금은 누가 지혜로운 처녀이고, 누가 미련한 처녀인지나눠지는 때입니다.
그러나 심판이 끝나는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하늘 법정에서 펼쳐진 책들이 덮이면서 심판이 끝나는 때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심판받기 원하는 사람들
하늘 법정의 심판 이야기를 하면,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항의합니다. “왜 하나님을 죄를 파헤쳐서 드러내는 무서운 분으로 나타내십니까? 하나님은 그런 분이 아닙니다.” 성도 여러분, 물론 악인들은 자신의 죄가 드러나고 파헤쳐지는 것을 원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의인들은 심판받기를 원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볼까요? 몇 년 전에 제가 잘 아는 장로님들이 재판을 받았던 적이 있습니다. 상대방이 그 장로님들을 고소해서 각 사람에게 거의 2억 원의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재판관에게 요청했습니다. 그 장로님들은 너무나 억울했습니다. 그 장로님들이 어떻게 했을까요?심판을 피하려고 했을까요?
아닙니다. 재판관에게 자신들은 억울하다는 편지를 써서 빨리 재판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분들에게는 재판이 두려움이 아니라 기회입니다. 그 장로님들은 저를 만날 때마다 빨리 심판받고 싶다고 했습니다. 이것이 어린양의 피로 죄를 씻은 성도들의 마음입니다.
성도 여러분, 심판은 억울할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과 진리 위해서살다가 고난받고 손해 본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심판은 진리를 위해서 ‘희생’이라는 대가를 지불한 사람들을 위한 것입니다
사탄은 우리가 범한 죄를 지적하면서, 우리에게 지옥불의 형벌이 내려져야 한다고 고소할것입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고 죄를 버린 사실을 지적하면서 영원한 생명을 주어야 한다고 변호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비록 우리가 죄를 범했을지라도, 죄를 회개하고 버린다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무죄를 선고하실 것입니다. 우리에게 얼마나 감격스러운 순간일까요?
우리 죄가 진홍같이 붉을지라도 눈처럼 하얗다고 하실 것입니다. 단 한 번도 죄를 범한 적이 없는 것처럼 우리를 대하실 것입니다. 이것이 십자가의 피의 능력입니다.
심판도 사랑입니다
세상 법정에서는 드러난 사실과 결과만을 놓고서 심판합니다. 사람은 마음의 중심을 알 수없기 때문에 그런 심판밖에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동기와 의도를보십니다. 마음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가 자라난 배경과 출신과 억울함을 보십니다.
“나의 유리함(방황함)을 주께서 계수하셨으니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 이것이 주의 책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나이까”(시 56:8).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우리가 진리 때문에 고민하면서 흘렸던 눈물까지 병에 담아서보관하시고 책에 기록해 놓으신다는 것입니다. 왜요?
사탄이 우리 죄를 지적하면서 지옥의 형벌을 요구할 때 “이것이 그 사람이 흘렸던 눈물이다”라고 증거로 제시하기 위해서입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심판은 자비로운 심판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은 구원하기 위한 심판이지 멸망시키기 위한 심판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신뢰하고 믿으셔야 합니다. 심판도 십자가를 통해서 보아야만 그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를 위해서 죽으신, 피를 흘리신 하나님께서 사탄의 입을 틀어막고 성도들을 구원하기위해서 심판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성경이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책들을 펼쳐놓고 하는 심판’을 부인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염려하지 마세요. 비록 우리가 부족할지라도 우리의 마음과 생애를 주님께 드리고 좁은 길을 걸어가면, 자비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혹시, 죄를 범하고 넘어졌을지라도 성령의음성을 듣고 죄를 고백하면, 은혜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죄를 범했을 때 변명하고 핑계 대고 숨길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설명이 필요 없고 변명이 필요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아십니다.
1800년도 후반에 프랭크 M 데이비스라는 분은 ‘나의 이름 거기 적혀 있나이까?’라는 찬송을 작곡했습니다. 여러분, 그 찬송 아시죠?
“세상 부귀 영화를 나는 원치 않고 오직 하늘 가기를 맘에 원하오니 사랑하는 내 주여, 하늘 생명책에 나의 이름 분명히 적혀 있나이까?”
성도 여러분, 이 찬송에서 어떤 사람이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된다고 했습니까? ‘세상 부귀영화를 원치 않고 오직 하늘 가기를 원하는 성도들’입니다. 그런 성도들이 심판이 끝날 때까지 생명책에 이름이 남겨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너무나 쉽게 생각합니다. 예수를 믿고 영접하면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된다고만 생각합니다. 물론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함께 생각해야 할 것이있는데, 하늘에는 생명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념책도 있고 죄의 책도 있습니다.
하늘 법정에 이 세 가지 책들이 모두 펼쳐져 있을 때 사탄은 죄의 기록을 하나하나 가리키면서 우리를 고소할 것입니다. 사탄은 “왜 하나님께서는 그 사람을 구원하려고 합니까? 그사람은 내 것입니다.”라고 항의할 것입니다.
우리는 오해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죄를 들춰내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들춰내면서 유죄를 주장할 것입니다. 그때 그리스도께서 우주에서 가장 능력 있는 변호사로 나서실 것입니다. 더불어서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 죄를 용서받았다는 사실이 기록으로 입증되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생명책과 기념책의 기록은 지워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가 성령의 역사에 협력하기만 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우리를 구원하실 것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를 소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주의 약속은 어떤 이의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너희를 대하여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치 않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벧후 3:9).
하나님께서 오래 참으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했습니까? 아무도 멸망치 않고 구원하기 위해서 참으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심판이 지체되고 길어지는 것입니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심판은 구원하기 위해서 베풀어지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성령을 통해서 밀려오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의심판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이게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