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에 마실 물이 없다는 격언이 있습니다. 이 말이 무슨 뜻입니까? 홍수가 나면 온통 물바다가 되지만,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은 없다는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말씀의 기근이 찾아왔습니다. 동네마다 거리마다 많은 교회들이 있지만, 순수하고 깨끗한 말씀이 있는 교회를 찾기가 매우 어려운 시대가 되었습니다. 그 결과, 몇 해 전부터 이상한 현상이 기독교회에 나타나고 있는데, 그것이 무엇일까요? ‘예수를 따르기 위해서 교회를 떠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수십만 명이 나타난 것입니다. 그런 분들을 ‘가나안 성도’라고 부릅니다. 왜 교회를 더 이상 나가지 않기로 결정한 그리스도인들을 ‘가나안 성도’라고 부를까요? ‘가나안’이란 단어를 거꾸로 읽으면 ‘안나가’입니다. 다시 말해서 ‘가나안 성도’란 교회에 ‘안나가’는 그리스도인을 뜻합니다.

그들은 교회에는 출석하지 않지만, 구약시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을 찾아 방황하듯이, 참된 구원을 찾는 사람들을 뜻합니다. 오늘날 기독교회에서 ‘가나안 성도’들이 수십만 명씩 생기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비록 아직 교회를 다니고 있지만, 수많은 교인들이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영적 상태에 만족하지 못하고 설교에 만족하지 못하며 교회의 세속화에 실망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번 호에서는 이런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성령께서 우리 모두에게 어둠 속을 비추는 분명한 빛을 주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