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거듭날까요.

세상 것을 포기했다고 생각했지만 아니었습니다. 정말 세상 끄트머리 제 욕심 다 내려놓기가 이렇게 힘들었다니. 전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었나봐요.

세상을 더 사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진리가 맞다고 인정하고 그대로 순종하며 살고 싶은 마음도 분명 존재하지만 세상을 더 사랑해서 불순종하고자 하는 마음이 더 크다는 것이 제 솔직한 고백입니다. 못 내려놓겠습니다. 여러번 시도해봤는데 결국 실패했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이 어느 한순간 눈물로 다가왔지만 오래가지 않았고 저의 모든 것이 무너질 정도의 충격으로 다가와 제 맘을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예전과 달라진 점은 성경을 많이 읽어서 죄가 죄로 보이고 분별력이 생겼으며 예전의 가치관과 지금의 가치관이 달라졌다는 점. 

하지만 여전히 불순종하고 있는 점은 똑같았습니다. 불론 순종하는 부분도 있지만 불순종하는 것이 훨씬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여전히 반복되는 죄들을 완벽히 이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고의로 죄를 범하고 후회하고를 반복하다 이제는 두려움조차 사라지고 눈물로 회개하고 세수하고를 반복하면서 감정도 무디어져 갔습니다.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제 자신의 변화보다 남의 티끌에 관심이 많아 지적질하기 일수였고 

하나님의 향기를 내지 못해 전도 중에 다른사람을 불편하게 만드는 감화력을 가진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직장에서 기독교 담당으로 일하면서 혼자 타락한 개신교와 싸운다고 의로운 척 했지만 결국 진리를 모르는 그들이 저보다 더 잘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했습니다.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재가 더 깊은 진리를 알고있고 하나님 알기를 말씀연구하는 것을 더 힘쓰는데 난 왜 열매가 없을까.

마귀에게 속고 있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말씀만 안속고 있었을 뿐이고 저의 불순종은 모든 것을 알고있으나 행동으로 부인하는 마귀와 닮아있었습니다.

착찹하네요. 제가 과거에 지었던 죄 그리고 기본적인 나의 성품이 얼마나 깊게 패였는지 회개를 너무나도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의 진리를 저 같이 하찮은 자에게 다 보여주셨을까 생각해보니 어차피 알아도 순종하지 못할 것을 알기에 마귀가 방해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거듭나보려고 정말 노력했고 하나님이 저의 삶 속에 개입하는 것을 체험함에도 전 정말 세상을 많이 사랑하나봅니다. 

첨단미디어 세상에 누구보다 최적화된 제가 빠져나올 수 있을까요? 전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자꾸 낙담이 되네요. 언제쯤 절 변화시키실까요.

순종해봐야겠다. 뭔가 노력이라도 해봐야겠다. 사랑하는 마음이 당장 안생기는데 그래도 뭐라도 해봐야겠다라는 다급함이 여기 사이트영상을 보면 확 올라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