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큰 불행은 목적 없이 사는 것입니다. 해가 뜰 때부터 해가 지기까지 자신이 왜 이 땅에 태어났는지 모르고 무슨 목적으로 이 세상을 여행하는지도 모르고 사는 사람들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방향도 없고 도달해야 할 항구도 없이 해초가 바닷물에 밀려다니듯 살다가 인생을 끝내려고 생각하는 사람은 참된 행복과 평안이 무엇인지 모른 채 살아가게 됩니다.

어떤 분들은 인간의 철학과 사상을 통해서 이 세상과 인생의 근본을 이해하려고 애쓰지만, 어떤 것에서도 속 시원한 답을 얻지 못합니다. 인생의 허무를 느끼고 고상한 가치를 바라보는 사람은 신의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이 세상을 살면서 깊은 고통과 슬픔을 경험한 사람은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를 사모하게 되는데, 그것은 신이 인간의 본성 속에 넣어주신 선물입니다.

 

“하나님이 … 사람에게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전 3:11)

 

그런데 신과 종교에 접근하는 사람들에게 큰 걸림돌이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실험으로 입증되거나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으면, 믿을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무당과 신접한 사람의 고백

우리 인생에는 과학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점을 보는 사람들이나 무당들이 영적인 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도 인간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한번은 신접한 무당이 인터뷰하는 것을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대학까지 졸업한 지성인이었습니다. 그 사람은 무당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여러 해 동안 귀신이 자기를 찾아와서 무당이 되라고 강요했다고 했습니다. 애를 쓰고 거절했지만, 그럴 때마다 귀신들이 자신을 압박하고 아프게 했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가족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게 해서, 무당이 되라는 귀신의 요구를 도무지 거절할 수 없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가족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무당이 되기로 결심했다고 했습니다. 그는 신내림을 받기로 했고 그 후부터 귀신이 주는 음성을 듣고 점을 치며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런 현상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현대 과학은 이런 현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신을 찾기 전에 우리는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이 영적인 세계나 보이지 않는 것을 믿는 것은 비합리적인 것이고 비과학적인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독자 여러분,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분명히 있습니다. 신은 존재합니다.

 

정치계에서 일어나는 일

1988년, 미국의 권위 있는 시사뉴스지에는 놀라운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의원이며, 미래문제연구위원회의 의장인 챨리 로즈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낸시 레이건 여사에게는 영매 친구들이 많이 있다. … 워싱턴 정가는 영매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미국 하원의원의 약 25%는 영매와 강신술에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챨리 로즈 의원이 운영하는 미래문제연구위원회를 통하여 영매들이 국회에 진입하여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 …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국회의원들이 정기적으로 점성술사나 영매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있다고 한다.”(1988년 12월 5일 자, U.S. News & World Report)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입니까? 미국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¼이 죽은 자의 영들과 교통하면서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알고 싶은 많은 정치인들이 무당을 찾아가거나 신접한 사람을 찾아가서 자문 받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과학을 모르기 때문에 영적인 세계를 의지하고 신들의 도움을 구하려고 할까요? 독자 여러분,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습니다. 신의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누가 우주를 통치하는 최고의 신인가를 찾는 것입니다.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입니까? 미국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¼이 죽은 자의 영들과 교통하면서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도 마찬가지입니다. 미래에 대하여 무엇인가를 알고 싶은 많은 정치인들이 무당을 찾아가거나 신접한 사람을 찾아가서 자문 받고 있습니다.

정치인들이 과학을 모르기 때문에 영적인 세계를 의지하고 신들의 도움을 구하려고 할까요? 독자 여러분,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습니다. 신의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누가 우주를 통치하는 최고의 신인가를 찾는 것입니다.

 

기독교회에서 일어나는 일

놀라운 것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무당이나 영매들에게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기독교회 안에도 초자연적인 현상이 있습니다. 오래전에는 오순절파 교회에서만 주로 하던 방언과 병 고침의 기적이 전 기독교회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목회자에게 방언과 병 고침의 안수를 받기 위해 사람들이 교회로 모여들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목회자가 신도들을 건드리면서 지나가기만 하면 사람들이 바닥에 쓰러지는데, 쓰러진 사람들은 몸을 뒤틀면서 입에서 거품이 나옵니다. 어떤 사람은 오랫동안 앓았던 불치병이 나았다고 손을 들고 소리칩니다. 교인들 전체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로 기도하면서 열정적으로 소리치는 장면을 우리는 오늘날 교회 속에서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뭔지 모르는 두려움을 느끼는 것도 사실이지만, 분명한 사실은 보이지 않는 영적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말합니다. “만일 신이 있다면, 왜 우리 눈에 보이지 않습니까?” 눈에 보이지 않으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요? 전파가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지만, 텔레비전에서 방송이 나오고 핸드폰으로 그림과 영상을 주고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눈에 보이지 않고 느낄 수 없다고 해서 보이지 않는 세계를 부정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텔레비전 다큐멘터리

몇 해 전에 미국의 어떤 텔레비전 방송에서 신비한 현상을 취재해서 보여주는 다큐멘터리가 방영되었습니다. 그 방송은 귀신들이 나타나는 곳을 찾아가서 확인하는 방송이었습니다. 방송 제작자들은 영매들과 신접한 사람들을 방문하여 뉴에이지에서 일어나는 기적들, 기독교회에서 일어나는 치유의 기적 같은 일들이 정말 실제로 일어나는 것인가를 알아보고 취재했습니다. 그들은 카메라와 녹음장치를 설치하고 이상한 현상이 어떻게 일어나는지를 살폈습니다.

아무도 없는 집에서 접시들이 날아다니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 피아노가 혼자 연주되며, 신발들이 움직이면서 돌아다니는 모습이 화면에 나왔습니다. 어떤 사람은 혼자 잠자리에 드는데 누군가 자신의 목을 조른다고 하면서 고통스러워했습니다. 그런 장면을 보았던 많은 시청자들이 소름이 끼치는 것을 느꼈다고 했습니다.

물론,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분들은 영적 세계에서 일어나는 것을 믿지 않으려고 하지만, 눈앞에서 펼쳐지는 현상을 무조건 부정만 할 수는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현상이 세계도처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음을 부인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죽은 자의 혼을 만나는 사람들

오래전에 미국의 선교방송국에서 실제로 있었던 일입니다. 그날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라는 설교가 방송으로 나갔습니다. 방송이 나가자 많은 전화가 걸려왔는데 그중 한 사람이 다음과 같은 말을 했습니다.

 

“오늘 설교에서, 죽은 자는 결코 산 자의 모습으로 나타날 수 없으며 죽은 자는 이 세상의 일에 관여할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죽은 성도들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무덤에서 부활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 말씀이 성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얼마 전에 교회에서 돌아가신 삼촌의 혼을 만났습니다. 제가 만난 삼촌은 누구입니까?”

 

독자 여러분, 이런 이야기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요? 우리는 보이지 않는 신의 세계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만 합니다. 신의 존재를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두 형제의 마지막 대화

두 형제가 있었는데, 형이 중병에 걸려서 임종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왔습니다. 아우는 서둘러서 형이 입원해 있는 병원을 찾아갔습니다. 형은 동생을 보자마자 손을 꼭 잡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우야, 내가 젊었을 때부터 성공해서 큰 돈을 벌었지만, 너를 도와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하구나. 나를 용서해다오. 너는 교회에 다니지? 나는 아직 어떤 신을 믿어야 하고 어떤 종교를 가져야 할지 모르겠다. 불교에서 스님이 다녀갔고 천주교에서 신부님이 다녀갔지만, 내가 어떤 신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구나. 내가 부자로 살아왔기 때문에 여러 종파의 성직자들이 신앙을 권유하는데, 죽음을 목전에 둔 내가 어떤 종교를 가져야 할까? 아우야, 내가 어떻게 해야 할까? 이제 황천길을 떠나야 하는데, 내가 어떤 신을 붙잡고 떠나야 할지 고민이다.“

 

그것이 두 형제 사이의 마지막 대화가 되었습니다. 며칠 후에 형은 믿어야 할 신을 결정하지 못한 채 숨을 거두었습니다.

독자 여러분, 이것이 죽음을 목전에 둔 많은 사람들의 경험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바쁘게 살다가 무덤에 들어가기 직전에 던지는 질문이 있는데, 그것은 신의 존재와 죽음 이후에 관한 것들입니다.

 

마지막까지 갖고 가는 질문

삼성그룹의 창업주 이병철 회장이 폐암으로 사망하기 한 달 전에 어떤 성직자에게 질문한 내용이 언론에 처음 공개 돼서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임종하기 전에 총 24개의 질문을 내놓았는데 모두 종교와 내세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자신이 믿어야 할 신을 정하지 못했고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몰랐던 것입니다. 얼마나 답답하고 두려웠을까요?

이병철 회장은 첫 번째 질문부터 과녁의 정중앙을 향해 던졌습니다. “신이 존재한다면 왜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가?”라는 질문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수천 년 전부터 무신론자들이 듣기 원했던 질문입니다. 또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도 기도하면서 가르쳐 달라고 묻는 질문입니다. 24가지 질문 중 마지막 질문은 “지구의 종말은 정말 오는가?”였습니다. 이병철 회장이 남긴 질문의 핵심은 이런 것들이었습니다.

“지구에 질병과 고통이 이렇게 많은데 신은 어디에 있는가? 우주는 언제,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이 세상 역사는 어떻게 끝나게 되는가?”

 

한국 제일의 부자가 죽음을 앞두고 이런 질문을 한 것입니다. 돈에 대한 질문도 아니고 명예에 대한 질문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인간이 죽음 앞에 서면 내세와 신에 대한 질문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건강하고 바쁘게 살 때는 가장 중요한 질문을 잊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죽음 앞에 서면 인생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한지가 드러나게 되는 것입니다. 이병철 회장이 남긴 질문들은 오늘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묻고 싶은 것입니다. 정말 우주를 만든 신이 존재한다면, 신은 이병철 회장이 남긴 질문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마지막 사명에서는 이번 호에서 현대인들이 신과 종교에 대해서 던지는 질문들을 모아서 다음과 같이 열 가지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

 

죽기전에반드시알아야할 10가지 문제

  1. 어떤신을믿어야합니까?
  2. 진화론은과학이고창조는비과학입니까?
  3. 생명체가“우연히”생길수있는확률이 얼마나 될까요?
  4. 지구의 나이는 몇 살일까요?
  5. 부처를신으로믿을수있을까요?
  6. 나사렛예수가정말하나님의아들입니까?
  7. 하나님이있다면왜이세상에고통과슬픔이 많습니까?
  8. 하나님은왜죄가생기는것을막지 않았습니까?
  9. 인간은왜세상에태어나는것입니까?
  10. 신을 믿는 사람들이 어떻게 믿지 않는 사람보다 이기적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