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과 쓰나미 때문에 온 세계가 큰 충격 속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때 역사상 6번째 크기의 지진으로 인해서 태평양에서 형성된 엄청난 크기의 쓰나미가 시속 800km의 속도로 일본을 덮쳤습니다. 길이 500km, 폭이 200km의 쓰나미가 일본 동쪽 해안을 강타하자 지구의 자전축이 움직였고, 일본 땅 전체가 한반도 방향으로 2m 이상 밀려났습니다. 히로시마에 떨어졌던 원자폭탄의 5만 배나 되는 위력으로 일본의 동부 해안선을 쓰나미가 덮치자 모든 산업과 공장의 가동이 중단되었고, 핵발전소가 파괴되어 방사능이 주변의 넓은 지역을 오염시켰으며 인구의 절반 이상이 죽거나 실종된 도시도 여러 군데 생겨났습니다. 9.0의 지진과 쓰나미가 일본 열도를 흔드는 동영상을 보면서 성경 예언을 아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가복음 21장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다음과 같은 말씀을 떠올렸을 것입니다.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우는 소리를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눅 21:25~26).

2015년 4월, 또다시 네팔에서 지축을 흔드는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이번에는 지진이 네팔의 수도인 카투만드 시를 3m나 이동시켰습니다. 순식간에 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아직도 사상자가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네팔 정부는 사상자 집계를 낼 수 없다고 합니다. 카투만두 시민 30%가 여진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카투만두 시를 빠져 나갔습니다. 지구를 움직이게 만드는 엄청난 지진의 위력을 보면서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 “정말 세상 끝이 된 것이 아닌가?”라는 두려움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재난이 이동하고 있다

일본을 흔들었고, 네팔을 흔들었던 지진보다 더 큰 쓰나미와 지진이 과거에도 몇 번 있었지만, 그것들은 온 세상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들은 대부분 사람이 많이 살지 않는 지역에서 일어났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대규모로 죽지 않았고 피해가 크지 않았기 때문에 온 세상 사람들과 미디어의 이목을 집중시키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2000년 이후부터 재난이 도시와 사람들이 많이 사는 지역에서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전에는 지진과 재해가 깊은 산속이나 사막이나 대양 한가운데서 일어났는데, 이제는 지진과 재해가 일어나는 장소가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일어난 지진과 쓰나미처럼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지역을 흔들고 강타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입니까?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가 가까웠다는 증거입니다. 지금은 하나님께 나가 우리의 마음과 생애를 정결하게 해달라고 간구해야 할 때입니다.

재난이 일어나는 장소가 사람들이 밀집된 곳으로 가까이 움직여 올 때, 성경과 예언의 빛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세상 끝이 매우 가까워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지금은 십자가 앞에 나가 진정으로 회개할 때입니다. 온 가족이 모여서 한마음으로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신앙을 배워야 할 때입니다.

대규모의 재난이 대도시와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는 곳으로 움직여 갈 때, 하나님의 백성은 한적한 곳에 삶의 터전을 마련해야 할 필요를 느껴야 합니다. 사람들이 많이 밀집되어 사는 대도시를 빠져나가 조용한 곳에 살면서 주의 재림을 기다리고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큰 축복을 받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언은 확실합니다. 확실하다고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예언들이 성경에 기록된 정확한 순서와 시간에 맞추어서 일어나 왔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시대의 동방박사

예수께서 초림하실 때, 동방 박사들은 이방인이지만 메시아의 오심을 유대교회와 세상에 알렸습니다. 지금 이 시대에도 그와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박사들과 과학자들이 재난과 재해를 경고하면서 세상 끝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마지막 시대의 동방 박사들이 신문과 텔레비전을 통해서 지진과 쓰나미, 그리고 지구 환경이 심각하게 파괴당하고 있는 모습을 교회와 세상에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때, 영적으로 눈을 뜨고 주님의 재림을 기다리는 사람들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보면서 때가 가까운 것을 감지하게 될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예수 재림의 징조는 내가 어렸을 때부터, 우리 아버지 때부터 있었는데 아직도 예수께서 오시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예수 재림의 징조를 오래전부터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나 그때의 징조와 지금의 징조는 그 크기와 빈도에 있어서 매우 다르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이 문제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저희가 평안하다 안전하다 할 그때에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홀연히 저희에게 이르리니 결단코 피하지 못하리라”(살전 5:3). 여기서 바울은 “잉태된 여자에게 해산 고통이 이름과 같이 멸망이 임”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무슨 뜻일까요? 여인이 아기를 해산할 때가 가까워져 오면 고통의 크기가 점점 커지면서 그 주기 또한 점점 짧아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재난의 크기가 점점 더 커지고, 그것이 일어나는 주기와 빈도가 짧아지면 그리스도의 재림이 매우 가까이 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는 뜻입니다. 지난 10년 동안 일어난 재난과 재해는 그 크기에서 매년 기록을 깨고 있으며 그 주기와 빈도 역시 점점 더 빈번해지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일어난 지진이 1900년 이전에 일어난 지진의 총 합계보다 숫자보다 훨씬 많습니다.

세상 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희망의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형제들아 너희는 어두움에 있지 아니하매 그날이 도적같이 너희에게 임하지 못하리니”(살전 5:4).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세상의 멸망과 예수그리스도의 재림이 결코 도적같이 갑자기 임하지 못할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의 자녀들은 어두움에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재난과 징조, 지진과 쓰나미가 해산하는 여인의 고통처럼 점점 더 크게, 점점 더 자주 일어나는 모습을 보면, 하나님의 자녀들은 세상 끝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어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마지막 시대에 대한 예언의 빛을 통하여 멸망이 어떻게 올 것이며, 어디쯤 오고 있다는 사실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들은 모두 사도 요한처럼 외칠 것입니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