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야 시대의 배도는 중세기 천주교회를 거쳐서 마지막 시대까지 연결됩니다. 짐승의 표 환난은 엘리야 시대의 배도를 이해해야만 제대로 알 수 있습니다.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에 대한 예언은 엘리야 시대의 배도와 깊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짐승의 표 환난 때 하나님과 사탄의 투쟁이 어떻게 전개될까요? 짐승의 표 환난이 시작되면 두 엘리야가 나타나는데, 하나는 진짜 엘리야이고 다른 하나는 가짜 엘리야입니다.

 

짐승의 환난 때 나타나는 두 엘리야

예수께서 오시기 직전에 가장 큰 기만이 일어날 것입니다. 짐승의 표 환난이 오면, 지구 전체가 거짓 엘리야에 의해서 기만당하게 될 것입니다. 사탄이 거짓 엘리야를 통해서 어떻게 지구 전체를 기만하는지 보시기 바랍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 또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계 13:13-15)

 

얼마나 놀라운 장면입니까? 짐승이 주도하는 환난이 시작되면,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게 할 것입니다. 구약시대 갈멜산에서는 엘리야가 하늘에서 불을 내려오게 했는데, 짐승의 표 환난에서는 사탄이 엘리야의 기적을 흉내내는 것입니다.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이해하시겠습니까? 마지막 시대가 되면 거짓 엘리야가 일으키는 놀라운 기적들이 온 세상을 압도적으로 기만할 것입니다. 지구에 사는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장면을 보면서 “엘리야가 나타났다”고 외칠 것입니다.

불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기적 앞에서 누가 감히 짐승의 권세를 부인할 수 있을까요? 지구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신다고 믿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온 세상 사람들이 하나로 연합해서 짐승의 표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엄청난 기적을 부인하고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의 기만을 경고하는 자들이 나타날 텐데 그들이 누구일까요? 그들이야말로 진짜 엘리야들입니다. 그들은 눈에 보이는 것이나 느낌보다 진리에 충성하는 신앙을 가진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진리와 거짓을 분별하는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의와 거룩함으로 옷 입은 성도들입니다. 그들은 라오디게아 교회의 영적 죽음에서 빠져나온 성도들입니다.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계 3:18)

 

구약시대 갈멜산에서는 엘리야와 거짓 선지자들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초림 때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가진 침례 요한과 유대교회 거짓 선지자들의 투쟁이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의 재림 때에도 동일한 패턴이 반복됩니다. 짐승의 표 환난 때에도 엘리야와 거짓 선지자들이 치열하게 투쟁하게 됩니다. 사탄의 편에는 온갖 이적을 일으키는 가짜 엘리야들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들의 정체를 ‘짐승과 거짓 선지자’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편에는 누가 있을까요?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이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입니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1-12)

 

계시록 12장, 13장, 14장에 나타나는 엘리야

요한계시록 12장과 13장과 14장은 순서적으로 이어지는 예언의 장면입니다. 계시록 12장 끝에는 마지막 시대에 나타나는 하나님 백성의 정체가 정확하게 나와 있습니다.

 

“용이(사탄이) 여자에게 분노하여 돌아가서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로 더불어 싸우려고 바다 모래 위에 섰더라”(계 12:17)

 

마지막 투쟁은 “사탄”과 “계명을 지키는 자”들의 투쟁입니다. 그러므로 이 시대에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마지막 엘리야의 사명을 갖고 있는 성도들이고 그들이 ‘여자의 남은 자손’이며 엘리야의 사명을 받은 성도들입니다. 물론, 아무나 엘리야로 부르심을 받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로 부르심 받는 사람은 죄와 세속을 미워하고 거짓 선지자들과 대적하는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이 있어야 합니다.

계시록 12장에서 “계명을 지키는 자들”이 나타나서 세 번째 엘리야로 준비되면, 계시록 13장에서 짐승의 표 환난이 시작됩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짐승의 표 환난은 어떤 환난입니까?”라고 묻는데, 그 질문에 대한 대답은 매우 단순합니다. 짐승의 표 환난은 계명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계명을 지키는 성도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환난입니다. 짐승의 표를 받은 사람들이 마지막 엘리야들을 핍박하고 죽이는 것이 짐승의 표 환난입니다. 그때가 되면 온 세상 사람들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처럼 보이는 큰 이적 앞에서 굴복하고 이마와 손에 짐승의 표를 받게 될 것입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 … 짐승의 우상에게 경배하지 아니하는 자는 몇이든지 다 죽이게 하더라 저가 모든 자 곧 작은 자나 큰 자나 부자나 빈궁한 자나 자유한 자나 종들로 그 오른손에나 이마에 표를 받게 하고”(계 13:13-16)

 

이어지는 계시록 14장에서는 어떤 장면이 나타날까요? 짐승의 표 환난에서 짐승의 우상에게 굴복하지 않고 승리하는 성도들이 나타납니다. 누가 짐승의 표 환난에서 승리하게 될까요? 144,000인입니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1,4-5)

 

계시록 14장은 144,000인이 누구인지를 정확하게 보여주는데, 그들은 어떤 신앙을 갖고 있을까요? 그들은 계명을 지키는 신앙을 갖고 있습니다.

 

“고난의 연기가 세세토록 올라가리로다 짐승과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고 그 이름의 표를 받는 자는 누구든지 밤낮 쉼을 얻지 못하리라 하더라 성도들의 인내가 여기 있나니 저희는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믿음을 지키는 자니라”(계 14:11-12)

 

성도 여러분,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는 “계명을 지키는 자들”입니다. 이것은 요한계시록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진리입니다. 그래서 사탄은 계명을 지키는 자들을 극렬하게 공격하는 것입니다. 지금 온 기독교회가 계명을 짓밟고 공격하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교회에서 “십자가에서 계명이 폐지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계명을 지킬 필요가 없다”는 설교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계명을 지키는 것은 율법주의다”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가 되자, 사탄이 또다시 교회를 점령한 것입니다.

사탄은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들이 나타나지 못하게 막기 위해서 계명에 대한 깊은 오해를 교회 안에 퍼뜨려 놓았습니다.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는 것이 왜 문제가 됩니까?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는 것이 어떻게 율법주의입니까? 우상숭배를 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율법주의입니까?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하게 지키는 것이 어떻게 율법주의입니까? 부모를 공경하고 거짓말을 하지 않고, 간음하지 않는 것이 어떻게 율법주의입니까? 계명에 대한 거짓 선지자들의 기만에서 벗어나셔야 합니다. 성경은 “계명을 지키는 신앙”을 사랑과 연결시켜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은 하늘 아버지의 계명을 온 마음을 다해서 순종하게 됩니다.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 그날(그리스도의 재강림의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나의 계명을 가지고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요 14:15, 20~21)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니라 …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0,11,14)

 

오래전부터 사탄은 하나님의 계명을 강조하면, “그것은 바리새인들의 율법주의이고 행함으로 말미암는 의가 아닙니까?”라고 공격해오고 있습니다. 기독교회 전체가 하나님의 계명에 대해서 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진리에 굳게 서려면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받아야 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과 맞서겠다는 용기가 있어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지금 이 시대의 성도들이 가장 깊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해야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로 준비될 수 있는가? 어떻게 해야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을 받을 수 있는가?”입니다.

 

마른 뼈도 엘리야가 될 수 있다

사도 요한은 마지막 라오디게아 교회는 뜨뜻미지근하다고 했습니다. 교인들이 흰옷을 입고 있지 않고 벌거벗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한 마지막 시대에는 귀신의 영과 더러운 영들이 교회로 모여들 것이라고 했고, 교회가 바벨론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가 이런 형편에 있는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엘리야들을 만들어 내실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37장에서 에스겔에게 마른 뼈가 가득 쌓여 있는 골짜기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하셨던 질문을 지금 우리에게 하고 계십니다. “지금 교회를 가득 채우고 있는 마른 뼈들이 살겠느냐?” 여러분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우리도 에스겔처럼 대답하게 될 것입니다. “주여, 제 눈에는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오늘날 기독교회는 정말 가망이 없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옛날에 에스겔에게 하셨던 명령을 우리에게 하고 계십니다.

 

“지금 너희 눈에는 전혀 가망이 없어 보이지만, 포기하지 말고 마른 뼈들에게 말씀을 주어라. 비록 그들이 죽은 뼈처럼 보이지만 들을 귀는 가지고 있다. 그들이 죽은 것처럼 보이지만, 말씀을 들을 수는 있으니 말씀을 전해다오. 기회가 되는 대로 진리를 전해다오. 그렇게 하면 그중에서 말씀을 받아들이는 자들이 생길 것이다. 귀 있는 자들은 성령의 음성을 듣게 될 것이다. 주의 말씀은 백성들의 마음을 흔들 것이고, 흔들림을 통해서 알곡과 쭉정이가 분리될 것이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들은 마른 뼈에 살이 붙고 근육과 피부가 생기고 사람처럼 보이게 될 것이다. 비록 그들은 사람처럼 보이지만 아직 생명은 없다. 그러므로 내가 성령의 바람을 그들에게 불 것이다. 성령으로 그들 속에 들어가서 호소하고 인도할 것이다. 그들에게 생명을 줄 것이다. 그들은 온 마음과 생애를 나에게 바치게 될 것이다. 두 주인을 섬기지 않을 것이다. 내 말과 계명에 충성할 것이다. 성령을 통해서 그들에게 열매가 맺히게 될 것이다.”

 

성도 여러분, 교회 안에 있는 수많은 교인들이 죽은 지 오래된 마른 뼈들입니다. 저마다 이런 교리 저런 말씀을 붙잡고 있지만 생명이 없어서 말라버렸습니다. 그러나 용기를 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죽은 지 오래 된 마른 뼈도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사탄과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가 벌이는 최후의 전쟁이 끝나면 예수께서 재림하십니다. 성령께서 우리 모두를 마지막 시대의 엘리야로 준비시켜 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