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는 청함을 받은 사람은 많으나 택함을 받는 사람은 적다고 하셨습니다.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마 22:14). 왜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교회에 왔는데, 택함을 받는 사람들은 적다고 하셨을까요? 예수께서는 “원하는 자는 값없이 생명수를 받”(계 22:17)을 것이라고 하셨고, 구원을 원하는 자들은 누구나 “내게로 와서 마시라”(요 7:37)고 초청하셨습니다. 그러나 예수께 나온 모든 사람들이 다 구원을 받는 것은 아닙니다. 왜 그럴까요?
부르심은 받았지만 택함을 받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거저 나눠주시는 은혜가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모였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이 택함을 받지 못합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택함을 받는 지점까지 가지 못할까요? 예수님의 기대와 사람들의 기대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사람들은 그분의 떡 나눠주는 기적, 병 고쳐주는 능력에는 관심이 있었지만, 진리에는 관심이 없었습니다. 예수께 와서 보리떡과 물고기를 먹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외쳤던 군중 속에 있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은 “다른 기대와 다른 소원”을 갖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의 기대’와 ‘예수께 모여든 사람들의 기대’가 다릅니다.
예수께서는 오직 진리를 통해서만 사람들을 이끄십니다. 다른 것을 통해서는 결코 예수께 갈 수 없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진리의 중요성을 모릅니다. 그래서 너무나 쉽게 진리를 무시하고 버리고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찾아 교회에 나오지만, 진리에 이끌려서 온 사람들이 얼마나 될까요? 교회와 교인들의 관심이 진리에 맞추어져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다른 것에 관심이 많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활동에 올인하고, 어떤 사람들은 방언에만 매달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말씀과 진리에는 관심이 없고 선교만 하려고 합니다. 정말 슬픈 일이지만, 그것이 현실입니다. 성도 여러분, 오직 진리만을 바라보면서 예수를 따라가는 사람들이 택함 받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진리에 대한 굶주림이 있습니까? 그것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 소원과 열망이 없으면, 영적으로 죽고 미혹에 휩쓸려 떠내려가게 됩니다.
이번 호에서는 사람들이 교회 속에서 죽어가는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진리를 찾기 위해 교회에 왔는데, 교회는 진리를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생길까요? 이번 호의 말씀을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성도들은 새로운 차원의 신앙으로 나가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독자 여러분의 길을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