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장 강조하신 징조

마지막 시대의 교회는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하는 교회입니다. 예수께서 마태복음 24장에서 재림의 징조를 주신 이유는 마지막 시대의 성도들이 재림을 기다리다 지치지 않고 길을 잃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러므로 말세를 살아가는 성도들은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재림의 징조에 대해서 정확한 이해를 갖고 있어야 합니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예루살렘 성전의 운명을 제자들에게 예언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마 24:2). 제자들에게 있어서 예루살렘의 멸망은 곧 이 세상의 멸망이었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폐허가 된다는 말은 그들에게 있어서 이 세상이 끝나는 종말로 이해되었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 성전의 파멸에 대해서 말씀하시자, 세상 끝과 재림의 징조에 대해서 질문했던 것입니다.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마 24:3).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질문에 어떤 징조를 가장 먼저 말씀하셨을까요? 말세에 “사람의 미혹”이 나타날 것이라는 징조를 가장 먼저 언급하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어떤 징조를 가장 많이 강조하셨을까요? “사람의 미혹을 조심하라” 입니다. 재림의 징조에서 가장 중요한 징조는 해와 달과 별의 징조도 아니고, 전쟁이나 지진이나 홍수와 같은 징조도 아닙니다. 예수께서는 말세에 기독교회 안에서 나타날 “미혹”에 대해서 6번이나 반복해서 강조하셨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마 24:4).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케 하리라(마 24:5)
“거짓 선지자가 많이 일어나 많은 사람을 미혹하게 하겠으며(마 24:11)
“그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 24:23)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4)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마 24:25,26)
그러므로 마지막 시대의 그리스도인은 반드시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람의 미혹”이 무엇이며 어떻게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뉴욕테러 사건과 교회

2001년 9월 11일, 뉴욕 쌍동이 건물이 무너졌습니다. 이슬람 테러리스트에 의해서 110층 세계무역센터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뉴욕에 있는 교회들에 뜨거운 열기가 생겼습니다. 뉴욕 테러 사건 이후로 교회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가득 차게 되었습니다. 일요일뿐 아니라 화요일에도 사람들이 예배드리기 위해서 교회로 몰려들었습니다. 유대인과 이교도 그리고 여러 인종들이 교회에 나오기 시작했고 울면서 목회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목사님, 뉴욕 테러 사건은 하나님께서 하신 일입니까? 단순한 사고입니까? 아니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무엇인가를 말씀하기 위해서 허락하신 사건입니까? 왜 이런 일이 미국에 생기게 되었습니까?” 그런 질문에 대해서 어떤 미국 목사님이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공중을 나는 새 한 마리도 하나님께서 허락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습니다. 그 사건은 사단이 저지른 것이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사건을 통해서 우리 모두에게 경고하고 계십니다. 지금 우리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죄와 부도덕을 보면 뉴욕 쌍동이 건물 붕괴보다 더 큰 재난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깨우시고 구원하기 위해서라면 뉴욕 테러보다 더 큰 재난도 허락하실 것입니다. 나는 마태복음 24장에 나오는 재림의 징조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에 모두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 시대에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이 마지막 시대에 일어나는 재림의 징조들을 보면서 무서워서 기절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눅 21:26). 뉴욕 테러 사건 이후, 미국 사람들은 말할 수 없는 두려움과 슬픔 속에서 울부짖었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조차 110층의 건물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신의 경고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향해서 장자 일어날 환난과 재앙이 어떠할 것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경고로 받아 들였습니다.

 

뉴욕 타임즈의 설문 조사 결과

그런데 시간이 지나가면서 이상한 일이 생겼습니다. 9/11 사건 이후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를 찾아왔는데 6개월도 되지 않아서 그들 중 대부분이 다시는 교회에 나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뉴욕타임즈는 더 이상 교회를 다니지 않기로 결정한 사람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으로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당신은 왜 교회에 나가지 않기로 결정했습니까?”

그들이 무엇이라고 대답했을까요? 그들은 “교회가 죽어 있었습니다” 라고 대답했습니다. 목회자들과 교인들이 가장 듣고 싶지 않지만 부인할 수 없는 설문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뉴욕 쌍동이 건물이 손쓸 사이도 없이 참담하게 무너져 내리는 것을 본 그들은 교회에 가서 자신의 타락과 죄를 책망받고 해결하고 싶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교회를 찾았던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는 생명이 없는 설교와 엔터테인먼트로 뒤덮힌 예배로 그들의 갈증을 외면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그리스도인들의 외식과 위선을 보면서 크게 실망했습니다. 그들은 교회 안에서 세상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교인들의 모습을 보면서 역겨움을 느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런 이유 때문에 “다시는 교회를 다니고 싶지 않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입니다. 그들이 내린 결론이 현대 기독교회에 대한 세상 사람들의 진단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께서 말씀하신 “사람의 미혹”에 대한 징조가 다음과 같은 모습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심령과 정직한 양심으로 이어지는 글을 읽게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교회안의 징조 1

죄를 인정하는 교회

죄에 물들어 있고 생명을 잃어버린 교회의 모습이야말로 예수 재림의 강력한 징조입니다. 가장 분명한 징조는 지금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택한 자들까지도 미혹을 받아서 잃어버림을 당하는 일들이 전 세계적으로 교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죄 때문에 하늘에서 루스벨과 천사들이 쫓겨났고, 죄 때문에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을 떠나야 했으며, 죄 때문에 노아홍수가 와서 세상을 멸망시켰고, 죄 때문에 소돔과 고모라가 불로 멸망당했습니다. 죄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이 40년 동안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했으며, 죄 때문에 70년 동안 바벨론에서 노예로 살았고, 죄 때문에 예루살렘 성전이 로마에 의해서 불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죄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셨습니다.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하나님의 아들이 죽으셔야만 했던 것입니다. 죄의 뿌리인 사단과 죄를 끝까지 붙잡고 있는 악인들은 소돔과 고모라가 받았던 유황불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지금 죄를 인정해 주고 있습니다. 죄를 마음에 품고 있고 공공연히 불순종하는 사람들에게 교회가 마음대로 침례(세례)를 베풀고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당신은 구원받았습니다”라고 선포하고 있습니다. 죄를 인정하는 설교가 “예수를 영접하면 구원받는다. 믿기만 하면 구원받는다. 한 번 구원받으면 영원히 구원 받는다.”는 교리로 포장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 안에서 구원을 잃어버리고 있습니다. 죄를 버리고 회개할 기회를 잃어버린 채 멸망을 향해서 걸어가고 있습니다. 이것이 말세에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가장 큰 재림의 징조입니다.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장에서 강조하신 재림의 징조는 전쟁이나 기근이나 홍수가 아닙니다. 예수께서 가장 많이 반복해서 강조한 징조는 교회 안에서 전세계적으로, 대규모로 일어나는 “사람의 미혹”입니다.

또한 말세에는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들도” 미혹당하는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께서는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는 수단으로 사단이 거짓 이적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사용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이어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게 하리라(마 24:24). “큰 표적과 기사들”이 성령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택하신 자들도 미혹”당하는 것입니다. 성령의 역사에 대한 무지가 사단의 미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징조는 점점 더 극심해져서 짐승의 표 환난 때에는 최고도에 달해서 하늘에서 불이 내려오는 이적이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사단이 거짓 선지자들을 통해서 온 세상을 미혹하는 장면이 요한계시록에 나타나 있습니다. 큰 이적을 행하되 심지어 사람들 앞에서 불이 하늘로부터 땅에 내려오게 하고 짐승 앞에서 받은 바 이적을 행함으로 땅에 거하는 자들을 미혹하며(계 13:13, 14). 예수께서 초림하셨을 때에는 이적과 초자연적인 기적이 하나님의 증표였지만, 마지막 때에는 사단이 거짓 기적을 성령의 역사로 둔갑시켜 내놓는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사도 바울도 예수께서 재림하시기 전에 교회가 사단의 큰 미혹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바울은 교회를 미혹하는 배도가 있은 다음, 예수께서 재림하실 것이라고 말씀했습니다. “형제들아 우리가 너희에게 구하는 것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강림하심과 우리가 그 앞에 모임에 관하여 혹 영으로나 혹 말로나 혹 우리에게서 받았다 하는 편지로나 주의 날이 이르렀다고 쉬 동심하거나 두려워하거나 하지 아니할 그것이라 누가 아무렇게 하여도 너희가 미혹하지 말라 먼저 배도하는 일이 있고(살후 2:1~3).

사도 바울과 예수 그리스도께서 예언하신 대로 교회 안에서 성도들을 미혹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대는 넓은 길을 걸어도 구원받고, 죄를 품고 있어도 구원받으며, 하나님의 계명과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을 살아도 구원받을 것처럼 가르치는 설교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불순종과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이 멋있고 수준높은 설교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습니다. 회개와 성령의 열매가 없는 사람들에게 성령을 안수하는 두려운 일들이 수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정결한 삶을 살지 않아도 예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다는 거짓 가르침이 홍수를 이루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말세에 귀있는 사람들은 사도 베드로의 경고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오리니 그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체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 이 모든 것이 이렇게 풀어지리니 너희가 어떠한 사람이 되어야 마땅하뇨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벧후 3:10~12). 어떤 사람들이 재림의 날에 하나님을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까?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는 사람들입니다. “주를 향하여 이 소망을 가진 자마다 그의 깨끗하심과 같이 자기를 깨끗하게 하느니라”(요일 3:3).

 

교회 안의 징조 2

소돔의 죄를 받아들인 교회

20여년 전에 뉴욕 타임즈에 놀라운 그림이 실렸습니다. 어떤 초등학생이 미술 시간에 가족의 모습을 그렸는데 성인 남자 둘 사이에서 한 아이가 서있는 그림이었습니다. 뉴욕타임즈에서 그 그림을 특종으로 다룬 것입니다. 남자 동성애 부부에게 입양된 아이가 그린 가족 그림 때문에 미국 전체가 경악했습니다. 20년 전만해도 그런 그림은 사람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30만 명 이상의 동성애자들이 대낮에 뉴욕 5번가에서 행진하기 위해 모이고 있고, 매년 그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은 동성애자를 사랑한다” 또는 “하나님은 동성애자이다.”라는 푯말을 들고 행진합니다.

미국에만 동성애자들이 4백만 명에 이르고 세계적으로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성전환자를 합해서 4억 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동성애자들의 숫자가 급격히 많아지자 국회의원과 정치인들이 그들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오래전에는 “소수의 특별한 사람들”만 동성애를 했지만, 이제는 영화배우, 예술인, 대학교수와 지식인에게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퍼졌습니다. 그 결과 미국과 유럽에서 동성애자의 결혼을 법적으로 인정해 주기 시작했으며 심지어는 자녀를 입양하는 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자유와 평등이라는 논리를 앞세우고 동성애가 트랜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동성애자들도 군에 입대할 수 있도록 법적으로 허용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대학마다 동성애 클럽이 생기고 있고, 동성애를 인정하지 않으면 지식인 취급을 받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되었습니다.

물론, 자유와 평등은 중요한 가치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 안에서 존중되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성생활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분명한 순리를 따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를 부끄러운 욕심에 내어 버려 두셨으니 곧 저희 여인들도 순리대로 쓸 것을 바꾸어 역리로 쓰며 이와 같이 남자들도 순리대로 여인 쓰기를 버리고 서로 향하여 음욕이 불일듯 하매 남자가 남자로 더불어 부끄러운 일을 행하여 저희의 그릇됨에 상당한 보응을 그 자신에 받았느니라(롬 1:26, 27).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요? 여자가 여자에게 음욕을 품고, 남자가 남자에게 음욕을 품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리를 거꾸로 거스리는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그런 순리를 정하셨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창조하시고 하와를 배필로 주심으로 남자와 여자가 한 가정을 이루는 것을 순리로 정하셨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그 순리를 거꾸로 거스리는 개인과 사회에는 “보응”과 심판이 임하게 된다는 것이 사도 바울의 말씀입니다.

예수께서는 인자의 때는 롯의 때와 같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롯의 때와 같으리니 인자의 나타나는 날에도 이러하리라”(눅 17:28~30). 구약 성경에서 롯의 때에 어떤 일이 있었습니까? “날이 저물 때에 그 두 천사가 소돔에 이르니 마침 롯이 소돔 성문에 앉았다가 그들을 보고 일어나 영접하고… 소돔 백성들이 무론 노소하고 사방에서 다 모여 그 집을 에워싸고 롯을 부르고 그에게 이르되 이 저녁에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 우리가 그들(천사들)을 상관하리라(창 19:1, 4, 5). 여기서 “상관한다”는 말은 “성관계”를 뜻합니다(창 4:1 참조). “소돔 백성들”은 롯의 집에 들어 간 낯선 두 사람을 보았습니다. 비열한 정욕에 불타는 소돔의 사람들은 롯에게 찾아와서 “네게 온 사람이 어디 있느냐 이끌어 내라”고 협박했습니다. 이것이 유황불의 멸망을 당할 수 밖에 없었던 소돔성의 모습이었습니다. 그래서 신약성경도 소돔의 죄를 지적하면서 경고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와 그 이웃 도시들도 저희와 같은 모양으로 간음을 행하며 다른 색(동성애)을 따라가다가 영원한 불의 형벌을 받음으로 거울이 되었느니라”(유 1:7)

세상이 소돔성이 되자 교회 안까지 소돔의 죄가 깊이 들어왔습니다. 이것이 예수께서 곧 재림하신다는 또 하나의 강력한 징조입니다. 미국의 대형 기독교 교단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동성애를 인정해주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동성애 문제를 다루는 설교를 하면 동성애자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으므로 그런 설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들이 거세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심지어 보수적인 교단까지도 동성애에 대한 문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에게 침례(세례)를 베풀고 집사와 장로의 직분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성애자들을 성직자로 임명하는 교단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이 눈앞에서 펼쳐지고 있는데 사람들은 아무렇지도 않은듯 기도하고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지금은 엘리야와 침례 요한의 정신을 가지고 교회의 죄를 지적하고 외치는 참 목자들이 나타나기를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물론, 교회는 죄인들이 모이는 곳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단지 죄인들이 모이는 곳이면 그것은 교회가 아닙니다. 교회는 죄인이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성도로 변화되는 곳이어야 합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서 회복되고 구원을 받는 곳이어야 합니다.

전 세계에 음란물 사이트가 넘쳐나고 있습니다. 말세에 사람들의 마음이 악해지고 음란해지면서 포르노가 거대한 산업이 되었습니다. 현재, 포르노 관련 사이트에 3억 7,200만 페이지가 있으며, 1초마다 266개의 음란물 사이트가 새롭게 만들어 지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깊이 숨겨져 있던 것들이 이제는 인터넷과 텔레비전을 통해서 어린아이들까지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이루어진 조사에 의하면 그리스도인들이 포르노를 접하는 비율과 세상 사람들이 접하는 비율이 크게 차이가 없습니다. 거룩한 부르심을 받은 성도들이 포르노에 깊이 물들어 있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오실 때가 가까워지면서 성령께서 점점 지구로부터 거두어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교회 안의 징조 3

재림을 선포하면 핍박하는 교회

사도 베드로는 말세가 되면 세상을 사랑하고 정욕대로 살기 원하는 사람들이 주의 재림의 약속을 조롱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먼저 이것을 알지니 말세에 기롱하는 자들이 와서 자기의 정욕을 좇아 행하며 기롱하여 가로되 주의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뇨 조상들이 잔 후로부터 만물이 처음 창조할 때와 같이 그냥 있다 하니 이는 하늘이 옛적부터 있는 것과 땅이 물에서 나와 물로 성립한 것도 하나님의 말씀으로 된 것을 저희가 부러 잊으려 함이로다(벧후 3:3~5). 마지막 때가 되자, 그리스도의 재림의 약속을 조롱하는 분위기가 세상과 교회를 채우고 있습니다.

세상과 교회 안에 주의 재림을 무시하는 분위기가 팽배한 이 시대에 누가 참된 목자일까요? 예수께서는 마태복음 24장 마지막에서 질문에 대한 답을 주셨습니다. “이러므로 너희도 예비하고 있으라 생각지 않은 때에 인자가 오리라 충성되고 지혜 있는 종이 되어 주인에게 그 집 사람들을 맡아 때를 따라 양식을 나눠 줄 자가 누구뇨 주인이 올 때에 그 종의 이렇게 하는 것을 보면 그 종이 복이 있으리로다(마 24:44~46). 마지막 때에는 “때를 따라서 양식을 나눠”주는 목자가 참 목자입니다. 마지막 시대를 분별하고, 이 시대에 맞는 말씀을 전하는 종들이 참 목자입니다. 왜 그럴까요? 그런 종들이 있어야 성도들이 잠에서 깨어나 재림을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마지막 시대에 예수께서 보내신 종들이 재림을 선포하고 징조와 예언을 전하면, 또 하나의 징조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만일 그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 동무들을 때리며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마 24:48, 49).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요? 예수께서 재림하시기 직전에 악한 종들이 나타나서 재림에 대한 의심과 불신을 교회 안에 퍼트릴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혹시 이런 말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예수 재림은 아직 멀었습니다.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옛날부터 지진과 홍수가 있었지만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그런 말을 하고, 그런 설교를 하는 사람들을 “악한 종”이라고 한 것이 아닙니다. 그런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는 사람들을 악하다고 하신 것입니다. “악한 종이 마음에 생각하기를 주인이 더디 오리라 하여(48절). 물질과 세속에 빠져 있는 사람들은 재림에 대한 무관심과 불신을 갖게 됩니다. 신랑이 올 것을 기다리는 간절한 마음이 없는 신부는 외도를 하고 타락하게 됩니다. 그런데 마음에 “주인이 더디 오리라”는 생각을 품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일을 한다고 했습니까? “동무들을 때리며”(49절). 예수께서는 악한 종들은 “동무들을 때린”다고 하셨습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일까요? 악한 종들은 “예수께서 곧 오신다”는 말씀을 전하는 종들을 핍박하고 괴롭힐 것이라는 뜻입니다. 그래서 마지막 시대에 예수 재림의 징조를 말하고 백성들을 준비시키는 말씀을 전하면 교회 안에서 핍박을 받게 됩니다. 좁고 외로운 사역의 길을 걷게 됩니다. 그러나 하늘의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착하고 신실한 종”이라는 성령의 확신을 주실 것입니다. 마지막 시대 하나님의 종들은 그 확신을 붙잡고 재림의 말씀을 전하게 될 것입니다.

“주인이 더디 오리라”는 생각을 마음에 품고 있는 종들은 술친구들과 사귄다고 했습니다. “술친구들로 더불어 먹고 마시게 되면”(49절). 이 말씀은 악한 종들이 술을 마시는 친구들과 사귄다는 뜻이 아닙니다. 이 말씀은 돈과 세속과 생활의 염려 때문에 마음이 영적으로 취하고 둔해져서 재림의 징조를 분별하지 못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런 사람들에게 재림이 덫과 같이 갑자기 임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눅 21:34).

 

마지막 시대의 교회 모습

교회가 세속화 된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죄를 가볍게 여기는 정신이 교회 안에 들어왔고, 그 결과 구원에 대한 가르침이 변질되었습니다. 예수를 믿기만 하면 성령의 음성과 말씀에 충성하는 삶을 살지 않아도 구원받을 수 있다는 거짓 복음이 교회 안에 뿌리 내리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케 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좇으리라 하셨으니 자기 양심이 화인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딤전 4:1, 2). 이런 일이 교회 안에 생기자, 예수 재림을 간절히 사모하는 신앙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예배는 형식이 되었고 성도들의 신앙은 순결함을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두려운 사실은, 사도 요한은 말세에 교회가 바벨론이 되면서 무너질 것을 경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힘 센 음성으로 외쳐 가로되 무너졌도다 무너졌도다 큰 성 바벨론이여 귀신의 처소와 각종 더러운 영의 모이는 곳과 각종 더럽고 가증한 새의 모이는 곳이 되었도다”(계 18:2). 제자들과 사도들은 반석되신 예수 그리스도와 그분의 말씀 위에 순결한 초대 기독교회를 세웠지만, 마지막 때가 되면서 교회가 귀신의 처소가 되고 각종 더러운 영들이 모이는 바벨론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 가까우면 가까울수록 교회는 깊은 어둠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정말 두려운 일입니다.

지구 인구 72억 명 중에 20억 명이 예수를 믿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는 참 이상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눅 18:8). 예수께서는 “인자가 올 때” 믿는 자가 많을지라도 진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은 매우 적을 것이라는 사실을 지적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진지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1~23)

지금 우리는 두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귀있는 자는 성령의 음성을 들어야 하며, 눈이 있는 자는 재림의 징조가 세상과 교회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보아야 합니다. 정확하게 듣고 보기 위해서는 날마다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연구해야 합니다. 죄를 버리고 진심으로 회개하는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언제까지 우리가 텔레비전 앞에서 시간을 보내야 합니까? 언제까지 돈 버는 일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읽지 않아야 합니까? 언제까지 주변의 어려운 사람들을 돌보지 않으면서 냉랭한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까? 지금은 그렇게 살 때가 아닙니다. 마지막 시대에 하늘을 사모하지 않고 말씀을 깊이 살피지 않는 사람들은 길을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사도 요한은 요한계시록을 기록하면서 예수께서 하늘로 승천하신 이후부터 재림하실 때까지 긴 기간이 흘러갈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살아 있는 동안 예수께서 재림하실 수 없음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재림을 향한 강한 소망을 기록했습니다.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계 22:20). 이것이 신랑과 신부의 마음입니다.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는 신랑(예수)의 마음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는 신부(그리스도인)의 마음입니다. “아멘 주 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제가 주님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