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 이후의 상태에 대해서 살펴보기 전에 우리는 이 문제의 중심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죽음 이후의 상태에 대한 핵심적인 문제가 무엇일까요? 그것은 인간의 속성에 대한 문제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을 영원히 존재하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거기에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있었습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먹지 말라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창 2:17)
하나님께서는 “먹는 날에는 정녕 죽으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영원한 생명이 유지되지만, 불순종하면 영원한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이 하나님께서 제시하신 영원불멸의 조건입니다.
그것을 잘 아는 사탄은 뱀을 매체로 이용해서 아담과 하와에게 접근하여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는 말로 선악과를 따먹도록 유혹했던 것입니다. 아담과 하와는 결국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라는 사탄의 거짓말을 받아들였고 그 결과 사람의 운명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로 바뀌었습니다. 죄가 지구에 들어오기 전에는 에덴동산에 낙엽도 없었고 동물끼리 서로 죽이는 약육강식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죄가 들어오면서 가시나무와 독초들이 자라나게 되었고 동물들의 성질이 사나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죄는 즉시 자연계에 무서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 영향은 인간에게도 미치게 되었습니다. 아담과 하와의 유전자가 노화되기 시작했으며 죽을 수밖에 없는 속성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사람이 죽어도 혼이 연기처럼 몸을 빠져나가서 영원히 존재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죽으면 몸은 죽지만 영혼은 영원히 살아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다시 말해서 인간도 하나님처럼 영원불멸의 속성을 갖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정말 그럴까요? 하지만 성경에서는 영원불멸의 속성은 오직 하나님께만 속한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오직 그(하나님)에게만 죽지 아니함이 있고”(딤전 6:16).
영원불멸의 속성을 받는 날
성경은 인간이 죽지 않을 영원불멸의 본성을 가질 수 있는 소망의 날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데, 그날은 예수 그리스도 재림의 날입니다. 사도 바울은 의인들이 영원불멸의 생명을 받는 날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했습니다.
“(그리스도 재림의)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하리니 나팔 소리가 나매 죽은 자들이 썩지 아니할 것으로 다시 살고 … 이 썩을 것이 불가불 썩지 아니할 것을 입겠고 이 죽을 것이 죽지 아니함을 입으리로다”(고전 15:51-53)
몇 년 전, 리더스 다이제스트 지에 어떤 목사가 “죽음은 없다”는 제목으로 기사를 기고했는데, 그는 거기에서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여러분은 정말로 죽는 것이 아닙니다. 아마 죽는 것처럼 보일지는 모르지만, 실제에 있어서는 여전히 살아있는 것이며, 이전에 알던 것보다도 훨씬 더 많은 것을 죽음 이후에 알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사람들이 교회에서 이런 설교를 듣고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삶을 살면서도 자신의 영혼은 영원토록 불멸할 수 있다는 헛된 희망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불멸의 속성은 사람이 죽을 때 받는 속성이 아니라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부활한 의인들에게 주어지는 영생의 선물입니다. 예수께서 오실 때 무덤에서 부활한 의인들은 “순식간에 다 홀연히 다 변화”해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원불멸의 속성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성경이 말하는 부활신앙입니다.
오늘날 기독교회에서 말하는 것처럼 의인이 죽은 후 영혼이 곧바로 하늘로 올라간다면,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 무덤에서 환호하면서 일어나는 의인들은 누구입니까? 하늘에 가 있던 의인의 영혼들이 다시 죽은 시체 속으로 들어가서 무덤 속에 누워 있다가 부활하는 척한다는 말입니까? 그렇게 되면 성경이 말하는 부활신앙이 코미디가 돼버립니다. 온 우주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돌아가도록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주님을 위해서 충성을 바친 의인의 부활과 영생을 그렇게 계획하셨다고 믿으십니까? 편견을 버리고 성경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래야만 하나님의 모습과 성품을 온전히 볼 수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여러분이 대답해 보시기 바랍니다. “사람이 죽으면 곧바로 영원불멸의 속성을 받습니까? 아니면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영원한 생명을 받습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