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시대에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민족을 택하여 진리를 보관하고 구원의 도를 전하셨습니다. 그러나 유대민족이 끝까지 그리스도와 복음을 거절하자, 그들을 통해서 이루려고 했던 하나님의 계획이 교회를 통해서, 다시 말해서 영적 이스라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계시록 7장에서 144,000인을 설명할 때 이스라엘을 언급한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144,000인은 유대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가 무엇일까요? 가장 큰 이유는, 계시록 7장에서 144,000인을 말하면서 이스라엘의 12지파를 소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생각합니다. “사도 요한이 144,000인은 이스라엘의 각 지파에서 12,000명씩 나온다고 했으므로 144,000인은 유대인들입니다.”

 

3가지 문제점

144,000인을 유대인으로 해석하는 가르침에는 3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1. 계시록 7장에 나오는 12지파와 창세기에 나오는 12지파의 이름이 다르다.

계시록에 나오는 12지파에는 구약시대의 12지파에서 에브라임과 단 지파가 빠지고, 다른 지파가 들어왔습니다. 사도 요한은 계시록 7장에 나오는 144,000인에서 왜 12지파에서 에브라임 지파와 단 지파를 뺏을까요? 에브라임은 우상숭배로 이스라엘을 배도로 이끈 대표적 지파입니다. 또 에브라임은 북방 이스라엘의 초대 왕인 여로보암이 속한 지파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요한은 에브라임 지파처럼 배도와 우상숭배에 빠진 사람들은 144,000인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단 지파는 계시록 7장에 나오는 12지파에서 빠졌을까요? 창세기에 단 지파의 성격이 나옵니다.

 

“단은 길 뱀이요 첩경의 독사리로다 말굽을 물어서 그 탄 자로 뒤로 떨어지게 하리로다”(창 49:17)

 

사도 요한이 단 지파를 12지파의 이름에서 뺀 이유는 분명합니다. 뒤에서 몰래 뱀처럼 다른 사람의 약점을 무는 사람, 뱀처럼 간교하게 다른 사람을 걸고 넘어뜨리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144,000인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사도 요한이 12지파 이름을 인용해서 144,000인을 설명했다고 해서 144,000인이 유대인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요한계시록이 어떤 책인지 모르는 것입니다. 요한계시록은 상징과 표상으로 기록된 예언서입니다. 예언과 계시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전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2. 1948년에 이스라엘이 건국되었다고 할지라도 12지파의 혈통과 가문은 결코 복원될 수 없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은 우상숭배와 배도에 빠져서 북방 이스라엘과 남방 유다로 분열되었습니다. 12지파 중 10지파가 속한 북방 이스라엘은 기원전 721년에 앗시리아에 의해서 멸망당했고 뿔뿔이 흩어졌습니다. 그때 이후로 그들은 고향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북방 이스라엘의 10지파는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는지조차 알 수 없습니다. 북방 이스라엘의 멸망 이후 2,700년이 지난 지금 그들의 가문과 혈통의 흔적을 찾을 수도 없습니다.

남방 유다도 마찬가지입니다. 남방 유다에는 두 지파(유다와 베냐민 지파)가 있었는데, 그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고 서기 70년에 로마군대에 의해서 완전히 멸망당했습니다. 2천 년 동안 그들은 수많은 나라들로 흩어져서, 여러 민족과 결혼하고 피를 섞으면서 살아왔습니다. 이제와서 그들의 혈통과 가문을 따져서 마지막 시대의 예언이 이스라엘의 12지파를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주장이 정말 성서적이고 합리적일까요? 매우 비성서적이고 비합리적인 주장입니다.

 

3. 사도들은 1세기에 이미 이방인 교회들을 12지파로 불렀다.

우리는 이미 1세기에 사도들이 이방인 교회들을 12지파로 부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놓쳐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주 예수 그리스도의 종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열두 지파에게 문안하노라”(약 1:1)

 

사도 야고보는 흩어져 있는 12지파에게 문안한다고 했는데, 흩어져 있는 12지파가 누구입니까? 그 당시 소아시아 지방에 흩어져 있던 이방인 교회들을 말하는 것입니다. 야고보는 왜 이방인 교회들을 12지파라고 불렀을까요? 구약시대 12지파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약속과 유업이 이방인 교회에게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사도들의 이런 사상을 모르면, 신약성경과 계시록에 나오는 12지파와 이스라엘을 지금 현재 중동지방에 있는 이스라엘로 오해하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 이제 무엇이 문제인지 보이십니까? 요한계시록 7장에 나오는 12지파는 구약시대에 조직된 12지파가 아닙니다. 계시록의 12지파는 참된 신앙을 가진 영적인 지파를 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사도 요한이 12지파 이름을 사용해서 144,000인을 설명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창세기 49장에는 늙은 야곱이 12지파의 조상이 될 아들들의 앞날을 내다보면서 한 유언과 같은 기도가 나옵니다. 그 내용을 읽어보면 12아들이 갖고 있는 악한 기질과 성품에 대한 깊은 염려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시대에 그런 악하고 이기적인 사람들 중에서 남은 무리를 인도하셨고, 그들을 통해서 진리를 보존하고 메시아를 탄생케 하셨습니다.

그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 하나님께서는 야곱의 12아들과 같이 악하고 이기적인 사람들 중에서 남은 무리를 부르시고 그들을 거룩하게 변화시키고 인을 쳐서 144,000인을 만드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이 12지파의 이름을 사용해서 144,000인을 설명한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우리가 비록 악하고 이기적인 본성을 갖고 있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진리로 인도하고 성령으로 인도하실 때 그 길을 따라가면, 하나님께서 우리 이마에 인을 치시고 144,000인으로 택하실 것입니다.

 

예수께서 말씀하신 유대민족의 운명

예수께서는 유대민족의 운명에 대해서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마 21:43)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유대민족은 결국 그들의 자리를 빼앗길 것이고 회개의 열매 맺는 새로운 백성이 그들의 자리를 채우게 될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말씀 그대로 유대인들은 멸망당했고 그리스도를 영접한 이방인들이 신약시대의 주인공이 되었습니다. 마태복음 21장에도 동일한 말씀이 나옵니다.

 

“길가에서 한 무화과나무(유대국가를 상징)를 보시고 그리로 가사 잎사귀밖에 아무것도 얻지 못하시자 나무에게 이르시되 이제부터 영원토록 네게 열매가 맺지 못하리라 하시니 무화과나무가 곧 마른지라”(마 21:19)

 

예수께서는 유대국가가 얼마 동안 열매 맺지 못한다고 했습니까? 영원토록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예수님의 이 예언처럼, 유대국가는 지난 2천 년 동안 구원의 열매를 맺지 못했으며 영원히 예수를 영접하지 않고 열매 맺지 못할 것입니다. 70주일 예언과 신약성경 전체가 유대인들은 더 이상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민족이 아니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 국가를 바라보면서 예언의 성취를 기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나님께서는 12제자를 통해서 초대 교회를 세우셨고, 중세기를 지나 지금까지 2천 년 동안 교회를 통해서 진리를 보존하였고 복음을 전파해 오셨습니다. 앞으로도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이 아니라 교회를 통해서 진리를 보존하고 온 세상에 전파하실 것입니다.

 

질문 : “구원을 받는 데 있어서 이방인 사이에 어떤 차이가 있습니까?”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주자나 남자나 여자 없이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

 

십자가 이후에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차이도 없고 벽도 없습니다. 누구든지 그리스도를 영접하면 예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이제 독자 여러분이 대답할 때가 되었습니다. <누가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입니까?> 진짜 이스라엘은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거듭난 성도들입니다. 유대인이든지 아니든지 말씀에 충성하는 성도들이 “이스라엘”입니다.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교회가 주인공이다

신약시대는 하나님께서 어떤 민족을 택하셔서 인도하시는 것이 아니라, 교회를 인도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충성하는 성도들을 인도하십니다. 예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복음 전파의 사명을 누구에게 주셨습니까? 유대인들입니까? 아닙니다. 12제자와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주셨습니다. 그들이 교회를 세우고 진리와 복음을 전파했습니다.  그리고 그 사명이 지금까지 성도들에게 이어져 오고 있는 것입니다.

구약시대의 주인공은 유대인들이었고 이스라엘 국가였습니다. 그러나 신약시대의 주인공은 교회이고 영적 이스라엘입니다. 그래서 구약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주신 모든 약속과 복이 교회와 영적 이스라엘에게 넘어가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왜 마지막 시대에 이스라엘이 누구인지 알아야만 할까요? 왜냐하면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이 지금 전혀 엉뚱한 방향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시대의 예언은 유대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마지막 시대의 예언은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두 짐승을 통해서 이루어집니다.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과 땅에서 올라온 새끼양 같은 짐승이 연합하여 하나님의 백성을 핍박하는 짐승의 표 환난이 오는데, 그 예언이 이루어지면 곧바로 예수께서 재림하십니다. 그런데 지금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엉뚱하게 유대인들을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기독교회의 모습을 잘 아는 사탄은 앞으로 사람들을 어떻게 기만할까요?

중동의 이스라엘에서 놀라운 일들이 일어나게 할 것입니다. 점점 더 그들 속에서 초자연적인 현상이나 이적이 일어나게 할 것입니다. 사탄은 마치 유대인들 속에서 요한계시록의 예언이 성취되는 것처럼 보이게 할 것입니다. 지금 이 시대는 미혹의 시대입니다. ‘누가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인가?’에 대한 진리를 모르면 도무지 빠져나올 수 없는 미혹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미국에 불공평하게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이유

얼마 전에 미국은 이스라엘의 수도를 팔레스타인에 있는 예루살렘으로 이전하도록 허락했습니다. 미국은 지금까지 항상 이스라엘 편을 들어 왔고, 앞으로도 계속해서 일방적으로 이스라엘의 편에 서서 지지해줄 것입니다. 그러니 이슬람 사람들이 얼마나 속상하고 분노할까요? 비록 미국이 이슬람 세계로부터 미움을 받고 강력한 테러까지 받고 있지만, 미국은 이스라엘 편을 들어줄 수밖에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 정부에 막강한 영향을 끼치는 기독교인들이 ‘마지막 시대의 144,000인은 유대인’이라는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결코 이스라엘을 등질 수 없습니다.

독자 여러분, 이 모든 일들이 어디서부터 시작되었습니까? 70주일 예언 해석과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이 누구인가?>에 대한 진리가 오해되고 왜곡됨으로써 벌어진 일입니다. 지금 기독교회에서 얼마나 기가 막힌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보이십니까?

 

과연 유대민족 전체가 그리스도를 영접할 수 있을까?

오늘날 팔레스타인에 있는 이스라엘은 그리스도를 믿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세속에 빠져 있는 무신론자들입니다. 이슬람에 대한 증오심으로 연합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에게는 유대교가 신앙이 아니라 문화이고 전통에 불과합니다. 유대인 중 일부만이 유대교의 제사와 의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충격적인 사실은, 수많은 개신교인들이 그런 유대인들에게 모든 것을 걸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에서 예언을 강의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유대인들이 마지막 시대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또한 유대인이 144,000인이 될 것이고, 유대인이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설교합니다.

그런데, 그런 가르침을 받아들이면 어떻게 될까요? 마지막 시대의 예언과 교회가 아무 상관없게 됩니다. 개신교인들은 뒷짐을 지고 중동지방에 있는 유대인들이 잘해주기만을 기대하면 됩니다.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모든 예언이 ‘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게 됩니다.

독자 여러분, 이제 교회 안에서 움직이는 사탄의 기만이 보이십니까? 사탄이 비밀휴거와 세대주의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목적은 무엇일까요? 사탄은 다음과 같은 6가지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 미혹하고 있습니다.

 

사탄의 6가지 목적

1. 사탄은 마지막 시대의 중요한 예언이 유대인들에 의해서 성취된다는 거짓을 뿌려놓음으로써, 기독교 전체를 요한계시록 예언과 완전히 분리시키려고 한다.

2. 사탄은 마지막 시대의 주인공으로 유대인을 내세움으로써, 그리스도인들을 마지막 시대의 사명과 예언에서 완전히 퇴장시키려고 한다.

3. 사탄은 마지막 시대의 복음 전파가 유대인들에게 맡겨졌다는 거짓을 퍼트려서, 성도들에게 주어진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주님의 명령을 완전히 제거하려고 한다.

4. 사탄은 마지막 환난이 오기 전에 의인들은 미리 비밀휴거된다는 거짓 소망을 갖게 하여, 마지막 시대의 성도들을 환난을 통과하지 못하는 나약한 그리스도인으로 만들려고 한다.

5. 사탄은 유대인들이 144,000인이 된다는 거짓을 전파하여, 144,000인이 되고자 하는 성도들의 거룩한 노력과 정신을 없애려고 한다.

6. 사탄은 적그리스도가 누구인지 감추려고 한다. 초대 교회부터 움직이기 시작해서 중세기에 핍박의 세력으로 등장한 적그리스도의 실체를 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적그리스도는 미래에 나타나서 3년 반만 활동할 것이라는 가짜 적그리스도를 만들어 놓았다.

 

누가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하는가?

유대민족이 마지막 시대의 주인공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이스라엘 국가가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성경은 이 문제에 대해서 무엇이라고 말할까요? 사도 요한은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놀라운 말씀을 했습니다.

 

“누구든지 깨어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고 다니지 아니하며 자기의 부끄러움을 보이지 아니하는 자가 복이 있도다 세 영이 히브리 음으로 아마겟돈이라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으더라”(계 16:15,16)

 

이 장면은 아마겟돈 전쟁의 장면입니다. 이 말씀 어디에도 중동에 있는 유대인들이나 이스라엘 국가가 나오지 않습니다. 사도 요한은 누가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한다고 했습니까? “자기 옷을 지켜 벌거벗지 않은 자들”입니다. 사도 요한은 아마겟돈 전쟁에서 승리하려면 어떤 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까? 그리스도의 의의 옷, 흰옷을 입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아마겟돈 전쟁에서 이스라엘 국가가 승리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 의의 옷을 입고 있는 거룩한 성도들이 승리하는 것입니다. 아마겟돈 전쟁은 미사일과 탱크로 싸우는 전쟁이 아니라 영적인 전쟁입니다. 사탄에게 기만당한 사람들이 성도들을 죽이고 핍박하는 마지막 환난입니다. 마지막 시대의 성도들은 자신이 믿고 동의하는 모든 가르침이 말씀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지금 교회 안에서 알곡과 가라지가 나눠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라지는 모아서 결국 불에 태울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계명에 충성하는 성도들은 그리스도 의의 옷을 입을 것이고 벌거벗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알곡으로 거두어져서 단으로 묶여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이마에 인을 쳐서 당신의 종으로 사용하실 것인데, 그들이 바로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이고 아마겟돈 전쟁의 승리자가 될 것입니다.

유대민족은 더 이상 하나님의 택함 받은 백성이 아닙니다. 중동지방에 있는 이스라엘은 더 이상 성경의 주인공이 아닙니다. 그들도 다른 민족과 마찬가지로 개인이 구주를 영접하면 구원받고 거절하면 멸망받게 됩니다. 이스라엘이 누구인지에 대한 진리를 놓치면, 깊은 암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아마겟돈 전쟁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 편집실)

 

Do you know?

하나님께서 유대민족에게 주신 약속은 어떻게 이루어질까요?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에 대한 문제를 다룰 때마다 나오는 질문이 있는데, 그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창세기 17장 7-8절에는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와 네 대대 후손의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너의 우거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일경으로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의 후손에게 주신 이 언약은 마지막 시대 유대인들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까?”

 

여러분은 이 질문에 어떻게 답변하시겠습니까? 성경을 해석하는 데 중요한 원칙이 있는데, 그것은 하나님의 약속과 구원은 조건적이며, 그 조건은 한마디로 말해서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끊겨져 나간다.”는 것입니다.

“네가 만일 … 내가 네게 명한 대로 온갖 것을 순종하여 나의 법도와 율례를 지키면 … 내가 너희 이스라엘 왕위를 영원히 견고하게 하려니와, 만일 너희와 너희 자손이 아주 돌이켜 … 너희 앞에 둔 나의 계명과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고 가서 다른 신을 섬겨 그것을 숭배하면 내가 이스라엘을 나의 준 땅에서 끊어버릴 것이며 (이 말씀을 기억하셔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처음부터 “너희가 순종하지 않으면, 내가 준 땅에서 끊어버릴 것”이라고 경고하셨습니다.) 내가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구별한 이 (예루살렘) 성전이라도 던져버리리니 이스라엘은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될 것이며”(왕상 9:4-7)

얼마나 분명한 말씀입니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수없이 경고하고 경고했지만, 이스라엘은 끝까지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고 우상숭배에 빠졌으며, 결국에는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죽였습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대로 유대민족에게 주셨던 모든 약속을 폐하시고 “예루살렘 성전을 던져서” 멸망시키셨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을 온 세상에 흩으셔서 모든 민족 가운데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셨습니다.

독자 여러분,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끊어버리겠다.”는 조건이 유대민족에게 그대로 적용된 것이 보이십니까?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에는 조건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 조건을 이해하지 못할 때, 성경 말씀과 예언에 대하여 이상한 오해를 갖게 됩니다. 물론, 구약성경에 이스라엘의 미래에 대하여 영광스럽게 묘사한 말씀이 나옵니다. 또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의 약속과 축복에는 분명한 조건이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셨기 때문에 무조건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하나님께서 구약시대에 이스라엘을 영광스럽게 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에, 그들이 아무리 배도하고 아무리 반역할지라도, 심지어는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고 복음을 거절할지라도, 한번 약속하셨기 때문에 무조건 지켜야 할까요? 그런 주장은 성서적도 아니며 합리적인 생각도 아닙니다.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녀가 불순종하고 반역하고, 심지어 부모를 죽이기까지 했는데, 자녀에게 축복과 유산을 물려주겠습니까? 물려준다면, 패역한 자녀가 부모에게 받은 것을 잘 사용할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지는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순종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과 진리 그대로 따라가야 합니다. 비록 과거에 구원받고 복을 받았을지라도, 배도하고 진리를 버리면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약속과 구원은 잃어버리게 됩니다. 순종하지 않고 진리를 따라가지 않는 자들에게 보장된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Do you know?

구약성경은 이스라엘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고 예언했는데요?

 

구약성경에 나타난 이스라엘의 역사는 반역과 불순종의 역사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돌이키기 위해서 70년 동안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서 노역을 하도록 허락하셨습니다. 그때 예레미야와 에스겔과 같은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예루살렘이 회복될 것이며 황무지가 꽃을 피울 것이고 사막에서 물이 흐를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왜 하나님께서 그런 예언을 주셨을까요? 이스라엘이 70년간 바벨론에서 노예로 고된 삶을 살지라도,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성전을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 주신 것입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의 예언은 2,600년 후에 재건될 이스라엘 국가에 대한 예언이 아닙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자 어떤 일이 생겼습니까? 설교자들이 예레미야와 에스겔서의 말씀을 가져다가 이스라엘 국가의 건국에 적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이 아랍과의 6일 전쟁에서 승리하고, 그들이 사막에서 물을 끌어올려서 농사를 잘 짓고 황폐한 땅에서 나무를 기르고 숲을 만들자, 이런 설교들이 크게 인기를 끌게 되었습니다.

“자, 이것을 보십시오.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이 지금 유대민족에게 성취되고 있습니다.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황무지가 꽃을 피우게 되었고 사막에 물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의 예언이 성취되었습니다!”

이런 설교는 길을 잃어버린 설교입니다. 예레미야와 에스겔이 이스라엘의 회복을 예언했고 소망을 말한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예언은 70년 동안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유대인들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올 것에 대한 예언이었습니다. 에스겔과 예레미야의 예언은 구약시대에 이미 성취되었습니다. 에스겔과 예레미야가 예언한 대로, 아닥사스다 왕 7년에 예루살렘성을 중건하라는 명령이 내려졌고, 그 명령에 따라서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성을 재건했습니다. 70년 동안 버려졌던 황무지에 꽃이 피고 사막에 물이 흐르게 되었습니다.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을 유대인들로 오해하면, 다음과 같은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도 오늘날 중동에 있는 이스라엘에게 적용하게 됩니다.

 

“그날에 내가 다윗의 무너진 천막을 일으키고 그 틈을 막으며 그 퇴락한 것을 일으키고 옛적과 같이 세우고”(암 9:11)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이 말씀이 정말 이스라엘이 1948년에 건국될 것에 대한 예언입니까? 아닙니다. 왜 아닐까요? 왜냐하면 사도 바울은 아모스의 예언이 자신의 시대에 이루어졌다고 선언했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이 처음으로 이방인 중에서 자기 이름을 위할 백성을 취하시려고 저희를 권고하신 것을 시므온이 고하였으니 선지자들의 말씀이 이와 합하였도다 기록된바 이 후에 내가 돌아와서 다윗의 무너진 장막을 다시 지으며 또 그 퇴락한 것을 다시 지어 일으키리니 이는 그 남은 사람들과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모든 이방인들로 주를 찾게 하려 함이라”(행 15:14-17)

 

얼마나 분명합니까? 사도 바울은 “무너진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성전이 재건될 것”이라는 아모스의 예언을 어떻게 적용했습니까? 유대인들이 버린 십자가 복음을 이방인들이 받아들여서 초대 교회가 세워지는 것에 적용했습니다. 그래서 사도 베드로도 이방인들로 이루어진 교회를 향해서 편지를 쓰면서 이렇게 말한 것입니다.

 

“오직 너희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벧전 2:9-10)

 

사도 베드로가 무엇을 말하는 것입니까? 이제는 복음을 받아들인 이방인 교회가 이스라엘이고 하나님의 백성이며, 선택된 백성이고 제사장 나라라는 것입니다. 베드로는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에 이어서 새롭게 등장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말하면서 교회를 소개했다는 사실을 주목해야 합니다. 소아시아에 흩어져 있던 교회들을 향해서 “전에는 아니었지만,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이스라엘이 되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누가 마지막 시대의 이스라엘인가?

교회 다닌다고 모두 영적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는다고 다 이스라엘이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순종하고 열매 맺는 백성이 되어야 합니다. 유대민족도 성경을 갖고 있고 수많은 예언을 갖고 있었지만, 순종하지 않고 회개의 열매가 없었기 때문에 버림받았습니다. 그런 하나님의 조건은 오늘날 우리에게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도 바울이 초대 교회 성도들에게 보낸 경고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옳도다 저희(유대민족)는 믿지 아니하므로 꺾이우고 너(교회)는 믿으므로 섰느니라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하나님이 원 가지들도 아끼지 아니하셨은즉 너도 아끼지 아니하시리라”(롬 11:20-21)

 

이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하나님께서 원래의 가지로 삼았던 유대민족도 복음을 순종하지 않았을 때 아끼지 않고 버리셨으므로, 이방인들도 순종하지 않으면 버리실 것이라는 말입니다.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그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그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마 7:20-23)

 

결론

“우리에게는 보다 확실한 예언의 말씀이 있습니다. 날이 새어 샛별이 여러분의 마음에 떠오를 때까지 여러분은 어두움을 밝혀 주는 등불과 같은 그 말씀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습니다.”(벧후 1:19, 현대인번역)

 

하나님은 예언의 말씀을 통해서 그의 백성들을 인도하십니다. 예언은 불안하고 어둡고 혼란한 세상에서 우리를 안전하게 천국까지 안내해주는 네비게이션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기독교인들이 예언에 관심이 없는 것은 네비게이션 없이 전혀 모르는 길을 가는 것과 같고, 잘못된 예언 해석을 믿고 따라가는 것은 고장난 네비게이션을 의지하여 운전하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 살펴본 대로 오늘날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대표적인 종말론이라고 할 수 있는, 비밀휴거를 포함한 마지막 7년 대환난은, 성경 전체의 흐름에 맞지 않는 황당한 예언 해석입니다. 7년 환난 해석은, 종교개혁자들이 교황을 적그리스도로 지목하자 그것을 와해시키고 피하기 위해서 천주교회 학자 리베라가 만들어놓은 미래주의 예언해석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1827~1830년경, 영국 성공회 성직자였던 다르비(John Nelson Darby)가 천주교의 미래주의 예언 해석을 개신교식 미래주의로 발전시켜서 세대주의 종말론을 퍼뜨리기 시작했고, 그것이 오늘날 개신교회의 종말론을 이끌어가는 이론이 된 것입니다. 성경 중심의 올바른 신앙을 하기 원하는 개신교인들은 이 문제를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면 둘 다 구덩이에 빠진다는 말씀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7년 대환난 종말론과 비밀휴거는 결코 일어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을 기다리는 분들은 전혀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짐승의 표 환난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혀 기대하지 않은 상태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번 호를 읽은 독자 여러분들에게 성령의 지혜가 함께 하시어 올바른 판단과 선택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