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에 한국 사회를 뒤흔드는 큰 사건이 있었습니다. 1992년, 다미선교회는 자신들을 추종하는 교인들이 비밀리에 휴거 당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난 후, 그날 휴거되길 기다렸던 어떤 청년이 간증했는데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비밀휴거가 일어나는 날 저녁이 되자 온 가족이 하늘로 승천하기 위해서 흰옷으로 갈아 있고 각자의 방에서 기다렸습니다. 밤 12시가 되자 자명종이 울리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몸이 뜨면서 휴거될 것을 기다리면서 자명종 소리를 듣고 있었습니다. 결국, 내 몸은 뜨지 않았습니다. 나는 깊은 두려움에 빠져서 방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울었습니다.

한동안 울다가 급히 옆방에 있던 할아버지 할머니 방으로 갔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은 휴거 당하지 않아도 할머니 할아버지는 휴거 당할 것”이라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방문을 열고 들어가 보니 빈 이불만 남아 있었고 두 분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가족 중 나만 지구에 남았다고 생각하자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주저앉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잠시 후에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부축하면서 방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승천을 준비하기 위해서 화장실에 다녀오셨던 것입니다. 그날 밤 우리는 밤새 울었습니다.”

이것이 1992년에 있었던 시한부 종말론 비밀휴거의 모습입니다. 그들의 문제가 무엇일까요? 휴거 날짜를 잘못 정한 것일까요? 아니면 날짜를 정하는 것보다 근본적인 문제가 있는 것일까요? 이번 호에서는 비밀휴거를 집중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받아들이는가에 따라서 여러분의 신앙과 생애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성령께서 우리 모두를 진리로 인도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