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많은 분들이 이런 말을 합니다. “가사만 기독교적이면 되지 꼭 멜로디와 리듬까지 기독교적이어야 합니까? 가사만 기독교적이면 충분합니다. 우리는 현대 대중음악의 음악적 요소를 예배에 적극적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런 주장을 하는 분들은 다음과 같은 사람의 경험을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제가 20대였을 때, 팝뮤직을 참 좋아했습니다. 팝음악을 들을 때마다 나도 모르게 그 음악 속으로 깊이 빠져 들어갔습니다. 노래의 가사 내용은 전혀 알아들을 수 없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가사 언어가 영어인지 불어인지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이 뭉클해지면서 눈물이 글썽거렸던 기억이 지금도 납니다. 요즘 CCM(현대 크리스천 음악)과 세상 가요 풍의 복음성가를 들을 때마다 저는 제 마음속에 생기는 느낌과 감정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지 혼돈됩니다.”

 

크리스천 록, 복음 록은 정말 기독교적인 음악인가?

오늘날 교회에서 중요한 쟁점 중 하나는 음악입니다. 왜냐하면 거의 대부분의 젊은이들은 록앤롤 음악의 최면적인 마력에 잡혀 있기 때문입니다. 록음악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서 기독교 예배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날 교회의 경배와 찬양 시간에는 ‘복음 록’(Gospel Rock)이라고 불리는 음악이 대세를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복음 록음악은 하나님을 믿지 않는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현대 음악이 지닌 템포와 리듬을 통해 전달되는 메시지는 무엇일까요?

음악을 듣는 사람의 정서와 느낌은 어떤 종류의 음악을 듣는지에 의해서 결정됩니다. 슬프고 깊은 정서를 건드리는 음악을 들으면 슬퍼서 울게 됩니다. 정신을 안정시키는 음악을 들으면 온몸이 늘어지면서 잠을 자게 됩니다. 싱코페이션이 가미된 ‘야성적’ 리듬의 음악을 들으면 흥분되면서 맥박수가 올라갑니다. 가사의 내용과는 상관없이 멜로디와 화음과 리듬 및 악기 종류에 따라서 정서와 감정이 크게 달라지게 됩니다.

오래전에 이미 음악과 정서의 관계, 음악과 호르몬 분비의 관계가 과학적으로 증명되었습니다. 가사가 아무리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대한 내용이라고 할지라도, 음률과 템포와 악기가 록앤롤 스타일의 음악이라면 두뇌에서는 성적 충동과 마약을 할 때 나오는 호르몬이 분비됩니다. 이것이 사탄이 노리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해서 노래하면서 정욕과 성적인 정서 속으로 들어가도록 만드는 것이 사탄의 전략입니다.

인체의 기능 중에서 음악에 의해 영향을 받지 않는 기능은 거의 없습니다. 음악이 어떠하냐에 따라서 심장 박동율과 혈압, 신경계, 소화, 근육 그리고 인체의 호르몬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쇈 박사(Dr. Schoen)는 그의 저서, ‘음악의 정신학(The Psychology of Music), 39’에서 다음과 같이 진술했습니다.

 

“음악은 인체의 감각기관에 가장 강력한 자극제로서 작용할 수 있다. … 음악은 다른 어떤 행위보다도 강력하고 신속하게 우리의 정서적 기능에 작용한다.”

 

교회에서 찬양을 부르고 들으면, 그 소리가 곧바로 뇌에 전달됩니다.

두뇌의 어떤 부분이 음악을 감지할까요? 정서와 감각과 느낌의 자극을 측정하는 뇌에서 인지됩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 귀로 들어가는 멜로디와 템포와 악기 소리는 정서와 감각과 느낌을 주관하는 ‘시상세포’를 경유하여 뇌 속으로 들어갑니다. 슐리안(Schullian)과 쇈 박사는 음악이 뇌를 자극하는 문제를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한번 음악적 자극이 시상세포에 전달되면 두뇌의 중심 부분은 자동적으로 침범당하게 된다. 만일 그 자극이 한동안 지속되면 두뇌의 중심부와 현실세계 사이에 친밀한 접촉이 이루어지게 된다.”(음악과 의학, 270,271)

 

어떤 특정 리듬이나 불안정한 화음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음악은 신체적 반응을 일으킵니다. 록앤롤의 음률과 박자를 드럼과 전자악기를 통해 계속해서 반복되는 쿵쾅거리는 소리로 들으면 인체 속에서 어떤 현상이 일어날까요? 미국의 타임(Time)지는 다음과 같은 실험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록앤롤 음악의 최면을 일으키는 박자는 인체 속에서 이상한 마술을 행사한다. 음악에 맞춰서 몸을 흔드는 사람들은 자기 주변에 있는 사람들에게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의지력은 흐려지게 되고 눈은 초점을 잃고 흐리멍텅해진다. 그러다가 갑자기 그들은 소리의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까지 정신없이 춤춘다.”

 

음악마다 나오는 힘의 종류가 다르다

가장 두려운 사실은, 음악을 계속해서 들으면 음악이 주는 영향력에 압도당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음악이 이끄는 대로 감정이 달라지게 되고 그 다음에 몸의 행동까지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신경과 의사들은 정신적 퇴행이 있는 환자나 정신적 질병이 있는 환자들의 마음에 접근하기 위해서 음악을 치료에 사용하는 것입니다. 환자들과 소통하기 위해 음악이 마음의 문을 여는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현대 과학은 좋은 음악을 농사에 사용하면 수확이 늘어나고, 어떤 음악을 틀어주는가에 따라 부패의 진행 속도가 달라진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음악은 노동의 효율에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레오니드 멜니코프(Leonid Melnikov)는 ‘러시아 음악과 의약품, U.S.S.R. & music and Medicine’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은 실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일하는 사람이 활동하는 템포는 그가 듣는 음악의 템포를 따라간다. 빠른 음악을 들으면 활동을 빠르게 하게 된다고 말할 수 있다. 학생들을 상대로 한 또 다른 실험은 음악은 일의 효율만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맥박과 혈압의 변화까지도 가져온다는 것을 보여주었다.”(Music JournaI XVII: 18, 1970년 11월)

 

사탄은 이러한 과학을 이용해서 교회 속으로 애굽의 음악을 퍼뜨리고 있는 것입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을 경배하면서 인체 속에서는 온갖 이상한 느낌과 정서를 만들어내는 것이 사탄의 목적입니다. 얼마나 두려운 일입니까? 찬양과 경배를 하는 사람들의 마음 상태는 사탄이 들려주는 음악에 의해서 결정될 수 있습니다. 가사와 내용이 아무리 거룩하다고 할지라도, 박자와 멜로디와 악기가 어떠한가에 따라서 성도들은 자신이 인식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사탄이 원하는 쪽으로 정서가 기울어지게 됩니다. 반 드월(Van dewall) 박사는 다음과 같이 음악이 주는 영향력을 설명했습니다.

 

“음악은 저항할 수 없는 힘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인간의 감각 기능은 음악에 따라 반응하기 때문이다.”(병원에서의 음악; Music in HospitaIs, 15)

 

“음악에서 느껴지는 소리의 진동과 리듬은 신경계와 신경계를 통하여 근육에 충격을 주는데, 그것은 우리의 팔과 손, 다리와 발의 근육들을 수축 및 이완시켜서 움직이게 만든다. 많은 사람들이 음악을 들을 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몸을 움직이게 되는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만일 음악을 듣는 사람이 몸을 움직이지 않기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근육을 억제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상동, 106)

 

음악은 정신과 몸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래서 록음악의 리듬과 박자에 오랜 기간 동안 길들여진 청년들의 삶이 도덕적인 파멸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록음악과 같은 박자와 리듬 그리고 드럼과 전자기타와 같은 악기들은 성관계를 맺거나 마약을 하거나 불법적인 일을 할 때 우리 몸속에서 나오는 호르몬을 분비시키고 그런 정서를 느끼도록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면, 우리 중 누가 애굽의 음악과 악기를 사용하자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록음악만 아니면 교회에서 사용해도 될까요?

대중음악의 작곡가들은 어떤 음률과 어떤 박자와 악기를 사용해야만 청중들의 감정을 사로잡을 수 있는지를 아는 전문가입니다. 그런데 교회가 지금 그들이 만든 음률과 박자와 멜로디를 가져다가 가사만 바꿔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세상의 감성과 흥분을 교회 음악 속에 집어 넣는 데 성공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사탄은 예배와 찬양을 통해서 마음의 성채 속으로 들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사탄은 음악을 통해서 마음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기회를 얻게 되고, 음악을 통해서 마음에 깊은 인상을 남겨둡니다. 그렇게 될 때 선과 악을 분별하는 능력이 저하되고 유혹과 죄에 대항해서 싸우는 정신력이 저하돼서 사탄의 종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사탄은 음악으로 온 세상을 점령했습니다. 그리고 교회는 세상 음악으로 찬양과 경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애굽의 음악과 악기들이 울릴 때마다 성도들의 몸속에서 성욕을 자극하는 호르몬이 분비된다는 사실을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인기 있는 가수와 연주자들이 마약에 깊이 빠져 있고 죽은 자의 혼을 불러내는 강신술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은 더 이상 비밀이 아닙니다. 밥 랄슨(Bob Larson)은 대중가요 음악가들이 사탄과 접촉해서 성공에 대한 보장을 받아왔다는 증거들을 수집했습니다. 수많은 대중가요 음악가들이 사탄의 포로가 되어 난잡한 환락을 즐기고 있다는 것은 이제 뉴스거리도 되지 않습니다. 앨리스 잉글리쉬 몬사랏(Alice English Monsarriat)은 ‘음악은 진정시키는 안정제인가 아니면 야만적인 아우성인가?’라는 글에서 음악의 치명적인 위험을 설명했습니다.

 

“고음 부분에서 왼손으로 박자를 맞추면서 점점 더 속도를 빨리 하면서 불협화음을 내면, 사람을 거의 광란의 상태에까지 몰고 갈 수 있는데 그런 불협화음은 신체조직을 망가뜨리거나 거의 신경질적인 반응을 가져오도록 만든다. 마치 그것은 어떤 사람이 동시에 두 방향으로 미친 듯이 달려가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다. 정신과 의사들은 사람의 정서와 감정을 두 방향으로 끌고 가려는 갈등이 정신병원의 병실을 채우고 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두려운 사실은, 오늘날 교회에서 사용하는 음악으로 실험을 해도 동일한 결과가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앨리스 잉글리쉬 몬사랏은 “우리가 건강하고 고결한 감각을 유지하기 원한다면, 자신이 갖고 있는 자연적인 인체의 리듬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리듬에 노출되면 안 된다.”고 했습니다. 오늘날 대부분의 사춘기 청년들이 나타내는 걷잡을 수 없는 듯 보이는 반항적인 행동은 인체의 리듬과 충돌하는 음악에 계속해서 노출되는 것도 중요한 이유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에 관심을 갖지 못하는 이유도 음악에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교회가 그런 음악과 악기들을 하나님을 경배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독자 여러분, 사탄은 지금 음악을 통해서 마음과 신앙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사탄은 오래전부터 관능적인 욕구를 미끼로 삼는 작전을 사용해 왔습니다. 사탄은 에덴동산에서부터 지금까지 수천 년 동안 사람의 느낌과 정서를 지켜보고 실험해 왔습니다. 사탄은 회개하지 않은 기독교인들에게 어떤 음악을 들려주어야 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사탄은 세상을 사랑하는 기독교인들을 어떤 박자와 리듬으로 붙잡을 수 있는지 잘 압니다. 교회 밖에서는 세상 음악을 통해서 청년들의 삶을 지배하고, 교회 안에서는 가사만 기독교적인 세상 음악으로 경배와 찬양을 하도록 합니다. 사탄의 전략은 지금 교회 안에서 크게 성공을 거두고 있습니다.

 

음악을 통한 사탄의 미혹을 조심하라

사탄은 노련한 잠복전술을 통하여 교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구약시대 시내산에서 성공했고 북방 이스라엘에서 크게 성공했던 금송아지 예배와 음악을 현대 기독교회 안으로 끌어들여서 놀라울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심지어 보수적이고 성경대로 믿는다는 사람들까지 음악을 통한 사탄의 전략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은혜에 대한 가사에 세상 음악을 올려놓음으로써, 교회에서 찬양할 때 술집이나 클럽에서 느끼는 동일한 관능적인 감정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서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성경대로 믿는다고 말하는 교회와 신자들을 음악으로 기만했을 때 사탄은 얼마나 의기양양하게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조롱할까요? 영적인 것과 육적인 것을 섞어놓으면, 하나님의 말씀이 정확하게 선포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아는 사탄은 지금 우는 사자처럼 교회 안을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독자 여러분, 그리스도인의 성화는 교리나 예언을 안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닙니다. 오감(五感)을 통해서 들어가는 것들을 살피고 조절해야 합니다. 사탄은 지금 음악을 통해서 우리 속에 들어가 영성을 헤치는 호르몬을 쏟아내게 하고 이상한 느낌과 정서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세속의 음악이 들어올 수 있는 문을 닫아야 합니다. 마음과 정신을 부패시키는 음악으로부터 귀를 막고 돌아서야 합니다. 우리는 세상 사람들 중에 높임을 받고 우리를 애굽으로 끌고 가는 음악으로부터 돌아서야 합니다.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눅 16:15)

 

세상 사람도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몇 해 전에 어떤 가정에서 이런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아버지는 교회를 다니지 않는 불신자였는데, 두 아들은 매 주 말 교회 다니는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한번은 두 아들이 아버지에게 교회에서 했던 찬양을 들려주면서 이렇게 말했 습니다. “아버지, 형과 제가 교회에서 경배와 찬양을 하고 있습니다. 형은 드럼을 치고 나는 베이스기타를 칩니다. 우리 가 하는 찬양을 들어보세요.” 아버지는 두 아들의 연주와 찬양 영상을 보고서 크게 놀라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니, 하나님을 믿는다는 사람들이 어떻게 이런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을 경배할 수 있니? 이런 음악은 술집이나 댄스 홀 에서나오는음악인데….그런음악을들으면나도모르는사이에발로스텝을밟게되고손과몸을음악에맞춰서움 직이게 되는데 너희는 그렇지 않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