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제3 성전, 이스라엘 재건 그리고 7년 대환난에 대한 이슈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수많은 강의와 영상들이 유튜브에 올려지고 있는데, 그들의 설명을 들어보면 정말 무엇인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서기 70년 예루살렘의 멸망 이후 유대민족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1948년, 이스라엘이 건국되자 그것을 하나님의 섭리와 예언의 성취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7년 대환난이 시작되면 이스라엘의 모리아산에서 성전이 재건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래서 금으로 된 성소 기구들, 성소에서 사용하는 악기들과 의복 그리고 제단을 준비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심으로 폐지되었던 성소제도와 의식들이 기독교 안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는 것입니다. 유대인의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나타났고, 유대인들이 여전히 하나님의 선민이라고 가르치는 사람들이 나타났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는데, 다시 구약시대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람들이 기독교 안에 나타났습니다. “저가 저 대제사장들이 먼저 자기 죄를 위하고 다음에 백성의 죄를 위하여 날마다 제사드리는 것과 같이 할 필요가 없으니 이는 저가 단번에 자기를 드려 이루셨음이니라”(히 7:27).
양을 잡아서 죽이는 제사를 드리기 위해서 이스라엘에 성전을 재건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십자가 복음을 무너뜨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그런 일이 지금 기독교인들 중에서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기독교인들이 이스라엘 땅에 성전 짓는 일에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고 있을까요? 왜냐하면 다니엘서에 나오는 70주일 예언을 잘못 해석했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에서 살펴볼 70주일 예언은 기독교회의 기둥과 같은 예언입니다. 이 말씀을 어떻게 이해하는가에 따라서 전혀 다른 신앙의 길을 가게 됩니다. 이번 호의 말씀 속에서 여러분은 이 시대의 어둠을 비춰줄 등대와 같은 빛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독자 여러분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깨닫게 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