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매주 교회에서 예배드리고 찬송 부르지만, 생명을 잃어버린 채 외로움과 허전함과 절망감 속에서 힘들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손을 잡고 좁은 길을 힘차게 걸어가야 하는데, 돈과 세상에 붙잡혀 있기 때문에 마음이 냉랭해지고 영혼이 말라 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독자 여러분, 마음 밭을 옥토로 만들고 싶고 묵은 땅을 깊이 갈아엎기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오늘부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을 걸어야 합니다.
종교개혁 운동이 시작된 후 100여 년이 지나면서 개신교 신앙은 시들고 병들어 가기 시작했습니다. 그 당시 개신교 신앙을 받아들인 요한 아른트 목사는 다음과 같이 교회의 세속화를 책망했습니다. “오늘날 그리스도의 제자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리스도께서 걸어가신 길을 한 걸음씩 따라가는 사람은 찾기 힘들다.” 기독교 신앙은 지식이나 교리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인도하는 대로 따라가는 삶입니다. 그리스도의 제자가 걷는 길은 아무나 갈 수 없는 길인데, 그 이유는 대가를 지불해야 하고 마음과 생애를 주님께 바쳐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는 비결에 대한 말씀을 준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 자신의 인생 전체를 내려놓는 신앙을 간절히 사모해 온 분들은 이번 호를 읽으면서 환호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의 영께서 나의 길을 인도해 오셨다.”라는 확신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 모두의 마음을 깊이 파헤쳐서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을 새겨 주시길 기도드립니다. ■
<마지막 사명> 편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