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분이 병원에서 임종을 앞두고 있었습니다. 그분은 큰 부자였는데, 믿는 종교가 없었습니다. 은퇴하기 전에 큰 회사의 회장이었고, 장학재단을 운영했고 여러 종교단체에 기부를 했습니다. 젊었을 때는 바쁘게 사업을 하느라 신에 대한 관심을 가질 수 없었는데, 이제 죽음을 앞두고 자신을 구원해줄 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러 종교단체에서 그분을 찾아왔습니다. 불교에서 찾아왔고, 이슬람과 기독교회에서도 왔습니다. 어떤 일이 생긴 것입니까? 석가모니와 모하메드와 예수 그리스도를 놓고 한 신을 선택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분은 자신을 구원할 신으로 누구를 선택했을까요? 죽는 순간까지 결정하지 못했습니다. 죽을 때까지 우주 최고의 신을 찾지 못하는 것, 그것은 인생 최고의 비극입니다. 내가 의지하고 확신하는 신이 없이 무덤에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두려운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힌두교, 불교, 이슬람, 기독교, 뉴에이지 등, 수많은 종교가 있습니다. 수많은 종교 중에 어떻게 참신과 참종교를 찾을 수 있을까요?

기적이 일어나는 종교가 진짜인가?

어떤 분들은 기적이 일어나는 곳이 참된 종교라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 모든 종교에는 기적이 있습니다. 힌두교에도 기적이 있고, 이슬람에도 기적이 있고, 불교에도 기적이 있습니다. 천주교회에서는 마리아상의 눈에서 피눈물이 흘러내려서 수많은 순례자가 생겼습니다.
기독교회에서는 이상한 힘에 이끌려서 날마다 몇 시간씩 방언으로 기도합니다. 방언하는 동안 깊은 황홀함으로 들어가고, 환상을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수많은 종교에서 부인할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미아리 점집에도 아기 귀신과 조상신이 나타나서 고객의 운명을 알려줍니다. 신내림을 받는 무당들에게도 초자연적인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사람들이 몰리는 것입니다. 현대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기적이 도처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기적은 종교를 선택하는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존재한다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전파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스마트폰에서 음성과 영상이 나타나는 것처럼,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가 있다는 것입니다. 기적과 초자연적인 현상이 이루어지는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미국의 노스캐롤라이나주의 민주당 의원이며, 미래문제연구위원회의 의장인 찰리 로즈 의원은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낸시 레이건 여사(레이건 대통령 부인)에게는 영매 친구들이 많이 있다. … 워싱턴 정가는 영매들에 대한 관심이 많다. 미국 하원의원의 약 25%는 영매와 강신술(죽은 사람과 소통하는 것)에 매우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다. … 찰리 로즈 의원이 운영하는 미래문제연구위원회를 통하여 영매들이 국회에 진입하여 의원들과 접촉하고 있다.’ … 소식통에 따르면, 많은 국회의원들이 정기적으로 점성술사나 영매들을 만나서 상담하고 있다고 한다.”(1988년 12월 5일자, U.S. News & World Report)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입니까? 미국 대통령과 국회의원의 ¼이 죽은 자의 영들과 교통하면서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그 사람들은 과학을 모르는 바보이고 미신을 좋아하기 때문에 영계를 찾아가고 신들의 도움을 구하려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영의 세계가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찾아가는 것입니다. 인간 세상을 초월한 세계, 신의 세계가 있는 것입니다.

참종교와 최고의 신을 찾는 2가지 원칙

종교와 신에 대해서 생각할 때 가장 바닥에 있는 두 가지 원칙이 있습니다.
1)모든 인간에게는 선택할 권리가 있다 첫째 원칙은, 모든 인간에게는 선택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신을 믿기로 선택할 수 있고, 신을 부인하기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종교든지 원하는 종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한 선택에 대해서는 자신이 책임을 지게 되어 있습니다. 선택의 자유가 있지만 책임은 온전히 자신이 지게 됩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내가 믿는다고 해서 그것이 진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각 사람은 자신이 믿는 것이 진리이고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2)진리는 숫자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또 하나의 원칙이 있는데, 진리는 그것을 믿는 사람의 숫자와 관계가 없다는 것입니다. 어떤 종교를 믿는 사람의 숫자가 많다고 그 종교가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진리를 숫자로 결정한다면, 인도에 가면 힌두교가 진리입니다. 일본에 가면 조상신이 진리입니다. 숫자로 결정하면, 그렇게 됩니다.
기독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장로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많으면 장로교 교리가 진리가 됩니까? 아닙니다. 미국 남부에 가면 장로교보다 남침례교가 훨씬 많습니다. 개신교보다 천주교회가 압도적입니다. 지역마다 압도적인 숫자를 가진 종교가 있습니다.
숫자가 압도적이라고 해서 진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진리가 무엇인지 찾고 어떤 종교가 참종교인지 살필 때, 사람의 숫자를 보면 안 됩니다.

최고의 신을 찾는 4가지 조건

신들의 신, 최고의 신을 찾으려면 4가지 조건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첫째,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우주를 지배하는 최고의 신이라는 증거가 있어야 합니다. 안개처럼 애매하면 안 됩니다.
둘째, 이성적 판단입니다. 인간의 이성으로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해할 수 없는 신과 이해할 수 없는 종교에는 지적 동의와 믿음이 생길 수 없습니다.
셋째, 논리적이어야 합니다. 맹목적이거나 미신적이면 안 됩니다. 신의 존재를 논리적으로 동의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인격적이어야 합니다. 인간의 존엄성과 선택을 존중하는 신과 종교를 찾아야 합니다.
이 4가지 조건을 충족시키는 신, 증거가 있어야 하고, 이성으로 납득해야 하며, 논리적 설명이 가능하며, 인간을 인격적으로 대하는 신을 찾으면 최고의 신을 만나게 됩니다.
어떤 종교는 신에게 100번 절하면 복을 준다고 말합니다. 300 번 절하면 대학과 직장도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 종교에선 허리가 약한 사람은 복을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런 종교에 증거가 있나요? 이성과 논리로 설명이 가능합니까? 인간을 인격적으로 대합니까? 아닙니다.
그런데 기독교회 안에도, 그런 가르침이 있습니다. “사람이 태어나는 순간 하나님께서 이 사람은 천국에 가고, 이 사람은 지옥에 가는 것으로 예정해준다. 인간에게는 선택의 자유가 없다. 인간 스스로 하나님을 선택할 수도 없고 하나님을 등질 수도 없다. 인간은 구원과 멸망을 선택할 수 없다. 구원과 멸망은 하나님의 권위로 정하신다.”고 가르칩니다. 그런 가르침은 이성과 논리로 설명할 수 없으며, 인격적이지 않습니다.

6가지 질문에 답하는 종교를 찾아라!

우주 최고의 신을 믿는 종교가 있다면, 6가지 질문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첫째, 이 세상과 우주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둘째, 선과 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셋째, 인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넷째, 착하게 사는 사람들도 왜 사고가 나고 암이 생기는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다섯째, 이 세상이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끝나게 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우주 최고의 신이 있다면, 세상 역사가 왜 이렇게 흘러왔고, 지구 종말이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여섯째, 사람이 죽으면 1분 후에 어떻게 되는지 설명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6가지를 설명해줄 수 있는 신과 종교를 찾으려고 합니다. 이제 참신과 참종교를 찾아가는 계단을 하나씩 올라가 보겠습니다.

참신과 참종교를 찾는 4가지 계단

참신과 참 종교를 찾기 위해서는 4가지 계단을 올라야 합니다. 그것이 무엇일까요?
첫 번째 계단은 ‘질문’입니다. 질문이 없으면 신을 찾을 수 없습니다. 왜 기적이 일어나고 있으며, 어떻게 우주가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어야 합니다.
어떤 분들은 “나는 신에 대해 관심이 없습니다. 먹고 살기 바쁜데 그런 것 생각할 틈이 없습니다.”라고 말합니다. 그런 분들은 신을 찾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런 분들도 죽음 앞에 서면, “혹시, 신이 존재하는 것은 아닌가?”라는 두려움을 갖게 됩니다. 신과 종교에 대하여 질문을 가진 사람은 두 번째 계단으로 가야 합니다.
두 번째 계단은 진지함입니다. 진지하지 않으면 신을 찾을 수 없습니다. 진리가 무엇이고, 보이지 않는 세계에 대한 진지한 마음이 있어야 신을 찾을 수 있습니다.
저는 젊었을 때 무신론자였습니다. 그런데 제 생애 속에 외로움이 찾아왔습니다. 제 인생이 엘리베이터에 갇힌 것처럼 길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려웠습니다. 그때 어떤 분이 저에게 신에 대해서 말해주었습니다. 그것은 충격이었습니다. 저는 진지한 마음으로 신에 대해서 질문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주의 기원을 생각했고, 하늘과 땅과 바다가 어떻게 생겼는지,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 진지함이 저를 세 번째 단계로 인도했습니다.
세 번째 단계는 겸손함입니다. 겸손함은 정말 중요합니다. 겸손함이 없으면, 아무리 똑똑한 사람도 신을 찾지 못합니다. 아무리 교육이 부족해도 겸손하면 반드시 신을 찾게 됩니다.
겸손하지 않으면 왜 신을 발견할 수 없을까요? 왜냐하면 신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위대함과 능력이 있습니다. 신은 우주를 지배하는 장엄한 존재입니다. 개미가 사람을 인식할 수 없고 거미가 산을 볼 수 없는 것처럼, 인간도 신을 볼 수 없습니다. 방법은 오직 하나인데, 겸손해야 합니다. 자신을 낮추고 낮추지 없으면 결코 신을 만날 수 없습니다.
네 번째 단계는 정직입니다. 신을 찾는 데 정직은 정말 중요합니다.
아이러니한 것은, 종교인일수록 신을 찾지 못하고 진리를 보지 못합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자신이 속한 종교를 감싸고 보호하려고 합니다. 내 교단, 내 교파, 내 종교는 무조건 맞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교단, 내 종파를 지키기 위해서 쉽게 진리를 부인합니다. 그것은 정직이 아닙니다.
수많은 목사, 주교, 주지승, 신부, 당회장, 승녀, 수도사, 랍비, 이런 사람들이 진리에 대해서 정직하지 못합니다. 많은 경우, 종교지도자들은 진리가 무엇인지 알아도 덮어버립니다. 어떤 목사는 자기만 진리를 알고 교인들에게는 감춥니다. 어떤 성직자는 진리가 나타나서 교인과 신도들을 빼앗아갈까 봐 두려워합니다. 왜 그럴까요? 진리가 정확하게 드러나면 교단과 기득권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떤 종교지도자들은 진리가 나타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화를 내고 소리를 지릅니다. 누군가 진리를 말하려고 하면 그 사람을 매장시키려고 합니다. 왜 그럴까요? 내 교파와 내 종파에 진리가 없다는 사실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교회 전체가 무너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진리를 알면서도 모른 척합니다.
메시아가 이 땅에 오셨을 때, 유대교회도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메시아가 십자가에 매달려 죽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조심해야 합니다. 질문 없이, 생각 없이 성직자를 따라다니면 진리를 발견하지 못합니다. 우주를 지배하는 신은 그렇게 만날 수 있는 신이 아닙니다.
정직이 무엇입니까? 정직이란, 내가 속한 교단, 내가 믿는 종교에 진리가 없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정직입니다. 그런 정직이 있어야만 우주 최고의 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정직이란, 나와 다른 사상일지라도 그것이 증거와 이성과 논리로 받아들일 수 있으면, 그것을 존중하는 것이 정직입니다.
“그것은 정말 좋은 포인트군요. 저도 그 면을 생각해 보겠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정직입니다. 그 사람의 가르침이 내 믿음을 무너뜨리고 내 교회의 교리와 다를지라도, 그것이 논리적이고, 이성적이고 증거가 분명하면 인정하고 받아야 합니다. 그것이 정직입니다. 논리와 이성과 증거를 외면하는 것은 정직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은 참종교를 찾을 수 없습니다. 겸손과 정직이 없으면 우주 최고의 신을 만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말씀드린 4가지 계단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은 반드시 진리를 만나게 됩니다. 우주 최고의 신이 그 사람의 길을 인도하십니다. 이제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내놓는 주장을 살펴보겠습니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의 주장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들은 보통 2가지 주장을 내놓습니다.

1)첫 번째 주장은, “누구도 신을 보지 못했다.”는 주장입니다. 몇 년 전에 어떤 우주인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달을 가보았고, 화성을 돌아보고 왔는데, 어디에도 하나님이 없었다. 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런 주장에 어떻게 대답해야 할까요?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당신은 달에 가보았고 화성에 가보았는데, 태양에도 가보았습니까?” “신은 우주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라는 주장을 하려면, 수백억 개의 별과 행성을 다 뒤져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다 찾아본 다음에 “없다.”고 말해야 합니다.
그런 주장보다는 오히려, “우주 저편에 수백억 개의 은하계가 있고, 각 은하계마다 수조 개의 별이 있는데, 그 어딘가 신이 있지 않을까요? 그 엄청난 우주를 만든 창조주를 인정해야만 우주의 신비가 풀리지 않을까요?”라는 말이 훨씬 더 설득력이 있습니다.
신이 없다고 주장하려면 우주 전체를 찾아보아야 하는데, 인간은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신은 우주 어디에도 없다.”는 주장은 의미가 없습니다. 증명할 수 없는 주장입니다.

2)신을 부인하는 두 번째 주장은, 우주와 생명체는 우연히 생겼다는 주장입니다.

무신론자들은 진화론과 빅뱅 이론을 이용해서, 우주의 생성과 기원을 ‘우연’이라는 표현으로 설명합니다. 우주에 생명체가 나타날 확률을 계산해냈다고 자랑하면서, 소수점 이하로 0을 수십 개 내려갑니다. 그리고 그것을 우연이라고 부릅니다.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스마트폰은 기가 막히게 정밀한 기계입니다. 이 스마트폰이 우연히 만들어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스마트폰이 만들어지려면, 먼저 복잡한 설계가 이루어져야 하고, 수만 개의 부품들이 정교하게 만들어지고 정확한 타이밍과 순서에 맞추어서 조립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 스마트폰이 수십억 년이 지나면서 우연히 만들어졌다고 말하면, 그것이 이성적이고 논리적입니까? 증거가 충분합니까?
우주와 생물체는 로봇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신묘막측하고 정교하고 복잡합니다. 우연히 만들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화론은 하나의 생명체에서 모든 식물과 동물과 사람이 나왔다는 이론입니다. 아메바 같은 단세포로부터 지구의 모든 식물과 동물이 나오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나비와 개미와 악어와 사람이 모두 한 조상을 갖고 있다는 것입니다.
20세기의 유명했던 무신론자가 있는데, 그의 이름은 안토니 플루입니다. 안토니 플루는 무신론자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논쟁 포럼인 ‘소크라테스 클럽’의 주요 멤버였습니다.
신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의 입장에서 보면, 안토니 플루는 악명 높은 무신론 철학자였습니다. 그런데 그가 죽기 전에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했습니다. 온 세상이 깜작 놀랐습니다. 하나님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앞장 서서 싸웠던 그가 어떻게 하나님을 인정했을까요?
안토니 플루는 2004년에 <신(神)은 존재한다(There is a God)> 책에서 자신이 신조를 바꾼 이유를 고백했습니다. “내가 전향한 것은 순전히 DNA유전자 연구 덕분이다. DNA가 생명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불가사의할 정도로 복잡하고 정교하게 배치되어야 하고, 엄청나게 다양한 부품들이 협력하여 일해야 하는데, 그렇게 되려면 반드시 지성적 존재가 필요하다. DNA가 생명을 가지려면, 두 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수많은 요소들이 복잡하게 연결되어야 하고, 둘째는, 그 많은 요소들이 정확하게 협력해서 일하는 정밀함이 필요하다. 이 두 가지가 우연히 딱 들어맞는 시점에 모두 나타나서 우연히 작동되었다는 것은 상상하기 힘들다. 내게는 DNA유전자의 활동과 생명이 지적존재(知的存在)의 작품으로 보인다.” (안토니 플루, 신은 존재한다, 75)
무슨 뜻입니까? 지적존재, 최고의 수학과 물리와 생물학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하나님이 없다면 DNA의 생명은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안토니 플루는 “원숭이가 타자를 치다 보면, 언젠가는 세익스피어의 14행 시를 쓰게 될 것이라는 식의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도무지 동의할 수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얼마나 놀라운 고백입니까? 세익스피어의 14행 시 하나가 우연히 만들어질 확률은 10의 160승 분의 1입니다. 하나의 시가 우연히 만들어질 확률도 그 정도인데, 우주의 생명이 탄생할 확률은 계산해볼 필요도 없는 것입니다.
안토니 플루는 또 이렇게 말했습니다. “생물학과 천문학과 우주과학이 발달하면 발달할수록 진화론은 설 자리를 잃게 되고, 창조주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분명해진다.” 이것이 안토니 플루가 하나님을 인정하기로 전향한 이유입니다. 우주와 생명이 존재한다는 것은 그것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찾아야 할 최고의 신은 반드시 창조의 신이어야 합니다.

창조주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종교

이제 우리는 중요한 질문을 남겨놓았습니다. “우주는 진화나 빅뱅이 아니라 창조되었다면, 이 세상 모든 종교 중에서 창조주를 가장 정확하고 분명하게 설명하는 종교가 무엇일까요?”
이 세상 모든 종교들 중에서 이 질문에 가장 분명하게 대답할 수 있는 종교는 오직 하나입니다. 성경을 믿는 기독교입니다.
놀랍게도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하늘과 땅과 바다를 창조하고 만들었다고 선언합니다. 그래서 무신론자들의 공격이 기독교에 집중되는 것입니다. 무신론 학자들은 다른 종교는 별로 공격하지 않지만, 기독교는 집요하게 공격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냐하면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주와 지구를 창조했다고 분명하게 선포하기 때문입니다.
창조는 무신론과 공산주의가 설 자리를 완전히 없애버립니다. 창조를 부인하는 무신론주의와 공산주의는 창조를 설명하는 성경과 결코 공존할 수 없습니다.
몇 해 전에 현대 무신론의 대표격인 리처드 도킨스와 하나님을 믿는 존 레녹스 박사 사이에 공개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리처드 도킨스는 “신은 조작되었다.”고 주장했고, 존 레녹스는 “신은 실존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존 레녹스 박사는 수학과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으로서 자신의 믿음을 이렇게 변호했습니다. “무신론자들은 신앙은 맹목적이고 과학은 증거에 기반을 두었다고 주장합니다. 기독교인은 맹목적으로 신을 믿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주가 창조주 하나님에 의해서 시작되었다고 믿습니다. 창조 이외에 우주의 기원을 증명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논리와 이성이 있다면, 창조를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일 무신론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물질과 에너지에 의해서 우주가 시작되었다면, 그 처음 물질과 에너지는 어디에서 왔는가에 대한 답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기독교인들 중에 맹목적인 사람들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자신이 무엇을 믿는지도 모르고, 성경에 무엇이 기록되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기독교인들은 성경 말씀을 깊이 살피지 않습니다. 그런 신앙은 맹목적이고 굉장히 위험합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짓 선지자들에 의해서 미혹당하게 될 것입니다.”
성경을 믿는 믿음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은 이 세상 어떤 책보다 조직적이고 논리적인 책입니다.
계속해서 존 레녹스 박사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무신론자들은 성경은 맹목적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과학의 한계가 분명합니다. ‘내가 누구인가?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는가? 나는 왜 태어났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과학은 대답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과학은 무엇일까요? 과학은 창조주 하나님께서 만드신 우주가 움직이는 규칙과 법칙을 발견할 뿐입니다. 기독교는 우주의 기원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밝혀주며, 과학은 우주가 운영되고 움직이는 법칙을 설명합니다. 그것을 위해 필요한 것이 수학이고 물리입니다. 기독교는 창조를 말하고, 과학은 창조된 물질이 어떤 메커니즘으로 돌아가고 있는지 밝혀줍니다. 그러므로 성경과 과학은 분리될 수 없는 고리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영국의 과학자, 아이작 뉴턴은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후 ‘지구 중력의 법칙을 발견했으니 이제 하나님은 필요 없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뉴턴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우주의 심오한 법칙과 수학적 증거를 보면서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에 대하여 경외심을 갖게 되었다.’ 과학이 발달하면 할수록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경외심이 높아지게 될 것입니다.”
얼마나 분명한 논증입니까?
만일 지구와 우주가 하나님에 의해서 창조되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엄청난 문제가 생깁니다. 어떤 문제가 생길까요?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종교와 모든 신들은 일시에 무너지게 됩니다. 우주와 지구를 창조하지 않은 신들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그런 신들은 인간이 만들어낸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지구를 창조하신 후 세월이 흐르면서 수많은 신들이 나타났고 종교들이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그런 신과 그런 종교를 믿어야 할까요?
우주를 만드신 신, 지구를 만드신 신, 역사를 시작하신 신을 믿어야 합니다. 그 신은 성경의 하나님,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창조에 있어서 성경은 어떤 종교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독보적입니다. 성경의 첫 장을 열면 바로 천지창조가 나옵니다. “하나님께서 태초에 천지를 창조했다.”고 선포합니다. 성경은 인류가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설명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일주일제도는 언제 어디서 시작되었습니까? 일주일을 7일로 규정한 것은 누구입니까? 1주일은 왜 5일이나 10일이 아닌 7일입니까?”라고 질문합니다. 어떤 사람은 바벨론에서 시작되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로마제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아닙니다.
7일제도는 성경 창세기 1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6일 동안 하늘과 땅과 바다와 모든 생물과 인간을 창조하시고, 제7일에 안식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왜 일주일제도를 만드셨을까요? 일곱째 날이 돌아올 때마다 인간이 지구를 창조하신 하나님을 기억하기 원하신 것입니다.
프랑스혁명 때 나폴레옹은 하나님을 부인했습니다. 성경을 불태우고 일주일제도를 10일로 바꾸었습니다. 사람들은 10일에 하루 쉬도록 법을 변경했습니다. 어떤 일이 생겼을까요? 아프고 피곤에 지쳐서 쓰러지는 사람들이 계속해서 나왔습니다. 할 수 없이 프랑스혁명군은 일주일을 하나님께서 정하신 7일로 돌아갔습니다. 나폴레옹은 신을 부인했지만, 하나님께서 인간의 인체와 건강을 위해서 7일제도를 주셨다는 사실이 증명되었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갖고 있는 성경

성경은 정말 놀라운 책입니다. 성경은 선과 악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성경은 왜 착하게 사는 사람들도 사고가 생기고 암이 생기는지 설명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죽으면 1분 후에 어떻게 되는지도 분명하게 설명합니다.
성경은 지구 역사에 대한 예언을 선포합니다. 성경책의 1/3은 예언인데, 성경 예언은 지구의 역사가 어떻게 흘러가고 어떻게 끝나게 되는지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2,600년 전에 이미 성경은 세상이 어떻게 흘러갈 것이고, 어떤 나라와 제국이 세계를 지배할 것이며, 이 세상이 언제, 어떻게 끝나게 되는지 예언했습니다.
1세기에 기록된 요한계시록은 중세기 이후에 나타날 신대륙 미국에 대해서 예언했습니다. 미국의 종말에 대한 놀라운 예언이 성경에 있습니다. 지금 그 마지막 예언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또한 성경은 천년 전부터 하나님의 아들이 언제, 어디서, 태어날 것인지 예언했습니다. 이 세상 어떤 신이 이렇게 구체적으로 자신의 존재를 예언으로 증거할 수 있을까요?
성경은 천년 전부터 그리스도는 동정녀에게 태어날 것이고, 그가 태어날 때 베들레헴에 있는 남자아이들이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언제 침례를 받을 것이고, 언제, 어떻게 죽임을 당하게 될 것이며, 3일만에 부활할 것이라는 예언이 수백 년 전에 기록되었습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3백 개 이상의 예언이 구약성경에 기록되었는데, 그 모든 예언이 그리스도의 탄생과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해서 정확하게 성취되었습니다. 성경의 탁월함은 예언에 있습니다.
성경에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재림)에 대한 예언은 그리스도의 초림에 대한 예언보다 3배가 많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맹목적인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인은 분명한 하나님의 약속과 예언을 붙잡고 사는 사람들입니다.
성경은 놀라운 책입니다. 저는 성경에서 우주와 죄와 역사와 죽음 등 모든 질문에 대한 답을 얻었기 때문에 창조주 하나님을 믿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어떤 무신론자의 질문

한번은 어떤 무신론자가 저에게 날카로운 도전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위험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하나님이 존재하지 않을 경우에는 너무나 많은 손해를 보기 때문입니다. 인생이란 귀한 시간을 무의미하게 보내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정말 심각한 도전입니다. 제가 어떻게 대답했을까요?
“반대의 경우를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존재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저는 하나님을 믿기 때문에 선하게 살게 되고 어려운 자들을 도와주게 되었습니다. 아내와 저는 지금까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누구보다도 깊은 의미와 보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만일 제가 믿는 것처럼 신이 존재한다면, 선생님은 어떻게 될까요?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죽어서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나가야 합니다. 모든 죄에 대한 형벌을 받아야 합니다. 선생님, 신을 부정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도박입니다. 다시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제 말을 듣고 그분의 얼굴은 심각해졌습니다. 신이 존재하는가 존재하지 않는가에 대한 문제는 확률적으로 50대 50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신을 거절하는 순간 매우 위험한 도박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누구도 지옥불을 앞에 놓고 도박하고 싶지는 않을 것입니다.